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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은 밥을 다 먹고 설거지를 하며 백현에게 물었다.집을 지키는 요정이면 다른집에도 이렇게 요정이 살아? 찬열의 물음에 백현은 고개를 세게 끄덕이며 말했다.
"모든 집에나 다 있습니다.단지 몸을 숨기고 살기 때문에 모르는 것 뿐이지요." 백현의 대답에 찬열은 설거지를 마치고 다시 식탁에 앉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그럼 요정씨 아니 너도 가족이 있어?부모님은?백현은 웃고있다가 부모님이라는 말에 슬픈 표정이 되었다. 부모님은 예전집에 살다가 허물어지면서 돌아가셨습니다. 백현의 말에 찬열은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미안해 괜히 물어봤네. 백현은 찬열의 말에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며 다시 환하게 웃어주었다. 윙윙- 찬열의 벨소리에 대화는 잠깐 끊겼고 찬열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박찬열 이 의리없는 놈아!넌 어제 그렇게 들어가버리는게 어딨어! 찬열은 휴대폰 너머에서 들리는 큰소리에 시끄럽다는듯이 귀에서 살짝 떼내며 계속 전화를 했다.아 루한 미안해 그럴수도 있지 애들도 먼저 갔잖아. 계속 전화를 하다가 찬열은 금방 나가겠으니 화를 풀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고 나갈준비를 했다. "어디가세요?" "나 잠깐 친구좀 만나고 올게요." 찬열의 말에 백현은 고개를 끄덕이곤 찬열의 어깨에서 내려와 찬열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신발을 신고 나갈준비를 한 찬열이 백현에게 인사했다.네 잘 다녀오세요. 백현의 90도 인사를 받은 찬열은 문을 닫고 어제 술을 마신곳으로 갔다.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루한의 얼굴에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너어제 왜 일찍갔냐 어?내가 얼마나 심심했는데!" 루한의 말에 대충 미안하다고 하며 물을 마셨고 찬열의 머릿속은 요정님으로 가득찼다. 모든 집에 있다면 혹시 루한의 집에도 있는것일까? 찬열은 복잡해져오는 머리가 아파와 루한의 술을 뺏어 먹었다. 너 무슨 걱정있냐?아니면 안좋은일 있어? 루한의 말에 찬열은 고개를 끄덕였다. 루한은 다 말해보라며 찬열을 재촉했다.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믿어야된다 알겠지?" 찬열의 말에 루한은 빨리 말하라고 했고 찬열은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사실..우리집에 요정이 있어. 찬열의 말에 루한은 놀란눈으로 말했다.너도있어?나도 있는데? 찬열은 그말을 듣자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진짜 요정이야?대체 왜 우리집에 있는건데?그럼 걔네는 어떻게 집을 지키고 뭘먹고 살고 아니그것보다 어쩌다가 우리한테 들킨거야?" "아 하나씩말해.걔네 진짜요정이고 말 안해줬냐?집 지키는 요정이라고.나도 잘은 모르지만 진짜 집을 지키긴 하는거같다." 루한의 말에 찬열은 머리가 띵해졌다.아 그리고 내가 맨날 같이다니는 민석이 있지 김민석.걔도 요정이야. 찬열은 그 말을 듣자 놀라서 커진 눈이 더 똥그랗게 커졌다. 진짜야?찬열의 물음에 루한은 진짜라고 했고 찬열은 충격받은 얼굴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요정인데 사람이 될수도 있어?루한은 찬열의 물음에 건성건성 대답했다.몰라 요정 능력인가보지.나도 처음만났을땐 엄청 놀랬다고. 찬열은 술을 다 마시고 집으로 들어왔다.머릿속이 복잡한 찬열은 바로 침대에 누우려 했지만 백현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수 없어 백현을 찾았다.요정아 어딨어?찬열의 소리에 멀리서 사르륵날아온 백현은 찬열의 손바닥 위에 앉았다.너 사람으로 변신할수 있지. 백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바닥에서 내려와 표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커졌다. 갈색의 조금 긴 머리에 하얀 피부,빨간빛보단 살짝 핑크빛이돌고 찬열과는 머리하나 정도의 차이가 나는 귀여운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백현은 자신이 커진것이 조금 부끄러운듯이 아랠 쳐다보다가 찬열을 올려다보았고 찬열은 멍한 표정으로 백현을 바라보았다. +안녕하세요 미니됴에요ㅠㅠㅠ첫화부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기뻐요 엉엉ㅜㅜ신알신 해주신분들도 고맙고 선물님 사랑해요ㅠㅠㅠ암호닉이라니ㅠㅜㅜㅠ♥ 글은 하루에 하나씩 올리지만 시간이 들쑥날쑥해요ㅠㅠ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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