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초라한 전체글ll조회 1095l 2
〈!--StartFragment-->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까지 나에게 잘 해주는 이유가 뭐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o:p>

혹시 그게 그냥 나에 대한 동정이라면 역겨우니까 그냥 돌아가.”

  〈o:p>〈/o:p>

  〈o:p>〈/o:p>

알고 있었다. 어차피 나랑 저 사람은 절대로 인연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o:p>〈/o:p>

  〈o:p>〈/o:p>

그냥... 그저 자격지심이었을까? 내가 그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한 것은?’ 이라는 생각을

  〈o:p>〈/o:p>

  〈o:p>〈/o:p>

하루에 수백 번씩하고 있다. 나도 그 아이도 어쩌면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 했을테지만....

  〈o:p>〈/o:p>

  〈o:p>〈/o:p>

  〈o:p>〈/o:p>

  〈o:p>〈/o:p>

나는 비교적 평범한 학생이었다. 다른 친구들이 연예인에 관심을 가질 동안

  〈o:p>〈/o:p>

  〈o:p>〈/o:p>

책 한권이라도 더 읽기위해 노력했다. 어차피 절대 만날 수 없는 인물을 동경하는 바에는

  〈o:p>〈/o:p>

  〈o:p>〈/o:p>

연예인보다는 철학자들의 이름을 하나라도 더 외우는 게 나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

  〈o:p>〈/o:p>

  〈o:p>〈/o:p>

사람들은 말한다. 전혀 생가해 보지 않은 상황은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보다 더욱 더 쉽게 찾아오는 법이라고.

  〈o:p>〈/o:p>

  〈o:p>〈/o:p>

그렇게 나는 그를 만났다.

  〈o:p>〈/o:p>

  〈o:p>〈/o:p>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우리나라의 명실상부 톱스타.... 라고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o:p>〈/o:p>

  〈o:p>〈/o:p>

아이돌 그룹의..... 아직 이름까지는 외우지 못했다. 생각보다 우리의 만남은 단촐했다.

  〈o:p>〈/o:p>

  〈o:p>〈/o:p>

자주가는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고르는 도중, 그는 하필이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들고 있었다.

  〈o:p>〈/o:p>

  〈o:p>〈/o:p>

어차피 공유하는 도서관이고, 솔직히 무슨 말을 걸 생각은 아니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o:p>〈/o:p>

  〈o:p>〈/o:p>

잠시 정신이 나간건지 나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o:p>〈/o:p>

  〈o:p>〈/o:p>

저기... 그 책 주세요. 어차피 안보시잖아요...”

  〈o:p>〈/o:p>

  〈o:p>〈/o:p>

그가 책을 안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어쩌면 목적이 굳이 그것만은 아니었을 거다.

  〈o:p>〈/o:p>

  〈o:p>〈/o:p>

어쩌면 그 아이에 대한 답변 때문이었을까? 더욱더 뇌리에 박혔다.

  〈o:p>〈/o:p>

  〈o:p>〈/o:p>

내기할래요? 누가 여기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많이 아는지?”

  〈o:p>〈/o:p>

  〈o:p>〈/o:p>

지하 3000미터에서 나올법한 저음의 동굴목소리를 뽐내던 그는 나의 마음을 빼앗아가기에는 확실했다.

  〈o:p>〈/o:p>

  〈o:p>〈/o:p>

그렇게 벙찐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실 바라보려고 해도 키가 커서

  〈o:p>〈/o:p>

  〈o:p>〈/o:p>

창피해서 자세하게 바라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o:p>〈/o:p>

  〈o:p>〈/o:p>

아직까지 소심한 성격탓에 남자(?) 라는 동물과는 말도 재대로 섞지 못한 나인데

  〈o:p>〈/o:p>

  〈o:p>〈/o:p>

이런 사람과 내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잘은 모르지만 눈물이 났다.

  〈o:p>〈/o:p>

  〈o:p>〈/o:p>

찌질하게 눈물을 흘리면서 그치려고 애를썼지만 한번 터진 마음의 분수는

  〈o:p>〈/o:p>

  〈o:p>〈/o:p>

누군가가 다시 돌려서 잠구기 전까지는 그칠 기세가 아니었다.

  〈o:p>〈/o:p>

  〈o:p>〈/o:p>

그렇게 나는 그를 두고 도망쳤다. 정말로 울면서 도망쳤다. 아마도 뒤를 따라왔겠지만

  〈o:p>〈/o:p>

  〈o:p>〈/o:p>

도망쳤다. 뒤에서 잠시 도서관 사서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o:p>〈/o:p>

  〈o:p>〈/o:p>

우선은 집에가서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것같다.

  〈o:p>〈/o:p>

  〈o:p>〈/o:p>

처음으로 남자와 대화를 했다고 말이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5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3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0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6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전체 인기글 l 안내
6/21 16:10 ~ 6/21 16: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