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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은 할 거 없어서 재탕 ^^ 떡 없는데 이런 섹시한 브금 ㅈㅅ해염 ㅎㅎ

쌍용 / 러브라인 1 | 인스티즈쌍용 / 러브라인 1 | 인스티즈



쌍용 / 러브라인


나를, 좋아한다고? 성용의 말에 청용은 큰 소리로 웃으며 속 없는 소리를 해댔다. 성용의 마음을 모를 가능성이 컸다. 더불어 지금 성용이 어떤 얼굴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도. 지금 성용의 모습은 평소 모습과 닮은 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불안한 얼굴을 하고서는 침대에 걸터 앉아 다리를 벌벌 떨며, 손톱을 물어 뜯고 있는 모습이, 남들이 보면 기성용 맞아 저거? 할 정도였으니, 심각하다고 할 수 있었다. 성용이 이리도 불안해하고, 긴장해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였다. 하지만 그 범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목소리로 노래만 흥얼거리고 있었다. 이청용, 좋아한다고!! 성용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상 치는 장난과 닮아있었다. 나도! 너! 좋아!! 거센 물줄기의 소리에 청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짜증이 나버렸다. 저 웃음기 섞인 대답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꼭 들어야할 이유가 있었다. 뭐라는거야? 안 들려. 청용이 들어간 샤워실에 입을 대고 묻자, 청용의 웃음소리가 보다 크게 들렸다. 나도 너! 좋아한다고~ 장난기가 잔뜩 서린 목소리였다. 아, 장난 말고. 남은 긴장되 죽겠는데, 뭐가 그렇게 우스운지 청용은 깔깔 웃으며 콧노래를 불렀다. 


“야! 대답 똑바로 해라?” 

“뭐라구? 나와서 말하자, 잘 안 들려!”


오늘따라 왜 저렇게 기분이 좋은거야. 난 미치겠구만. 괜히 제 고백이 청용의 고조된 기분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되는 성용의 얼굴이 심란에 가득찼다. 


***


한참을 기다리던 성용이 사내새끼가 뭘 그렇게 오래씻냐고 욕을 퍼부으려 다시 욕실 근처로 가려 했을때, 청용이 모락모락 김을 몰고 나왔다. 어어, 미안! 덥겠다~ 빨리 씻어! 덧니를 들어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청용은, 기분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흥분이 끝을 달리고 있었다. 뭔 일 있나, 진짜? 긴장에 몸이 굳어졌던 것도 잠시 으하하하 거리며 웃는 청용을 보자 그냥 웃음이 피식 나왔다. 으햐하하하, 오늘따라 쌰워가 땅겼어~ 별 반응 없는 저를 올려보다 평소와는 다른게 이상했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바지를 주어 입는 청용을 그는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아무리 생각 해봐도.”

“엉?”

“너 좋아하는 거 맞는 거 같다.”

“너 이, 아까부터 왜 그래? 징그르운 눈을 하고서는.”


아직까지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청용은 성용의 눈을 만지며, 뭔 일 있냐며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 한계였다. 저를 올려다 보는 청용을 가만히만 보고, 참는 다는 것이. 더 이상은 한계였다. 성용은 아무 말 없이 청용의 어깨를 잡았다. 


“뭐야…. 왜 그렇게 보냐?”

“귀여워서.”

“알, 알고 있지. 성용아 근데 너 손이 어디로 가는 거니?”

“아, 내 손? 네 팬티 안.”

“미친놈아…. 나 게이 아니거든? 될 생각도 없고?”

“그래? 나도 게이 아니야.”

“….”

“그런데 될 생각은 있어.”

“….”

“아니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충만해서 넘쳐 흐를 정도지. 그게 너라면 더욱 더. 제 고백에 놀라 말 없이 서있는 청용의 앞을 만지는 성용의 손놀림에는 일말의 고민도 없었다. 아, 계획이 이게 아니였는데. 사귀는 것 부터 시작할려고 했는데…. 울먹거리며 저를 밀쳐내는 청용의 얼굴과 마주하자, 성용은 속으로 후회를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집스럽게 올라오는 제 손을 피하지못하고 당황스러운 숨을 내뱉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청용을 보자 그 생각이 몹시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닳을 수 있었다. 뭐가 먼저든, 어차피 하게 될텐데. 뭐 이정도는 괜찮겠지. 합리화를 시키며 청용의 벌어진 입술에 살짝 혀를 갖다 대었다. 제 앞섬을 주무르는 손길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해 가만히 숨만 쉬고있던 청용은, 뜨거운 입술에 더 뜨거운 혀가 닿자 그때서야 정신이 확 들었다.


