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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7. Why Don't You Know? | 인스티즈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7. Why Don`t You Know?

W. 사라질사람





















-정구기(님)의 운세-

오늘도 이른 아침에 눈을 뜨셨나요? 어쩐지 상쾌한 오늘!

오늘만은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못 믿겠으면 시험해보세요 쿄쿄 저는 모르고 있다에 한표 입니다!

_오늘의 행운의 색 : 블랙+레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에 적당한 오늘! 적당히 즐거워 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생길 수 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정구기는 오늘도 월5900원 짜리 〈말뚜 안돼는 점쾌! 너무 다 맞아서 말뚜! 말뚜!> 라는 어플에서 온 문자를 읽는다.

"엥???오늘인가아??오늘???!!??히야아아!!"

정구기는 별안간 점쾌를 읽자마자 솟아올랐다.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다가.

화장실에서 크게 자빠진 정구기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 새어나오는 웃음으로 화장실 안을 가득 채웠다.

오늘도 여쥬의 자리를 맡기위해 아침일찍 눈을 뜬 정구기는 벌써 부터 맞아 들어간다며 신이 잔뜩 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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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흫ㅎ힣ㅎㅎㅎㅎ블랙 블랙무지티갛ㅎㅎㅎㅎ~레듣 빤수가~ㅎㅎ흫ㅎ"

정구기는 허파에 바람이 빠진건지 뭔지 엉덩이 고통은 생각이 안나는지 그저 실실 웃으며 벌떡 일어났다.

역시 행운의 색의 옷들을 찾기 위함이었나.
























너무나도 불편한 식사 자리였다. 라면이 다 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먹었다. 코박고 얼마나 먹었을까 문득 젓가락 끼리의 마찰 소리가 들리지 않고

발랄한 면치기 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고개를 은근슬쩍 들어 두사람을 바라봤는데

이상하게 두사람은 안먹고 서로를 찢어지게 쳐다만 본다.

어, 둘 다 라면은 못먹겠다. 아까워.

그러다가 나는 다시 먹기시작했고, 어느정도 먹었을 때, 곧 있을 교양수업때문에 이젠 그만 먹고 일어났다.

근데, 별안간 앞에 있는 선배가 식판의 앞부분을 그리고 옆에 있는 정구기가식판의 옆부분을 잡으면 벌떡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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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둘은 먹지도 않았으면서 지금 내가 라면 남겼다고 눈치주는건가...

이탈리아에서는 아직 연락이 없다. 손에 땀이난다.









조용히 다시 앉아 얼마 남지않은 라면을 먹으니 선배와 정구기 모두 조용히 앉더니 또 서로를 죽일듯이 바라본다.

둘이 눈싸움을 하는건지 뭔지, 도통 알 수 가 없다.

그러다가 선배의 휴대폰이 울리고 표정이 싹 굳은 선배는 이만 가야겠다며 짧은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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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가야겠다. 내일 또 보자."

"..네"

"내일 멀바 보기는"(투덜투덜)

그리고 그릇을 치우려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옆 통수가 뚫어질것같은 시선과 투덜거리는 리에 옆을 바라봤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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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멀바 김여쥬"

"..."

많은 설명이 필요해 보이는 정구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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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탈리아를 가는게 빠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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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성배가 밥도 가치머꽁 회도 먹어따?(우물우물, 여주가 사죄의 의미로 사준 엄마의 손길 화이트 갈릭버거를 씹는 정구기)

"..그래..그렇지..머"

"아..그 때 무러바떤 성배? 김석진이고?"

"..엉."

"뭐 저 선배가 밥도 먹고 정구기랑 밥먹기로 해는데 밥도 머꼬 회도 머꼬 정구기가 조아하는 콩나물도 끓여주고?

"..??어?"

"정구기가 집에서 기다리능데? 정구기 뻬이보릿 콩나물 국을~~?"

"???무슨말을 하는거야..?정구가?"

"모..돼써 차피 걍 성배라며~"

"..엉..그건 그렇지..?"

여전히 우물우물 입안 가득 화이트 갈릭버거를 씹는 정구기. 그리고 그런 정구기 맞은편에서 자연스레 흘리는 양파들을 주워 담으며 대답을 하는 여쥬.

