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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들었다.

…뭐를.

…니 내.

 

좋아한데매.

 

 

성시원 그 가스나 술처먹고 와가꼬 꼬장부리드라. 준희가 니 그렇케 좋아한다는데…니는 참 눈치도 오질라게 없다, 카믄서. 가스나, 오지랖도 넓다.

 

솔직하게 완전히 비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비밀이 지켜지고 있다는게 오히려 더 신기할 따름이었다.

 

…근데 니 그거 아나? 내 시원이 좋아한다.

…….

니가 내 아직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미안타.

…내도 안다.

…….

니 시원이 좋아하는거, 내도 잘 안다. 그니까 티 좀 그만내라.

 

좀 쿨해보였나? 그렇게 말하면서도 뭔가 나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었다. 못난 놈. 좀 안 그런 티 좀 내면 어디가 덧나나. 남자의 첫사랑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다. 그 말 자체가 나를 눌렀다. 많이 아프게.

 

 

…준희가?

…왔나.

…미안타. 내 진짜로… 진짜로 그럴라는건 아니였는데…. 내가 미친년이다 진짜. 진짜…….

됐다 가스나야. 앉아라.

 

시원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더 보기 싫었다. 억지로 그 고개를 들게 하고는 이미 따른 술잔을 건네 주니 마시기는 잘도 마신다. 가스나 니는 좋겠다. 윤제가 좋아해줘서. 그렇게 생각하는 중 시원이가 자신 역시 술잔을 건넸다.

 

…뭐꼬.

니 술마실라고 내 부른거 아이가? 주면 무라.

 

나이를 먹어도 그 성격은 변한 게 없다. 술잔을 받으며 시원이가 술을 마시는 걸 계속 지켜보았다.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와 그렇게 많이 마시노. 그 소리에 뭐 인마! 하는 걸 보니 벌써 취한 듯 했다.

 

 

윤제 니 그거 아나?

…뭐를.

내 생일.

…….

그것도 모르나?

…….

금 내 말해주께. 시월 사일.

…시월 사일?

그래. 시월 사일. 일공공사.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너는 아무래도 정말 바보인 것 같다. 새끼, 그거 하나 기억도 몬하고.

 

…됐다 마. 내 간다.

…야.

와 또.

천사.

…….

그 니제?

 

진짜 바본갑다. 천치다. 어쩌면 저렇게 눈치도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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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더 써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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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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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아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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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개저아ㅜㅜㅜㅜㅜㅠㅠㅠㅜㅜ흐흐흐핲헣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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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쫌만더써주세여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준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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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나 아낭나ㅏ 뒤에 넘궁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금데 몬가 호야랑 잉구기랑 닮은거갘아요! 생긴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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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대바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금손이다ㅜㅜㅜㅜ아다음내ㅇ‥으궁금쌔야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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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 좀만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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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흐극흐극 아련하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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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자까님 사랑해여ㅓ... 그러니까 좀만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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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좀만더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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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 대박이네!!! 더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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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다,다음!ㅂ!!!!!!그대다음ㅜㅜㅜㅜ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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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ㅠㅠ제발요ㅠㅠㅠㅠ더더더더더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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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 완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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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ㅠㅠㅠㅠㅠㅠㅠㅠ 준희링 윤제야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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