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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라따뚜이 전체글ll조회 18192l 11

 

 

 

[진격의거인] 리바이, 스파이 | 인스티즈

 

 

 

  

 

 

 

 

 

 

 

"누가 허락없이 그따구로 정신놓고 있으랬지?"

 

 

 

촤악―, 시린 물이 내 얼굴을 강타한다. 양손이 뒤로 묶여져있고 무릎을 꿇어 몸이 결박된 채 앉아있는 꽤나 굴욕적인 자세의 나. 몇번이고 맞아서 더이상 아프지 않았을줄 알았는데 냉수가 내 몸에 닿음으로서 이제껏 입었던 상처들이 다시 요동을 친다. 불어터진 몸이 쓰라려, 어지러워서 구역질이 난다. 그대로 쓰러져버리고 싶지만 쉴새없이 냉수로 날 쳐대서 그럴 틈도 없다. 차가운 물이 옷에 스며들어서 온갖 상처들때문에 기분나쁘게 뜨거웠던 몸이 단번에 식다가 다시 열이 오른다. 그나마 거의 말라가던 와이셔츠가 젖어버렸기에 그 기분이 더러워서, 인상을 찌그러뜨렸더니 리바이는 바람빠지는 웃음을 짓는다. 지금을 불평할 기운은 있나보지? 나를 내려다본다. 내 머리채를 잡아 고개를 쳐들게 한다. 물방울이 아직 눈가에 남아있어 히끄무레해진 시야에 잠시 눈을 깜빡여 리바이를 제대로 쳐다보았다.

 

 

 

"누구 명령으로 온거지? 목적은? 대답해."
"……"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릴거냐?"

 

 

 

내가 지금 보고있는건 뭘까, 이상해, 확실히 이상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목소리는 그가 맞는데 내가 잘못본건가. 리바이 병장, 일대여단의 전력을 가지고있는 인간병기. 그는 왜 일개 스파이인 나를 보면서 저런 표정을 짓는걸까. 개같이 맞는건 나인데 어째서 당신이? 그저 웃겨서 피실피실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에 표정이 나빠지는건 내 앞의 남자뿐이다. 스파이를 마음에 둔 인간병기, 답이 없다. 어이없는 상황에 기분이 나빠졌는지 리바이는 날 때리려는듯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올리다가 주먹을 쥐고 도로 내린다. 주저하는거라고 생각하니 더 어처구니가 없다. 그간의 구타로 찢어져 피딱지로 엉망이 된 입가를 무시하고 한단어 한단어씩 천천히 말해본다.

 

 

 

"리바이."
"…"
"괜찮으니까…때려……쳐, 치라고."
"…너."
"난…스파이잖아…? 맞아야, 정신을…차릴거 아냐."

 

 

 

무거운 적막감만이 짙은 지하실 안을 맴돈다. 이리도 습하고 진득한 곳에서 고문이라니, 병장님도 배려 참 없다. 그래도 병장님의 저런 얼굴을 볼 수 있었으니 나쁘진 않군. 리바이는 구겨진 얼굴을 한채로 꽉진 주먹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또 쉴새없이 달려들 주먹질을 눈뜨고 맞아줄 자신이 없어 눈을 감는데 입술에 뜨뜻하고 말캉한 것이 닿았다. 그대로 입술이 먹히고 당황해서 입속에서 터져나와야 할 소리도 먹혀 '응, 윽'따위의 억누르는 신음만이 겨우 나온다. 어리벙벙해져서 감았던 눈을 떠보니 병장님의 얼굴이 코 앞에 있다. 놀라서 다시 눈을 꾹 감아버렸다. 차가운 물로 잠시나마 식었던 얼굴은 금방 홧홧해졌다. 그의 키스라는 것은, 어떤 때는 거칠게 하다가도, 어떤 때는 부드럽고 끈덕지다. 그렇게 한참동안 입술을 부벼대다 쪽 소리나게 입을 뗀 병장, 그러니까 리바이가 뜸을 들이다가 얼마 지나지않아 내 바로 뒤에 있는 벽에다가 양손바닥을 대고 날 꼼짝없이 가둬둔 상태에서 고개를 살짝 숙여 귓가 근처에 속삭인다. 아아, 도무지 매료될 수 밖에 없는 목소리.

 

 

 

"그렇게 고통받고 싶다면 당하게 해주지. 내가 줄 교훈을 각오해라, 스파이.…바로 뒤에 벽도 있고, 벌받기 딱 좋군. 안그래?" 

 

 

 

 

 


 

 

 

 

 

 

 

 

닝겐은 스파이고 리바이는 스파이인 닝겐을 좋아함~!~!~! 대충 이런내용

 

뒷내용은 좋을대로 상상해주시길(의미심장한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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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좋아요..ㅠㅠ신알신이요ㅠㅠㅠ벌받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으아ㅠㅠ흐어ㅠㅠㅠ뒤..뒤가 더 필요해요ㅠㅠ좋아요ㅠㅠ
10년 전
독자4
좋다ㅠㅠ 뒤..뒤가 필요해 헠ㅠㅠ
10년 전
독자5
헝ㅈ병장님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죄송한데 노래 제목이뭘까요??ㅠㅠㅠ 너무좋아요ㅠㅠㅠ
10년 전
라따뚜이
Anya Marina - Whatever you like 입니다!
10년 전
독자7
벌 주세요!!!!!! 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헐 ㅈ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헐...이런 썰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자까님껜 신알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뒤.
뒤는 독자의상상에맡기는건가요?의심미

10년 전
독자11
하...좋다
10년 전
독자12
헐 좋다.....병장니뮤ㅠㅜㅠㅠ
10년 전
독자13
하.....내가 왜 이걸 이제 봤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짱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하..쩐다진짜 브금이랑 진짜잘어울리고 장난아니야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이런거너무좋음ㅠㅠㅠ이거 어떻게됬는지 뒷이야기도써주면안되?ㅠㅠㅠㅠㅠ짱이다진짜..
10년 전
독자16
ㅜㅜㅜㅠㅠㅜ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좋고 병장님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8
미쳤어진짜ㅜㅠㅠㅠ병쟝님ㅠㅠ리바이병장님ㅠㅠ
9년 전
비회원201.121
으어ㅏㅏㅏㅏㅏㅏㅏㅏ미춌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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