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407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고블린 전체글ll조회 1420


지하철로맨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오늘도 여전히 지하철안은 전쟁터, 무기없는 전쟁터가 어딨어.라며 코웃음 치는 사람들에게
지하철은 사람들의 몸뚱아리가 무기이고 이리저리 치이다가 받는 피해는 상사의 꾸짖음이며,
2호선은 매일 아침이 2차세계대전이라고 말해주고싶은 날이다.

 

 

 


"오,나이스."

 

 

 

 

마침 내리려는 사람이 자리를 뜨자, 작은 몸집을 재빠르게 움직여 지하철 자리를 사수
하는 백현이다. 이럴때면 자신이 자리 차지하려는 아줌마 같다고 생각하곤한다.
뭐어때, 내가 다리 아프다는데.

 

 

 


"저기요."

 

 


지하철 안내 방송 하는줄 알았다. 웅웅 대길래. 고개를 들어 말하는 이를 쳐다보니 슬몃
웃으며 말을 건낸다.반반하게 생긴얼굴에 스타일로 멋들어진다. 여자 여럿 울리고 다녔을
듯한 외모가 백현을 주눅들게 한다. 칫,뭐어때 요즘은 귀여운 스타일이 대세잖아.낯이 익은
걸보니 흔한 얼굴인가보네.

 

 

 

"네?"

"지갑.떨어지셨는데요."

 

 

 

오마이갓. 한껏 자신감에 들떠있던 백현을 빨개지게 만든 그대사. 얼른 가방을 확인해보니
지갑이 사라져있었고, 민망함에 천천히 손을 건넨다.

 

 


"감사해요.."

 

 

 

어느새, 선릉역에 도착하여 백현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후다닥 지하철을 나선다.
하으.분명히 내가 더 잘났었는데.바득바득 이를 갈며 다시 생각을 해보자 소리를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고 싶은 심정이다.

 

 

 


"왜이리 씩씩대요?"
"아이씨..진짜.. 아니..엄마야"
"내가 잘생겨서?"

 

 

스윽 고개를 내옆으로 내밀고 귓구멍을 뚫을 듯한 저음 소리가 나길래 옆을 봤더니 피부까지 깨끗한

남자가 쳐다보고 있지 않는가.

아니야. 아까 지갑 찾아준 나쁜놈이다. 나보다 잘생겼으니 나쁜놈이다.

 

 

"뭐..뭐야.. 왜따라와요."

 

 


나,그쪽이랑 같은 방향인데.5년전 부터 쭈욱.하고 미소를 지으며 입을 오밀조밀 움직이는데,
어디서 많이 봤다 했었는데. 항상 내 앞자리에 앉아있었던 사람이다. 갈색머리에 노루 같은게..
덩치는 무진장 커가지고 짐승같다고 생각했었다.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그사람이구나.

 

 


"왜 5년전부터 그랬게요?"
"..."

"왜냐고 물어봐봐."

"왜요?"

 


"내가5년전부터"
"..."
"지하철에 앉아있는 너를"
"..."
"좋아했으니까."

 

앞으로 우리 데이트 장소는 지하철 2호선이에요. 선릉역까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처음 댓글 남기는 건데.. 이런 달달한 글 너무 좋아요 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헐쩐다내사랑을받아요아니나를가져요반송이나거절ㄷ따윈ㅇㅂ없쪙!!!!!!!!!!!!!!!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다달달달닿ㄹ라ㅏ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단편으로 끝내지마세요ㅠㅠㅠㅠ담편도써주세요 ㅠㅠ엉엉 ㅠㅠㅠ달달해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달달해..ㅠㅠㅠ단편으로 끝내기엔 아쉬운글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굿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아......♥♥♥♥♥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으아니ㅠㅠㅠㅠㅠㅠ달달터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기성용대] 봤어?5
08.01 03:20 l 셀ㄹ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8
08.01 03:17 l 짝녀
쑨환 쪼가리8
08.01 03:14
[이용대] 이용대에게 이용대보실래요?5
08.01 03:07 l 셀ㄹ틱
[쑨환] 17
08.01 03:04 l 왈왈개소리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5
08.01 02:59 l 짝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5
08.01 02:44 l 짝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7
08.01 02:35 l 짝녀
[쑨양] 불편한 사이?23
08.01 02:34 l anny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08.01 02:25 l 짝녀
[쑨양X박태환] 상견례 아닌 상견례15
08.01 02:22 l anatole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08.01 02:18 l 쑨환에미쳣 k
[쑨환] 쪼꼬매13
08.01 02:03 l 기성용대는사랑입니다
[쑨양X박태환] 15cm 차이, 쓰담쓰담46
08.01 01:53 l anatole
[빅뱅/태양] 태양은 어디에17
08.01 01:40 l 글쓴이얌
[쑨환] 배고파32
08.01 01:17 l 호두마루
[EXO/리베의깊은눈동자에치얼스] 흔한_오징어의_열_두_오빠들_(4).smi -完-27
08.01 01:1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08.01 01:07 l 셀ㄹ틱
[쑨양태환]대세에 맞춰 쌌지만 아무도 나에게 떡밥을 주지 않았으므로 fail..,33
08.01 00:54 l 정이니
[카디X디오] 단편 - 바닷가 청년 도경수 물어뜯자47
08.01 00:41 l 너허너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08.01 00:40 l 흫흫ㅎ
[아인/중기] SIMPLE LOVE _0123
08.01 00:34 l 봄봄봄
[쑨양] My Park29
08.01 00:30 l 풀뚜껑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08.01 00:23 l 슴다슴
[주르륵/나] 읏…으읏, 흐아… 아읏! 하아…226
08.01 00:04 l 숨겨왔던킨도너츠
[쑨환] 쑨양덕후 박태환14
08.01 00:01 l 학교일화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
07.31 23:57 l 고교생


처음이전218118218318418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