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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별 전체글ll조회 2794
4.

'너도 나랑 자고 싶어서 그래?'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묻는 정한의 말에 지수는 할

말을 잃는다.

그러게, 왜 이러고 있는거지? 정말 자고 싶어서? 아니면, 동정심? 이제와서 '동정'이라는 감정을 입에 담아도 되는 것일까. 하지만 동정이 아니라면? 그저 옆자리 아이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왜 그때는-

"글쎄, 나도 잘 모르겠네."

"..."

정한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지수를 쳐다보고 지수는 그런 정한의 시선을 피해버린다.

"아무튼 체육복 가져다 줄게 기다.."

"필요없어."

정한이 이미 많이 가버린 목으로 말하는게 고통스러운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어차피 상관 없어. 옷이 더럽든 말든."

어쩐지 또 다시 정한의 눈가가 붉어지는 것 같아 지수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정한이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 입는 동안 바닥만 쳐다보고 있는다.

--

"어떻게 됐어?"

순영이 불안한 표정으로 홀로 그 자리에서 계속 기다리다 원우를 보고 화색을 띤다.

"일단 내가 할 일은 다 했어."

"걔는? 어떻게 됐어?"

"아까 창고에 들어오긴 했어. 창고에 그대로 있으려나?"

불안한 듯 계속해서 창고를 바라보던 순영의 눈빛은 어느새 사라지고, 원우의 말을 듣자마자 창고로 향한다.

--

"교실 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너 또 전학가야 돼."

정한이 혼자 서 있는 것조차 힘든지 뒤에 있는 도구함을 짚고 서서 지수에게 말하고, 지수는 잠시 고민하다 복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나가버린다.

정한은 지수가 나가버리자마자 힘이 풀린 듯 바닥에 주저 앉아버리고 창고 앞에서 들리는 발소리에 기다렸다는 듯 문 쪽을 바라본다.

"홍지수는?"

"걔를 왜 여기서 찾아."

분명 지수가 창고에 있을 줄 알고 문을 연 순영이 이상하다는 듯 정한에게 묻고 정한이 그 말에 짧게 대답한다.

"여기 왔었잖아."

"아, 그랬었나?"

순영이 어이없다는 듯 정한을 바라보지만 정한은 그런 순영을 무시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향한다.

"나 가야 돼."

문 앞에 서 있는 순영에게 비켜달라는 듯 말하고 순영은 정한이 더럽다는 듯 옆으로 비켜선다. 정한이 순영을 뒤로하고 걸어가려는 순간 순영이 정한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기억해. 걸레인 니가 할 일이 뭔지."

정한은 순영의 말에 잠시 멈칫하지만 이내 창고를 빠져나간다.

--

정한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교실로 향하지 않고 바로 학교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먼지가 잔뜩 묻은 교복을 입은 채 힘겹게 걷고있는 정한을 보고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익숙한 일인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왔네."

정한이 집에 겨우 도착해서 문을 연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고 정한의 인상이 찌푸려진다.

흐규ㅠㅠ 죄송해요... 요즘 유튭에 영상도 올리고 애들 캡쳐도 쪼끔씩 하고 하느라 바쁜나머지...는 변명이겠죠? 시험기간인 일주일동안 잠시 쉴게요. 그리고 스토리 정리해서 제대로 쓰겠습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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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쓰니님!저 신알신알림 뜨고 바로 왔어요!!항상 진짜 궁금한 부분에서 끊어버리셔서 더 애가타요ㅠㅠㅋㅋㅋㅋㅋㅋ쓰니님 지금 이대로도 좋으니까 글 쓰시는거 응원하고 있을게요!!이런거 너무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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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별
감사해요ㅠㅠㅠㅠ 한게 뭐가있다고 슬럼프가 와서.... 시험 잘 치고 와서ㄴ더 좋은 내용으로 글 쓸게요!!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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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까망별님 기다릴게요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글 연재해주시는것만으로도 좋은데ㅜㅠㅜㅠ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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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별
ㅠㅠㅠ 오늘꺼 너무 내용이 없어서..죄송해요.... 시험끝나고 꼭꼭 더 좋은글로 찾아뵐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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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첫독자에여!!♥)작가님!!죄송하실필요 없어요!ㅠ 이런 글 읽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데요ㅠ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깐 시험 다 끝나고 작가님 안바쁘실 때 다시 와주세요!!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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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별
진짜 항상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 덕분에 계속 연재할 수 있는거같아요!! 시험 끝나자마자 꼭꼭 찾아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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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작가님얼른오세여ㅠㅠㅠㅠ기다리거있아여ㅠㅜㅠㅠㅠㅠㅠ글진짜좋아죽겠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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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ㅠㅠ 진짜 늦게이걸본 저는 바보똥멍청이 입니다ㅠㅜㅠㅡ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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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별
ㅠㅠㅠㅠㅠㅠㅠㅠ저 연재중단했는데....죄송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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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뉴..뉴구지?ㅠㅠ 왠지 실장님일것같은 불안한스멜이...ㄸㄹ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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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 뭔가 꿍꿍이가 있나보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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