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깜짝이야!!!!!!!!!!! 아!!!!!!!!!!!"
"어어어!!!!"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열심히 내적파워워킹하던 나는 내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에 놀라 발작하며 뒤를 돌아봄과 동시에 뻥 안치고 뒤로 나자빠질뻔했음.
근데 졸라 어이없는 건 내 어깨를 두드린 사람도 소리 지르는 내 얼굴을 보고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로 얼굴 보고 동시에 소리 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람을 놀래킬거면 적어도 같이 놀라질 말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사람은 종인이었음. 비주얼숔.
대체 왜 내 앞에 종인이가 있는 건지 1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확실한 건 깜깜한 밤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어도 존나 잘생겼다는 거..?
근데 아무래도 180넘고 등빨 쩌는 핫바디가 내 앞에서 놀라는 모습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뭌ㅋㅋㅋㅋㅋㅋㅋ
귀엽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카와이자이언트아카쨩ㅠㅠㅠㅠ♡
어쨌든 덕분에 빠르게 상황파악을 마친 내가 이어폰을 빼면서 실실 쪼갰음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 깜짝 놀랐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방금까지 화들짝 놀랐던 종인이도 슬슬 웃기 시작했음.
결국 개웃긴 상황이 되버린 이 시점에 걍 둘 다 쪼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니, 나는ㅋㅋㅋ 오늘 연습실에서 좀 일찍 나왔어, 쉬려고ㅋㅋㅋㅋㅋ 근데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근데.. ㅇ..왜요?"
근데, 까지 말하고 눈을 호선으로 접어가며 허리까지 숙여 쪼개는 종인이의 모습에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내가 슬슬 굳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원래 그렇게 흥이 넘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시발.. 이건 무슨 소리람... 난 분명 내적댄스만 췄는데 말이야, 허허. 뭔 소린지 1도 모르겠네.
한껏 당황했지만 애써 당황하지 않은 척 ^^ 자본주의 미소를 띤 채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뭐가요-?' 하고 물었음.
그랬더니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는 갑자기 가방을 두 손으로 꼭 붙든 척 하며 겁나 신나게 리듬을 타는 시늉을 했음. 살짝씩 스텝도 밟고.. 막..
뭐.. 납치라도 해달라고 저러는 건가 싶을 정도로 카와이 하긴 한데.. 지금 뭐하는...
^^아?
설마,
^^
아닐거야, 아닐거라며 최대한 자기 최면을 걸고 있을 때
고개를 기웃거리며 종인이를 유심히 바라보던 내 동공에 순식간에 진도 9.0 이상의 대지진을 때려 박는 멘트가 핵직구로 날아왔음.
"너 이렇게 춤추면서 가던데ㅋㅋㅋㅋㅋㅋㅋ"
.
.
.
예, 항상 설마가 사람을 잡습니다. 시발.
두말할 것 없이 민망했음. 부끄러워 뒤질 뻔. 정말, 지금 이 상황에 민망하지 않다면 미친 사람이야.
한껏 어색하게 올라간 입꼬리를 한 채 하하, 웃으며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음.
ㅋㅋㅋㅋㅋㅋㅋ친한 친구한테 들켰어도 이불킥감인데 심지어 엑소한테 들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태껏 그나마 종인이 앞에선 똘끼 있는 짓 안 했던 것 같은데.
시발... 다 망했어................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다 '그럼 이만..' 하면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몸을 휙 돌려 고개까지 푹 숙인 채 무슨 범죄자 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발걸음을 빨리했음...^^ 지금 도저히 얼굴 마주 보고 얘기할 수가 없어........ 응.... 쪽팔려 뒤질 것 같거든...
허나
내 마음을 쥐뿔도 모르는 건지, 마냥 친절한 건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총총총 걸어와 내 옆에 딱 서서 발걸음을 나란히 하는 종인이덕에 한 번 더 소리 지를 뻔;
"민망했어요? 응?"
..........흐즈믈르그..........
그렇게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말투 그렇게 막; 다정하게 하면; 허;
차라리 아까 내 얼굴 봤을 때처럼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놀리면 마음이라도 편하지,
저렇게 사람 심장을 마치 수타면 뽑듯이 탕탕 내려치면 나더러 뭘 어쩌라는 건지......허허....
