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루한이에 의한 썰이죠..!)
루한이와 여자친구 |
요새 너징네 가족 중 한 사람이 핑크 빛 물결이 아주 마구마구 흐르고 있어.
이 말이 무슨 뜻이냐고? ..바로 누군가가 솔로탈출을 했다는 소리지..(왜 내가 다 씁쓸한거지)
너징은 아니므로 제외....그렇다면 12명의 오빠들 중 한 사람이라는 소리인데, 바로 그 주인공은 루한이야.
자기 말로는 첫 눈에 반했다느니 그래서 박력있게 고백했다느니 하는데, 너징과 나머지 오빠들은
코웃음만 쳐대면서 신경도 안 써. 부럽기도 하고, 본인들한테 생긴 게 아니니까 별 신경 쓸 필요도 없지, 사실.
어쨌든 루한이는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로 항상 휴대폰을 잡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맨날 실실 웃고다녀서 너징이 얼빠진 사람 같다고 맨날 핀잔을 주지만... 그런 것 따위 아웃 오브 ear인 루한...ㅁ7ㅁ8..
사실 루한이의 여자친구는 루한보다 3살 연하야. 변백현 박찬열 도경수랑 동갑이지. 연하를 엄청 좋아하는 루한이는
지금 아주 콩깍지가 씌인 상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루한이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겠다고 해.
두 사람 다 스무 살이 넘은 성인이니까 한 번은 가족끼리 봐야한다는 생각도 있고,
루한의 여자친구를 궁금해하는 형제들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소개시켜주려고 그런 거지.
그런데, 이게 사건의 발단이었지.
"오늘 내 여자친구 온다~ 다들 젠틀하게 행동해.
징어, 너한테는 새언니인가..? 어쨌든 친하게 지내고. 흐흐핳하"
"으... 좋아 죽는 거 봐라"
실실 대면서 말하는 루한과 짜증난다는 얼굴로 핀잔을 주는 김민석.
"새언니는 누가 새언니야..!!
오빠 너무 앞서가지마 부담스러워.."
"부담스럽긴, 맞는 말인데 뭐"
여자친구일 뿐인데 새언니라며, 아주 엄청나게 앞서나가는 루한이 때문에 너징은 화들짝 놀라면서
손사래를 치고ㅋㅋㅋㅋㅋㅋㅋ
"징어, 컴온"
"응? 백현이 오빠 왜"
"와봐. 할 얘기 있어"
"알았어"
너징은 그래도 오빠 여자친구가 온다는데 방청소나 이런 건 해야될 것 같아서 너징의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백현이가 너징을 살짝 불러내. 할 말이 있다면서. 그래서 너징은 백현이의 방으로 따라가고.
"오빠, 왜?"
"사실.. 내가 루한형 지금 여자친구 때문에 요새 기분도 좋아보이고
여자친구 많이 아끼는 것 같아서 말을 안했는데.."
"대체 뭐길래 그렇게 서두가 무서워?"
"사실.. 루한 형 여자친구 나랑 찬열이랑 경수랑 고등학교 동창이었어. 걔는 우릴 못 알아볼 것 같은데, 우린 알아.
좀.. 손버릇 안 좋은 애로 꽤 유명했어. 그니까.. 그냥 너한테 일러두려고. 넌 우리 집에서
유일한 여자잖아."
"에이, 설마. 루한 오빠 여자친구면 좋은 사람이겠지"
"에휴..그렇겠지.."
백현이는 너징한테 의미심장하면서도 묘한 말을 남기고 방에서 나가.
손버릇이 안좋다고...? 에이 설마, 그런 일이 있겠어. 하고 너징은 별 신경을 안 쓰고 넘겼지.
*여기서 엑소의 서열정리..*
지금까지 많이 헷깔리셨죠? 미리 안 알려드려서...하하하핳..
일단 이 썰에서 엑소의 나이는 김민석 28 크리스 27 김준면 26 루한 25 레이 23
변백현 박찬열 도경수 22 (세쌍둥이..ㅎㅎ..) 김종대 21 타오 20 오세훈 김종인 19 (쌍둥이)
일부러 순서는 좀 바꿔서 설정했어요! 이제 착오 없으시길!!*
"지금 우리 집까지 5분 남았대!! 내가 앞에서 데려올테니까, 다들 잘해야한다!! 엉?"
여자친구가 집에서 5분 거리인 곳이라면서 너징과 다른 형제들한테 알리고서는,
자기가 데려올테니까 아주 젠틀하게 행동하라고 계속 일러두는 루한ㅋㅋㅋㅋㅋ그렇게 좋냐..