따사로운 봄볕에 참 다정하고 아름답게 비추는 장면이었다. 말하는 내용만 안들었다면.

"근데 그 선배가 왜 밥을 사주즤?"

"..어.."

"..???"

"그..나 치질했다고..소문났는데..선배도 들으셨나봐.."

"..."

"불쌍하다고..엄첨 고통스러울거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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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놀러나 가쟙."

"..^^"

정구기도 자신의 잘못은 아는지 조용히 버거를 내려놓고는 내 팔을 이끌어 다급히 햄버거 집에서 나왔다.

대체 어딜가려고 하는건지 알 수 없었던 여쥬는 그저 정구기가 이끄는데로 움직였다.

저번 수업시간이 지나고 과실에는 김여주 치질 실밥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과실도 과활동도 잘 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강의실에 나만 들어오면 나를 흘겨보는 눈빛과

_김여주..치질...

_미친...와..

이런 대화를 우연찮게 들었을때 나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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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어요, 다들 나가주세요.'














정국의 염통은 쫄깃하다 못해 식은땀이 다 날 지경이다.

여주가 어딜 갔는지 보이질않는다. 나는 너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데, 어딜간거야..김여주

아직 해가 다 지지 않은 오후지만 정국의 등은 식은 땀으로 흥건하다.

자신의 앞에 있는 작은 박스에 의지하여 숨어 있으며 여주를 불렀다.

"여주야!!어딨어!!!"

"..."

"나 혼자있어!!대체 어디있는거야..나..너무 무서워."

"정구가!!어디야 너 그냥 나오지마!"

"!!!"

"알았지 나혼자니까 지금 나오면 안돼!!"

"어..어..하지만..그럼 여주가.."

"안돼 나오지마!!!"

정국은 차마 자신의 눈으로 여주가 죽는걸, 죽어가는걸 볼 수 없었고, 여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오고 말았다.

"낵가아,...살려줄게!!!"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7. Why Don't You Know? | 인스티즈여주와 정구기의 전쟁은 패배로 막을 내렸다.

만사가 귀찮아, 화도 잘 안내는 여주가 유일하게 정구기에게 화 아닌 화를 낼 때가 있다. 게임을 할때, 게임을 하는데 정구기가 말안들을 때, 그리고 졌을 때 이다.

고로 지금의 상황은 여주가 폭발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판은 여주의 티어 점수가 결정되는 판이었다.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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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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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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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나오지 말라그랬지, 그리고 이건 팀 게임인데 나만 힐해주면 어떡해"(딜러, 자가힐 가능 케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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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쥬가 죽을까바.."(힐러,23세 여주만 살면 다 죽어도 돼!)

"!!!그래도 거기서 나와버리면 나 혼자있는데 나죽고 너죽자는 말이야? 어?"

"..."

"이거 랭게임이고 경쟁돌리는게 장난이야? 장난이냐고오!!!!"

"..너어.."

"어??!!대답안해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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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쥬 너는 내마음도 몰라주구!!!나 이제 너 얼굴안봐!!!"

"...ㅇ..야!!전정구기!!!"

그렇게 울면서 PC방을 뛰쳐나간 정구기 떄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쳐다봤다.

나도 얌전히 정리하고 휴대폰과 가방을 챙겨 어서 PC방을 나섰다.

진 게임은 돌릴 수 없다. 그냥 멀뚱히 아무생각없이 집으로 향하는데, 문득 정구기의 말이 생각났다.

'여쥬 너는 내마음도 몰라주구!!!'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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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기 너는...계획이 있었구나..?

(정구기의 말을 다르게 해석한 여주...이 게임쟁이..)



































-그시각 정구기-

"..으허엉..이게 모야아..마음을 전했는데두..흐..흐앙ㅇ아 다 거짓말이야아ㅠㅠ"

정구기는 부끄러워 자신의 마음을 단독 힐로 작게나마 표현했으나, 게임쟁이인 여쥬는 게임에 눈이 팔려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날 〈말뚜 안돼는 점쾌!말뚜!_이하중략> 어플은 한명의 호갱님을 잃었고,

정국은 점쾌가 딱 들어 맞았다는 걸 죽어도 모를 것 이다.






