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너징이 SM라이벌회사 신인걸그룹 리더인 썰.1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081/39efc4a2bc881effef178c9365835507.png)
"다녀오겠습니다~"
"막내야!! 잠깐 기다려!!!"
아... 벌써 나갔어? 우리 막내 빠르기도 하지...ㅎㅎㅎ
이미 휑한 현관문 앞에서 허무하게 넋을 놓고 서있으니까 마침 방에서 나오던 둘째가 이상하게 쳐다봄.ㅠㅠ
"거기서 뭐해?"
아니... 막내가... 이걸 놓고갔네... 오늘 녹화 때 쓸 거라고 그랬었는데... 어떡하지???
기획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막내는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예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음.
물론 안티들은 이때다 싶어 엄청 물어뜯겠지만, 레드슈즈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막내가 씩씩하게 나서줌.
오늘, 이른 아침부터 녹화가 있어 방송국으로 떠난 막내가 중요한 걸 놓고 가버림. ;ㅅ;
폰으로 연락해봤지만 항상 꼭 이럴 때면 연락두절..ㅋㅋㅋ
어떡하지, 어떡하지.. 우리 막내, 혼나면 어떡하지.ㅠㅠ 너징 거실을 왔다갔다, 막내 걱정하며 전전긍긍..
둘째가 잠시 혀를 차면서 보고 있다가 이런 제안을 함.
"언니가 가져다주지 그래? 막내 엄청 좋아할 걸?"
"내가?"
뭘 그렇게 놀래? 둘째가 벅벅 배를 긁어대면서 부엌으로 들어감. 역시 우리의 자연인, 둘째..ㅎㅎㅎ 저럴때면 김종인이랑 배틀시켜보고 싶어..☆★
너징 손에 든 물건을 빤히 바라보다가 다시 떠오르는 막내 얼굴에 그래! 하고 직접 가져다주기로 마음먹음. 왜 그렇게 비장해?ㅋㅋㅋ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아니면 지하철에 타? 벌써 5분 째 고민중.ㅋㅋㅋ
간단한 차림으로 머리엔 모자를, 얼굴엔 마스크를 쓰고 숙소를 나선 너징.
문 앞에서 이러고 있으니까 건물에서 나오던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봄.ㅋㅋㅋㅋㅋ
시선을 느끼고 아차, 하며 고개를 숙인 채 얼른 걷기 시작함.
"괜히 고민했네..."
근처에 역이 가까워서 지하철에 올라탄 너징은 머쓱해짐.
솔직히 이젠 연예인이란 생각으로 사람들이 알아보면 어떡하지, 란 걱정을 했었는데..
이건 뭐.. 거의 일반인 수준. ㅇㅅaㅇ 알아보는 사람 1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편하게 방송국까지 도착하긴 했지만, 뭐랄까.. 민망함.ㅋㅋㅋㅋㅋ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워낙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이라 금세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단 다짐을 하고,
너징 드디어 방송국에 들어가기 위해 정문을 지나가려는데...
"어딜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오빠가 나올 때까지 저쪽에서 기다려!"
"... 네?"
나니???????? 너징 경비한테 막힘. 'ㅅ'
기다리는 오빠라니... 히에...?? 난다요?????
설마.. 아저씨.. 지금 제가 사랑하는 오빠를 만나기 위해 온 열성팬으로 생각하시는 건가요..?ㅠㅠ
"아니.. 저는..."
"어서! 안그래도 어제 한 소리 들었는데, 얼른 썩 저쪽으로 가지 못 해?!"
맙소사... 마스크를 벗으며 자신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경비 아저씨는 얘기를 들어볼 생각도 않음...
게다가 무작정 등을 떠밀며 호통치는 탓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점점 쳐다보기 시작함.
아저씨, 저 연예인이라고요...ㅠㅠ 너징 그저 울고싶어짐.
"아! 바쁘니까 저리 비켜!"
"악!!!"
이번엔 정문 쪽으로 차가 꺾어 들어오려는 순간 퍽, 하고 밀쳐져서 바닥에 넘어지고맘. 씨.. 아프잖아..ㅠㅠ
주위에서 소근거리는 것 같아서 바닥에 부딪힌 엉덩이를 문지르며 어기적어기적, 자리에서 일어남.
아..ㅠㅠ 인지도 없는게 이렇게 서러울 줄이야...ㅠㅠㅠㅠㅠㅠㅠ
경비아저씨의 인사를 받고 당당히 입장하는 차에 탄 사람들이 너무 부러움.
아야야.. 넘어질 때 무릎도 쓸렸나봄. 하필 왜 반바지.. 무릎이 새빨갛게 까져서 무지 쓰라림..ㅠㅠ
하는 수 없이 한쪽으로 빠져 너징 주머니에서 폰을 꺼냄. 아무래도 매니저오빠를 불러내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음.