"저 형, 여자 좋아하는 건 알아줘야돼"
"그럼 여자 좋아하지 남자 좋아하냐"
"아 경수형 그 말이 아니라!!"
"됐고, 우린 시킨대로만 하면 되는 거야"
오늘도 둘이서 담소를 나누는 오세훈과 도경수ㅋㅋㅋㅋㅋㅋㅋ
*****-
너징네 집의 도어락이 열리고, 루한이와 루한의 여자친구가 같이 집 안으로 들어 와.
"인사해, 진리야" (저는 설리여덕이에요..그래서 여친 이름을..하핳..)
"아.. 안녕하세요 루한씨 여자친구 되는 사람입니다"
'인사해! 얼른!'
눈빛으로 얼른 인사하라며 눈치를 주는 루한이 때문에 너징과 형제들은 모두 구십도로 꾸벅ㅋㅋㅋㅋ
"아..안녕하세요.언니"
"안녕하세요! 에이삐스타일 낭만쿵푸팬더 타오입니다"
"저는 조인성 닮은 오세훈입니다"
"안녕하세요, 루한이 형 크리스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쫑대에요 반갑습니당~"
모두들 인사를 하고, 드디어 루한이의 여자친구는 너징네 집으로 입.성.
질투심이 폭발하는 오세훈과 김종인 이 쌍둥이는 입이 삐죽 튀어나와서는 궁시렁 궁시렁대고, 그런 둘을 크리스는
쿡쿡 찌르며 제압. 너징은 엄청 어색하지만 루한이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루한이 여자친구 옆에 앉고.
변백현, 박찬열, 도경수는 살짝 얼굴이 굳었었지만 다같이 모인 장소니까 얼굴을 풀고 생글생글 웃고있고.
"형, 내가 과일 좀 깎아올게"
13남매의 엄마, 경수가 과일을 깎으러 주방으로 간 사이, 나머지 형제들과 너징, 진리는 거실에 놓인 테이블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앉아서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 뭐 어떻게 만났는지, 데이트는 어떻게 하는 지, 서로 맘에 드는 지 이런
아주 정석적이고 시부모님같은 질문들...ㅋ...이 질문들의 주동자는 거의 김종대였다고 합니다..
"아..그런데 저.. 집 좀 구경해봐도 될까요? 실례가 안된다면..
이 대가족이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해서.."
"되지 당연히, 왜 안되겠어"
집 구경이 하고 싶다는 진리의 말에 다들 살짝 당황했지만 당연히 된다는 루한의 말에 역시...하면서 다들 체념해.
너징도 아까 방청소 하길 잘했다면서 안도하고.
이 와중에 얼굴이 제일 굳은 사람, 변백현. 박찬열. 도경수.
"좀 불안한데.."
"몰라, 설마 지금도 그러겠냐. 그냥 학창시절 때 버릇이었겠지.."
"그 버릇이 가벼운 게 아니니까 그렇지"
"몰라.. 그런 일 없겠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일"
변백현 박찬열 도경수 세 사람은 잠시 베란다로 나가서 자기들끼리 소곤소곤 얘기를 해.
아무래도 집 구경을 한다는 게 꺼림칙한 모양이야. 예전에 좀 그랬던 일이 많았으니까....
그래도 설마, 괜찮겠지. 하고 넘어 가.
"우와, 이름이 징어라고 했지?
엑소 좋아하나봐!"
"아..네. 요새 좀 좋아져서"
"나도 되게 좋아하는데! 비슷한 점이 있네"
"그러게요. 요새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진리는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남자 방 안에까지 들어가긴 뭐해서 루한이의 방 외에 다른 오빠들 방은
들어가지 않고, 너징의 방으로 들어와서 구경을 해.
그러다가 너징의 방문 앞에 붙여진 엑소 포스터와, 그 옆 서랍장 위에 올려진 엑소 싸인씨디를 발견하고 말을 걸어.
너징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웃으면서 맞장구치고.
"아, 저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어, 그래~"
너징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서 화장실로 간다고 했고, 진리는 조금만 더 둘러보다가 나가겠다고 해.
그때, 너징이 화장실을 가면 안되는 거였는데.
"오빠, 나 이제 갈게.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아. 민폐끼친 것 같다"
"더 있다가지 왜.."
"아냐, 가볼게. 다들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서"
"그럼, 오빠가 정류장까지 데려다줄게. 가자"
진리는 너징이 화장실에서 나오기도 전에, 얼른 가방을 챙겨서는 가겠다고 해.
