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시점)
"가치 자자아- 음..."
"혀..형?"
몸이 또 다시 늘어지길래, 혹시나하고 불러봤더니 역시나. 또 잠들어있었다.
나는 떨려죽겠구만, 왜 이렇게 잘자! 괜시리 이용대가 얄미워진다.
다시 이용대를 침대에 눕히고, 부엌을 치우려 가려는데. 괜시리 아까했던 말이 생각난다.
'으음...성용아.. 가디마...'
'가치 자자아- 음...'
이용대를 쳐다보니 자기 혼자 잠만 잘자고있다. 부엌 치우기도 귀찮고.. 피곤하기도 하고..
네가 같이 자자고도 했고, 무엇보다.. 네가 이렇게 예쁘니까.
"그래서 같이 자는거야 이용대야.. 알아들어?"
옆에 누워 얼굴을 보며 말하자, 아무 반응도 없다. ..나 지금 자는 사람 상대로 뭐하는거야..
그렇게 한참을 이용대의 등을 토닥거리고 있는데, 자꾸 앞에있는 붉은 입술이 마음에 걸린다.
아 진짜.. 얜 뭐 먹고 이리 입술이 이리 빨개..
조심스럽게 얼굴을 밀착하였다. 숨을 내쉴때마다 내 입술이 간지러울만큼.
"이건.. 아까 나한테 상처 준 벌이야."
쵹.
..아 떨려..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입술은 맛있지도, 달콤하지도 않았다. 술처럼 썻을 뿐.
그래도.. 좋네 뭐, 신기하게도 이용대한테 도둑키스를 하고나니까 두 눈 위로 피로가 확 밀려온다.
나도 이제.. 자야겠다.
내님들이 다음편 없으면 못자겠다고해서 짤막하게 하나 올려요..♥ 히힣
근데 이번엔 뭔가 딱! 끝나서 다음편이 안기다려지내요.. 그렇다고 다음편 안보면 안되요 내님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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