그리고 민망한 거 뭐, 말로 굳이 말해야 아니?
엑소엘이 엑소 앞에서 존나 무반주로 리듬 타는 걸 깨달은 민망함의 정도를 꼭 내 입으로 말해야 알까? 응? 네?
"...^^예, 뭐..."
그렇게 말하는 내 표정이 꽤나 웃긴 모양새로 썩어있었는지 종인이는 또 눈을 예쁘게 접어가며 웃었음.
그래, 마음껏 웃으세요. 울오빠가 즐겁다면야... (해탈) 덕분에 눈호강 하고 좋네요....
나 우는 거 아님... 그냥, 그냥 좀 시야가 뿌얘져서...
어차피 이웃끼리 만난 거.. 같은 아파트에 들어가고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야 할 상황이 눈에 뻔히 보여 체념하고 걸었음.
그래.. 조금만 걸으면 도착이니까.... 응... 괜찮아... 집 가서 혼자 이불이나 뻥뻥 차야지....
그나저나 분명 아까는 내가 조금 더 앞서 걷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분도 알다시피 존나쏘핫바디인 종인이는 필요 이상으로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가졌잖아요?
그래서 내가 어느새 조금씩 뒤처지고, 쪽팔려서 티는 안 냈지만 그 걸음 따라잡는다고 짧은 다리로 안간힘을 써서 끙끙대며 걸었음.
그때, 콧노래까지 조금씩 흥얼거리며 마이웨이식으로 걷던 종인이가 슬쩍 옆을 보더니 조금씩 뒤처지는 나를 눈치 챘나 봄.
와 시ㅠㅠㅠㅠㅠㅠㅠ바ㅠㄹㄹ퓨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눈에 확 띄게 걸음이 느릿느릿 해지는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 사람들 이것 좀 보세요.... 여러분은 지금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 계십니다...... 범인은 김종인으로... 수니의 심장을 뚜들뚜들....... 아.. 몰라 그딴거.. 그냥 개설렘..
내가 진짜 주먹으로 입 틀어막으려다 가까스로 참고; 다리에 힘 풀릴 뻔한 것도 간신히 버텼음.
간단한 대화만 주고받으면서 겨우 엘베 앞까지 도착해 김종인이 조져놓은 내 멘탈을 추스렸음.
대화라고 해봤자 뭐.. 정말 아날로그 한 것들...
종인이가 학교 끝나고 지금 오는 거야? 라고 물으면 내가 네. 하고,
내가 콘서트 연습 하고 오는 거죠? 라고 물으면 종인이가 응.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자 종인이는 진짜 괜찮다며, 귀여웠다고... 내가 들어도 헛웃음이 나오는 거짓말을 해주면서 나를 달래려는 듯했음.
그래도 귀엽다는 말 들으니까 내 광대가 저 끝까지 승천하는 것 같네요.
평생 살면서 남자한테 귀엽다는 소리 한 번 못 듣다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식으로 종인이한테 들을 날이 올 줄이야ㅠㅠㅠㅠ
결국 내가 피식피식 웃으니까
"어, 웃는다!"
하면서 또 웃어주는 종인센빠이..... 워.... 그만.. 그만 좀 웃어여... 그렇게 천사같이 웃으니까 인기가 그렇게 하늘을 찌르고 넘치지.....
라고 속으로만 열심히 생각하면서 어색하게 웃어줬음. 하핫.
11층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짧고, 10층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더 짧...
10층에 도착해서 인사성 좋은 내가 꾸벅- 인사를 하고 가려던 참에 종인이가 내 어깨를 아까처럼 두드렸음.
하. 그래요, 이번에는 또 뭔 말로 내 심장을 조져놓으시려고 그러실까. 들어나 봅시ㄷ...
"밤에는 웬만하면 이어폰 끼고 노래 안 듣는 게 좋아. 위험하잖아."