다시보는 점쾌

-정구기(님)의 운세-

오늘도 이른 아침에 눈을 뜨셨나요? 어쩐지 상쾌한 오늘!

오늘만은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못 믿겠으면 시험해보세요 쿄쿄 저는 모르고 있다에 한표 입니다!

_오늘의 행운의 색 : 블랙+레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에 적당한 오늘! 적당히 즐거워 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생길 수 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여주는 정구기의 숨겨진 마음이 게임 속 작전인줄로만 알고 놀라워 하며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PC방이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대학로 술집 거리에 있기 때문에 번쩍 번쩍 이는 간판들이 줄이어 자신의 빛을 뽐내는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간판들을 보며 지나가는데, 창이 크게 나있는 작은 선술집 안에서 책상에 엎드려 있는 익숙한 사람을 발견했다.

"어..?여기에..왜.."

누가봐도 혼자 온 듯이 잔이 하나였다. 잔뜩 쌓여있는 녹색병과 작은 튀김 안주가 왠지 처량해 보였다.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엎드려 눈을 감고 있는 모습에 발걸음이 멈췄다. 원래 나라면 못본척 하겠지만 그러기에는 그 모습이 너무 외로워 보였거든.

술집으로 들어가 창가쪽 그 자리로 빠르게 걸어들어갔다. 혹시나 잠에 든 것일 까봐.

자리로 가니 술냄세가 향수의 향인마냥 가득 넘쳐 흘렀고, 사람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꿈틀대며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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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여주네"

"...혹시 혼자서 이걸 다 마신거에요?"

"말도 거네..김여주가.."

"..."

"...하아....왜 나는..이런것만 들킬까..? 하필 너한테"

"..."

"창피하게"

선배는 멋쩍었는지 살풋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런 선배와 눈을 마주보며, 조용히 선배 맞은편에 앉았다.

많이 취했는지 눈이 흐리고 가만히 있지는 못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말에 있어서는 선배답게

발음을 흘리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했다.

화가 났다.




"들킬게 뭐가 있어요."

"..."

"그게 선배 본 마음이고 선배 그 자체인건데"

"..."

"자연스럽게 나오는거 아니에요?"

"...''

"화나면 화를 내고,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 말하고, 그걸 왜 숨겨야 하는거에요? 자신의 감정인데"

"..."

"그 때문에 떠나는 사람이 있고, 험담을 하는사람이 있다면"

"..."

"그건 그사람의 잘못인거 아니에요?"

"..."

"먼저 무례하게 군건 분명 그사람일텐데 말이에요."

"..."

"그런 사람들 마음까지 배려해주면"

"..."

"그럼 선배는 누가 배려해줘요?"



선배는 쉼표없이 쏟아내는 내말을 덤덤히 들어주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개를 내렸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얼핏 봤을때는 생각이 많아진 표정이었다.

그리고 저 생각이 많은 선배가 너무나도 가여워서 안아주고 싶었다.

"..그러게..나는 누가 배려해주지.."


그러다 괴로움으로 잔뜩 얼룩진 얼굴로 고개를 들어 올곧게 나를 바라봤다.

또 저런 표정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그런..표정


-둥둥


눈 맞음과 동시에 내 심장이 갑자기 둥둥 울린다. 방금 말을 할 때 숨을 쉴 타이밍을 놓친건지, 아니면 이 술냄세에 취한건지.

선배가 가여워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내 심장은 둥둥 더 빠르게 울리기만 한다.

'하아..이러다 죽겠어'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에 꼭 죽을것만 같았다.


말하면 말할 수 록 선배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라는걸 깨달았다. 어쩌면 너무나 가여운 사람이라고.

사실 난, 선배의 소문 다 알고있다.

'건공과 사이코' 알고싶진 않았지만 대학이라는 곳은 아주 작은 사회고, 그안에 과는 더 작은 사회로 이루어져 있기에 모를 수 없었다.

과제든 뭐든 물어보면 상냥하고 다정하게 답해주고 대신 해주지만, 결국 그사람들이 받는 점수는 C0~C-.