지금이라면.. 연락 받을 수 있으려나...ㅠㅠ
"꺄!!! 오빠~~~!!!!"
"와악!!!! 세훈아!!!!!!!!!"
"종인아!!!! 여기 좀 봐 줘!!!!!!!!!"
응? 매니저에게 연락을 하려는데, 갑자기 주위가 소란스러워짐.
무엇보다 들려오는 이름에 너징 번호를 누르려던 손가락이 멈춤.
뭐? 누구??? 에이.. 내가 잘못 들었겠지...
"세훈아!!!!! 종인아!!!!!!!!!!!!!"
미친..... 쟤네가 왜 여기있어...........;ㅅ;
양손 가득 컵케리어를 들고 정문을 지나가려는 건 다름아닌 엑소의 구사즈였음..
그러고보니 정문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 손에 들린 플랜카드에는...
'니니야 누나가 데리러 갈게.'
'곰인이 낳고 행복하게 살자♥'
'오세훈 ★로'
'내 우주는 훈이야♥'
죄다.. 엑소잖아.......... ㅍ_ㅍ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참 한심함.. 그나저나 엑소팬들이 너징 쫓겨난거 다 봄...;;;
갑자기 폭풍처럼 쪽팔림이 몰려듬..ㅠㅠ 알아본 사람 없겠지... 는 너징 바람.
안타깝게도 엑소팬들에게 너징 꽤 유명한 존재라서 방송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알아본 사람있음...ㅠㅠ
아무것도 모르는 너징은 얼른 얼굴을 돌려 아무도 알아보지 마라!! 간절히 바라며 모른 척 서있었지만,
"오호라. 이게 누구야?"
젠장... 언제본건지 오세훈이 초특급 비웃음을 시전하며, 너징에게 아는 척함. 그게 비웃음인건 너징만 알아볼 수 있는걸로~^^
사실 알아봐도 무시했으면 했지, 아는 척을 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당황했음.
그래도 정신은 단디 잡고, 일단 인사를 함. 엑소는 선배니까.
???????? 거기서 그치지 않고, 김종인이 갑자기 너징에게 어깨동무를 함. 너징 이번엔 당황스러움을 드러낼 수 밖에 없음.
거기다 김종인이 팔을 두름과 동시에 너징에게로 몰리는 저 수십개의 눈들...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기세임.
'네가 뭔데 감히 김종인의 팔걸이 역할을?????' 이런 느낌임.
너징을 쫓아내던 경비아저씨, 당황한 표정으로 구사즈에게 아는 분이냐며 물음.
아깐 애 취급하더니.. 바로 '분'으로 신분상승... ㅎㅎㅎ
김종인.. 너징을 볼 땐 분명 차가운 눈이었는데, 금세 눈꼬리를 휘어 웃으며 이번에 데뷔한 신인후배라고 대답하면서 너징 어깨를 토닥토닥.
왜때문에 수치심이 느껴지는거죠...? ㅂㄷㅂㄷ
근데 김종인의 한마디에 바로 사과를 하며 허리를 굽혀오는 경비아저씨때문에 더욱 비참해지는 것 같음.
자신의 얘기는 들어볼 생각도 않더니.. 엑소의 말이라면 이렇게 바로 믿어주는구나... 기분이 착잡해짐...
너징 결국 구사즈의 도움으로 방송국에 입장.
근데 정문 말고도, 본관 홀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됨.. 아... 진짜 이럴 수는 없다고ㅠㅠ
방송국에 일하시면서 신인정도는 한번에 알아봐달라구요...ㅠㅠ 너징 속으로는 서운해서 미칠 지경ㅠㅠ
그리고 이번엔 김종인이 아닌 오세훈이..
"어라? 이번에 데뷔한 레드슈즈 모르세요?"
하고 순진무구하게 물어보면서, 어떻게 모르냐는 식으로 따지는데 와... 김종인이 대답할 때보다 더 비참함.
일부러 그러는게 눈에 훤히 보이는데 울컥해서 소리지를 뻔..
그래도 구사즈 아니였으면 밖에서 고생하며 기다리고 있어야 했기에 꾹 참고 있었음.
다시 되새기지만, 엑소는 레드슈즈의 어엿한 선.배.였으니까.ㅠㅠ
"고마워.."
안에 들어서자마자 아직도 어깨 위에 올라앉은 김종인의 팔을 최대한 조신하게 풀어내면서 인사를 건넴.
아무리 상대가 별로여도 고마울 땐 고맙다고 인사할 줄 아는 이 뚝심. 후훗.