다들 아쉬워했지만, 더 있으라고 붙잡아두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진리를 배웅해.
"안녕히가세요~"
"다음에 또 오세요~"
"안녕히가세요, 누님!!"
"나, 진리 좀 바래다주고 올게"
다들 진리에게 인사를 하고, 루한이는 진리를 바래다주고 오겠다며 함께 집을 나서.
그때 너징은, 옷 매무새를 다시 정리하고 이제 막 화장실에서 나오던 때였지.
"어? 루한오빠 여자친구 갔어?"
"응, 방금 전에"
"나 화장실 간사이에...되게 빨리 갔네. 좀 아쉽다"
"그러게, 뭐 루한이 형이면 다음에 또 데려올 게 뻔하니깐"
"ㅋㅋㅋㅋ그러네~"
너징은 잠시 너징이 없었던 사이 진리가 가버렸다는 타오의 말에 아쉽긴 했지만,
이내 안도의 한숨을 푹 쉬면서 너징의 방으로 들어 가.
그런데, 뭔가 좀 허전해. 많이.
"...어?"
너징이 방으로 들어가면 원래 제일 먼저 보이는 게, 너징이 자랑스럽게 전시해놓은 엑소의 싸인씨디고
바로 눈을 돌리면 보이는 게 엑소 포스터인데, 없어. 둘 다 갑자기 없어져버렸어.
"어...? 어? 내 씨디랑 포스터...어디갔지?"
너징은 절대 치웠을리가 없고, 다른 오빠들은 너징의 방에 들어온 적이 없었어. 아무도.
"경수오빠! 혹시 오빠 내 방에 들어왔었어?"
"아니, 그리고 니 방엔 우리들 아무도 안들어갔었는데.
밖에서 과일먹고 있었지"
"뭐..? 그럼 루한이오빠는?"
"루한형은 너랑 루한형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 때 밖에 있었고."
"....아..어..응.."
너징은 갑자기 머리를 뭔가로 쿵 맞은 기분이야.
너징의 방에 들어온건, 맞아 너징과 진리 뿐이지. 진리가 방을 구경하고 있었을 땐 다들 밖에 있었으니까.
루한이도 둘이 있으니까 안심하고 밖에서 쉬고 있었고. 근데 너징이 화장실에 갔다오니까 진리는 없고,
너징의 물건들은 없어졌어. 게다가 너징이 화장실에 간다고 했을 때 진리는 조금만 더 구경하다 가겠다고 했고.
"설마.....설마....?"
너징은 당황스러움과 화가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손이 벌벌 떨려.
설마.. 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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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청받은 주제로 썼어요!
아, 이번 편은 17편과 이어집니다!
심각한 썰을 오랜만에 다시 써보고 싶어서... 전개가 똥망인 것 같지만..재밌으셨나요?
진리를 등장시킨 건 제가 설리 팬이라..ㅋㅋㅋㅋㅋㅋㅋ전혀 나쁜 의도가 아니라구요ㅠㅠㅠ
다음 편이 어떨지...이번 편보다 살짝 더 심각할지도..? 어쨌든 많이 기대해주세요~^)^
암호닉 정리
김자베 낭만팬더 빠오즈 뿌뿌몽구 우하하하핫 여름 플랑크톤회장 라뀨 단호박 부엉 아포가토 새벽사슴 울림 얼음땡 고삼몬 오피스 또이 태태 워더엑됴 짱짱걸 아내 치킨 꼬꼬맹 꿀징 인영 다시마 둉글둉글 누누 세계최고미남 둘리 이앨 됴털공주 여랴 넥타 오빠는 안되여 태긔 과일빙수 배터리 솜솜 비올라 여세훈 미란다 커 핫뚜 루이 피자 사랑에 빠진 딸리 김종대내남자♥ 흰자부자딩 숭늉 혀니 뀨뀨 길뚜 배고파요 민트초코 양 제제 엑소네여동생 파닭 몽구짱구 모공 오징경 또또 티셔츠 됴도도동 꼼데 콩팜 가재 텐더 사과 웬더 스카이 뉴뉴 호두 끵끵 짱시룸 홍이 인영이 노랑 롱이 코코팜 헤헹 봉봉 더기 콩쥐 좁쌀 김치전 이랑 초코버블티 뚜시뚜시 정호 세니 올리뷰 셜록 더비시 종인공주 유네 음표 뽀삐 위아원 매점 가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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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답글 달아주시는 암호닉 분들 제가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어요~♡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달아주세요^&^
그리고, 성의글 제가 엄청 사랑하는 거 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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