그리고 선배의 점수는 A+

분명 이유가 있는 점수였고, 그건 당사자들만 알았다. 굳이 발설하지 않았고, 선배에게 잘보이기 위해

다들 입밖으로발설하지 않았다. 간혹 주제도 모르고 선배에게 직접 성적을 물어보는 이가 있다면,

선배는 주저없이, 웃으며 말했다고 한다.

'교수님 께서 알아버리셨다더라, 그 파트도 내가 한거라고.'

그러면 타인은 할말이 없다. 교수가 어떻게든 알아차렸다는데 어쩔 것인가. 하는 수 없지.

그렇게 선배의 소문이 왕성해 질 때 쯤 선배는 군대를 갔다.

그러게 소문은 더욱 와전되어 퍼져갔다.

당사자도 없는데.
























생각해보면 석진은 자신의 기분을 타인에게 전달하지 않고 숨기고만 지냈다.

사실 나는 감정이 풍부했던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석진이 감정이 풍부했던 시기는 아주 어렸을 때, 한 7살 정도의 나이를 가졌을 때이다.

부모님은 늘 바빴고, 집에는 어린 형과 자신뿐이었다.

그럼에도 석진은 밝고 명량했다. 그러나 저의 4살 많은 형은 웃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형아! 이거 하고 놀자!'

'..넌 참 태평해서 좋겠다.'

'...'

'..나가 줄래? 나 공부해야하니까'

'..응..공부 잘해! 형아!'

그렇게 무관심속에서 어렸던 석진은 성장했다.


석진은 사랑을 받고 싶었고, 칭찬을 받고싶었다.

진심으로 자신의 가족을 사랑했기에.

그래서 일부러 더 밝고, 웃으며 집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당신의 아들을 제대로 챙기지 않았고, 그저 기업의 소모품으로 생각했다.

행사에 같이 참여를 했을 때만 예뻐해주고, 그 뒤는 관심도 주지않았다.

그러다가도 이상하게 학교에서 성적표가 날아오면 그제서야 칭찬 한마디와 앞으로의 당부한마디를 건내주곤 했다.

칭찬이라기엔 다음시험도 잘 보거라 라는 따위의 부담을 주는 말이었으나, 석진은 그마저도 좋았다.

그렇기에 석진은 공부를 죽어라 했고, 그렇게 1등이 찍혀있는 성적표를 끊임없이 부모님에게 안겨주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났을까 친구도 없이 공부만 하던 석진에게도 사춘기가 찾아왔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고,

결국에는 올곧고 외롭던 짝사랑에 지쳤음을 알게되었다. 이젠 어느 감정도 소모하고 싶어지지 않았다.

'그들도 어차피 날 이용하기만 할 뿐인데 뭐'

석진에게 그날 '가족' 은 '그들' 이 되었다.


점점 그렇게 석진의 감정은 무뎌지고 무감각해졌다. 그리고 그 상대가 가족에게서 다른 누군가로 변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었다.

잘숨기고 살았었는데, 기대도 안했는데

이제와서 저 아이의 뚜렷한 눈만 바라보면 마음이 이상해진다.

뭔가 저 아이에게만큼은 내 감정을 숨길 수 없게 된다.

어쩌면 가면을 들켰던 순간, 그 아이를 이용하자는 생각이 들기전에 나는 발악을 한걸지도 모른다.

너만은 알아달라고, 그건 진짜 김석진이 아니라고.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앞에 앉아, 이야기를 하는 이 아이가 문득 너무 사랑스러웠다.

여주의 반짝이는 눈동자, 살짝 흐트러져 있는 호흡 그리고 밖보단 안이 더운건지 살짝 붉어져 있는 얼굴까지.

온갖 신경을 쓰던 감각들이 무뎌지고 풀어졌다.

편안함이 오랜만에 찾아왔고, 낯선 느낌에 느껴지는 설렘이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동시에 석진은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너에 대한 댓가는 무엇일까?'

부디 내가 그 댓가를 감당하기를 바란다.










_왜 몰라 네 마음을














-정구기와 여주의 게임 속 케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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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기, 메르시 (힐러_치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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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솔져 74, (딜러_즉 공격수)

그날 게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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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화난 이유(배치경기 다 짐)










안녕하세요. 글쓴이 사라질사람입니다. 비축분을 적다가 파일이 싹 다 날아가는 바람에..