“진짜 많이 참았다. 그만 해라.”

“벌써? 싸려면 싸.”

“싸긴 뭘 싸, 미친놈아…. 난 네 룸메지, 섹파가 아니거덩?”

“누가 섹파하래?”


성용의 웃음에 청용은 제 앞섬에 놓인 그의 손을 탁 쳐내며 옷을 정리했다. 그럼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뭔데? 제 뺨을 만지려는 성용의 손을 쳐내기가 무섭게, 그의 손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좋아해.”

“난 여자가 좋거든? 장난이라고 생각해줄테니깐, 좀 그만 해라.”

“난 너가 좋은데? 장난도 아니고.”

“너 진짜 고집 피울걸 피워라. 진짜 참는 것도 정도가 있다? 기분 좋았는데, 건들지 좀 마라.”

“아직 건드리지도 않았구만.”

“하나만 묻자. 너 진심이야?”

“내 눈 보면 모르겠냐. 진심이 넘쳐 흐르잖아.”


아, 이청용 안고 싶다. 모르겠어? 지독히도 당당한 성용의 태도에 청용은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평소에도 사귀냐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붙어다니기는 했지만, 성용이 진짜 그런 마음을 품고 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한 종류였다. 고백만 받아도 충분히 당혹스러운 상황일텐데, 무슨 일인지 성용은 끈질기게도 제 앞섬을 만지작거렸다. 


“너도 나 좋아하잖아.”

“내가? 널? 미쳤냐??”

“안 좋아한다는 놈이, 내가 여자들이랑 있는 것만 봐도, 심술 부리고, 욕하고, 때리고. 그러냐?” 

“그거는…그거고. 이거는, 이거지.”

“뭘 그거는 그거고, 이거는 이거지야. 나 안좋아했으면 고백도 안했어, 병신아.”

“그래! 좋다. 좋아! 근데 친구로 좋지, 게이가 될 정도로 막 좋고 그러진 않거든?”

“난 그 정도야. 게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좋다고. 아, 어쩔 수 없어. 내가 좋으면 끝.”


뭐라고? 뭔 이딴 새끼가 다 있어? 네 의사만 중요하냐? 엉? 내 의사는?? 열심히 항의를 하던 청용의 입이 턱 하고 막혀버렸다. 갑작스런 키스에 한번 놀라고, 그 키스가 기성용 답지 않다는 것에 한번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성용의 눈은 ‘나 흥분했음’ 이라고 써 있었기에, 지나치게도 조심스러운 키스가 오히려 당혹스러웠다. 


“안 피했음. 이 섹스는 그럼 합법적인거. 오케이?”

“뭐를 오케이야? 미친놈아, 오지 말아라? 엉? 어? 오지 말아라?”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더 가까이 다가온 성용을 피하지 못했다. 어떻게 돌아가는 일인건지,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미 나와있는 답을 어렵게 고민하던 청용은 그냥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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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 러브라인 1 | 인스티즈


쑨태에 이어 쌍용 

올레 쌍용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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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올레 쌍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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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1번째 댓글이 나라니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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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쌍용 좋다해 빨리 쓰라해 더 쓰라햏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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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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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쌍용 핡......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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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쌍~~~~용이 짱이라고! 올라오길 기다렸다고!ㅠㅠ 나혼자 그리워했다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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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왔구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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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쌍용느므좋아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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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밤에 쌍용이라는 오아시스를 내려주시다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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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쌍용!!!올레!!!신알신누르고가여...다음편어ㅓㄹ른뱉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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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쌍용이다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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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쑨환담으로 쌍용은 사랑입니다....♥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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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진짜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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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신알신하길 잘했다. 으허엏어헝ㄴ머헎ㅈ봏다좋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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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더써줘라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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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쌍용진짜 너무좋아요 ㅠㅠ 엉엉 으힣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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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설린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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