고개를 푹 숙인 채 잘 들리지도 않는 인사였지만 구사즈는 콧방귀를 낌.
살짝 고개를 들어보니 오세훈은 잔뜩 비웃는 표정으로 내려보고 있었고, 김종인은 내 어깨에 둘렀던 팔을 털고 있음.
왜 터니, 그건? 마치 쓰레기라도 된 기분에 인상을 팍 쓰니까 오세훈이 똑같이 기분 나쁜 표정을 짓고 말함.
"표정관리 좀 하지?"
하... 이 망할 인내심...ㅠㅠ
선배고 뭐고... 결국 확 빈정상해버린 너징, 김종인과 오세훈을 톡 쏘아보면서 똑같이 빈정거리기 시작.
"데리고 들어와준건 고맙긴한데, 비웃지 마."
"뭐?"
"너희는 무명시절 없었냐? 너희도 신인 때 여기저기 까이고 다닌거 다 알고 있거든?!"
Aㅏ.... 정녕 이곳이 제 명을 마감할 곳인가요.........
말이 끝나자마자 후회하며 눈을 질끈 감아버림... 조금만 더 참을걸... 난 이제 죽었다, 딱 이 심정임.ㅠㅠ
근데 생각보다 조용함. 원래라면 벌써 길길이 날뛰고 남았을 오세훈의 목소리가 전혀 안들림.
뭐지...? 이게 바로 폭풍전야...??? 너징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눈을 떠봄.
헉, 존나 차가운 눈빛으로 너징을 노려보는 구사즈들.
"우리 후배님은,"
"..."
"도와준 선배한테 왜 이렇게 차가워? 아주 얼어버리겠네."
"..."
"형, 빨리 가자. 더 보고싶지도 않아."
답지않게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저렇게 말하더니 오세훈이 먼저 너징에게서 등을 돌려 가버림.
김종인도 너징을 노려보다가 곧 등을 돌려 오세훈 뒤를 따라감.
혼자 덩그러니 남게된 너징,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을 뻔한걸 벽을 짚고 간신히 버팀.
하지만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게, 얼굴도 창백해져서 곧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음.
오세훈의 그렇게 낮은 목소리, 몇년을 지내면서 들어본 적도 없음. 그래서 더욱 귓가에서 멤도는 것 같음.
아... 그렇지, 막내..... 얼른 가지 않으면 막내가 곤란할텐데...
겨우 정신차리고 본래의 목적인 막내가 녹화하고 있을 세트장을 찾아가 막내에게 물건을 전해주자,
"언니.. 진짜진짜 고마워요..ㅠㅠ"
안그래도 걱정하고 있었는지 잔뜩 감동받아서 울먹이며 안겨오는 막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일은 잘 마무리 됐지만...
그 때, 방송국 앞에는 팬들만 있었던게 아니었나 봄.
며칠 뒤에 레드슈즈 무대나, 막내 예능에 대한 반응을 살피고 있던 중, 우연히 눈에 들어온 기사 제목.
EXO 카이(KAI)와 세훈, 위기의 후배에게 도움의 손길을.. 훈훈한 가요계
나니...? 뭐지, 이 불길함이 엄습해오는 제목은...
절대 클릭해보고 싶지 않은데, 꼭 클릭해봐야 할 것 같은 기분임...
역시 이럴 줄 알았어... ;ㅅ;
기사의 내용엔 그 때의 상황이 적혀있음... 거기다 그게 너징이란 것도 적혀있음.. 이게 왠 쪽팔린 일이래...ㅎㅎㅎ
사실과 다른게 있다면 김종인과 오세훈이 너징에게 아주아주 친절한 눈빛을 보내줬다는 정도..?
친절한 눈빛은 얼어죽을... 얼어붙지 않은게 다행이고만...
게다가 그 기사의 댓글에는...
우리 오빠들로 언플하지 말라는 둥, 엑소한테 꼬리치지 말라는 둥... 심한 악플은 보너스☆★
뭐, 그런걸로 기죽은 너징은 아니지만..
역시 멤버들에겐 비밀로 하는게 좋겠지?ㅠㅠ
-
그러니까 제발 욱하지 좀 마...;ㅅ;
멤버들 이름은 좀 더 보류.
암호닉
꾸꾸♥징징잉♥신촌♥거인발♥꽃잠♥큥큥♥밀키웨이♥겨울♥간미♥오리더♥몽이♥봉봉♥호기♥황화이온♥수박마루♥빡소몬♥뿌염♥데세랄♥베네♥나비소녀♥면토끼♥빨강♥피큐PD
빠진 사람 있으면 꼭 얘기해주기ㅠㅠ 사랑해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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