급하게 다시 적었네요..하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암호닉을 신청해 주셨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암호닉 마감했습니다.

워낙에 감정표현이 더딘 사람이라 이 이상의 감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대충 엄청 신나서 잠도 못잤다는 얘기)

암호닉은 내일 이글의 구독료가 사라지는 시점까지만 받고 다음화에서 확인하겠습니다.

오늘 새로운 석진의 이야기가 밝혀졌습니다. 지난 특별편에서

'감정 소모에 지쳤다', '그 벅참과 지침은 인간에게로 돌아갔다.' 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글쓴이의 의도는 그랬답니다:)

다음에 봅시다 안녕!


















첫글과 막글
· [막글] [방탄소년단] 아주 못돼먹었어  그끄저께
· [첫글]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 복숭파워~3. 정구가사랑회  15  2개월 전

위/아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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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9.암행어사 출두요  14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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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부 마무리 기념 Q&A+ 2부 예고  11  1개월 전
·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8. 감자에 싹이나서 잎이나서  11  1개월 전
· [현재글]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7. Why Don't You Know?  11  2개월 전
·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6. I'fine, and you?  35  2개월 전
·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특별편(등장인물TMI라고 읽는다)  10  2개월 전
·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5. 둘리가 계속 되면 호이!  8  2개월 전
· [방탄소년단] 인간실격_1. 다름(prologue)  9  2개월 전
·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4. 34000원 짜리 광어회의 정의  15  2개월 전
·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 복숭파워~3. 정구가사랑회  15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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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꺄 [래카럽]이예요!! 오늘 여주 대사 너무 좋은 거 아니예요? ㅠㅠㅠㅠㅠㅠ역시 작가님 필력!!💜 그런 의미에서 필명 얼른 바꿔주시져?
•••답글
독자2
청포도입니다!!! 앞으로는 석진이가 감정을 드러내며 살려나여...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글
사라질사람
역시 오늘 구독료도 다음화가 구독료있이 올라갈때 사라집니다. 제 구독료는 쿠키정도이니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답글
독자3
감정을 점점 드러낼 것 같아서 기대되욤 악 정구가,,어플 지우지마,,
•••답글
독자4
작가님 암호닉 [당근당근] 신청합니다..! 작가님글에서 정국이는 너무 귀여워서 진짜 부둥부둥 해주고싶은데 석진이는 또 너무 차갑고 무서워서 그 상반된 매력의 남주들이 너무 재밌어요ㅠㅠㅠ짱잼..!!
•••답글
독자5
암호닉 [따옴] 신청합니다!
오늘 정주행 했어요! 정구기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답글
독자6
리오예요! 술집에 혼자 외로이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저도 덩달아 찡..하고 안쓰라워보였어요ㅠㅠㅜ 저도 운세를 좋아하는데 저렇게 오늘 하루의 운세가 정확하게 나오는 어플이 있었으면..ㅋㅋ하네요
•••답글
독자7
[뿜뿜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정국이더 여주를 향한 마음이 꽤 큰거 같은데,,항상 몰랑몰랑한 정국이 때문에 여주가 눈치를 아예 못채고 잌ㅅ네여ㅠㅠㅠㅠ그나저나 석지니 너무 맘아푸다ㅠㅠ
•••답글
독자8
껌딱지예요! 석진이 ㅜㅜ너무ㅜㅜㅜ오빠앜 너무 섹시해요옥!!! 정구기 너무 귀여운데 석진이는 과거가 먼저 나왔잖아여? 정구기 과거도 너무 궁금하고 왜 저렇게 여주를 맹목적으로 좋아하는지두 궁금하구 여주 과거도 궁금해영 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9
흑임자입니다!!
이번 편도 잘읽었어요 작가님!◡̈
이번 편은 다른 캐릭터들보다 개인적으로는 정구기 서사가 궁금해지는 화였던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여주를 좋아하니! 이유가 뭐니! 싶은..?
(석진선배 먄먄^^..)
오늘도 재밌는 글 고마어요💕
아 그리구 작가님도 흑임자를 좋아하신다니~! 뭔가 통한 기분이네용!

•••답글
독자10
하 쒸 ㅠㅠㅠ 마늠이 아프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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