"알았지? 잘 가고, 다음에 또 보자."
| 사담 |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여러분 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징징댈거야 찡ㅉ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이 걱정해주셔서 새끼손가락이 금방이라도 나을 것 같았지만 핳.. 아직 좀 힘듭니다..... 그래서 우울해요... 우우라다....8ㅅ8 그래도 글 쓰는데 정말 큰 무리는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ㅠㅠ 고마워요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종인이가 저 얼굴로 저렇게 보면 숨이 붙어있을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할까요? 글 쓰면서 진지하게 생각...... 암호닉 왕사탕 / 타앙슈욱 / 엑소깹송사랑 / 알찬열매 / 뿜빠라삐 / 1214 / 퓨어 / 딩스 / 흰둥이 / lobo12 / 소녀 / 찜닭 / 캐서린 / 솔 / 밍쏘쿠 / 사무라엘 / 초코 / 찡찡 / 엑소이웃 / 체블 / 레몬라임 / 됴됴륵 / 코끼리 / 엑소영 / 열연 / 6002 / 됴롱 / 러버덕 / 복숭아 / 김까닥 / 슈사자 / 메리미 / 콩떡 / 레드페리 / 딸기 / 고사미 / 다람쥐 / 밤팅이 / 스젤찡the럽 / 낯선이 / 찬수니 / 거뉴경 / 붸붸더럽 / 모카 / 하리보 / 유레베 / 쭈구리 / 핫백 / 꽯뚧쐛뢟 / 올랖 / 경수별 / 꾸르렁 / 훈훈 / 스피커 / 수능특강 / 엘리베이터 / 요맘떼 / 복슝이 / 눈꽃 / 11층 / 권쫑 / 로운 / 세훈뿌염 / 슈듯슈듯 / 우리니니 / 베가 / 복승아 / 오윈 / 삉삉이 / 곤듀 / 지렁이 / 맹장염 / 카몽 / 하프하프 / 시동 / 공삼이육 / 딸기요정 / 지뚜 / 바수니 / 옥찬 / 뀨우 / 아이스티 / 찬효세한 / 알콩 / 고구마 / 이히히 / 후은 / 룰레룰레룰 / 꺆뀪꾞 / 연블리 / 메리 / 개구리 / 이웃집여자 / 민트초코 / 포도가시 / 오렌지맛젤리 / #뀰# / 테라피 / 오센불리 / 씽숭 / 생크림빵 / 소라빵 / 꼬막 / 다이제초코맛 / 아이패드 / 익인 / 스폰지밥 / 츄블리 / 결혼할과 / 준배삐삐 / 밥차녈 / 김민석이마 / 일코쓰 / 둥이 / 노랑이 / 호빵맨 / 투오 / 초록이 / 샤크샤크 / 마지심슨 / 독자1 / 핑쿠핑쿠 / 갑짱 / 트롤리 / 리다수호앓이 / 쿠키 / 집밥 / 0618 / 큥찐됴찐 / 작가님짱좋 / 메추리알 / 똥백 / 초코바 / 곶감 / 한강 / 쌍수 / 주간 / 슈밍와플 / 지니 / 아퀼라 / 이사 / 미리별 / 하얀쥐 / 이웃여신 / 박도비 / 해피 / 줄킴 / 빵 / 보라색담요 / 열섹시 / 가자스러워 / 요이 / 리락쿠마 / 도른사람 / 시나몬 / 검은콩두유 / 탠 / 워더 / 삼디다스 / 스젤찡 / 짜요짜요 / 치킨사와 / 이슬 / 댜니 / 말미잘 / 엑소더스 / 요거트 / 빽 / 꾸꾸 / 래백 / 팽이버섯 / 가자미 / 타미 / 초코에몽 / 데빌러브엑소 / 잇쨔 / 쿠앤크 / 열블리 / 페브리즈 / 찬열백현아 / 중독 / 짱구여친 / 됴웃음 / 모찌 / 궁금이 / 5959 / 2424 / 알파카 / 새벽 / 됴레미 / 루아 / 여누 / 봄나 / 박듀 / 주옥 / 잉여곰 / 둉글둉글 / 버블티 / 유자 / 민석오리 / 썬 / 힛챠 / 바닐라라떼 / 꽃잎 / 꽃길 / 뚀륵 / 콩팜 / 온도니 / 닝닝 / 떤덜 / 독도 / 데세랄 / 빡소몬 / 구글조닌 / 체니첸 / 백현완댜 / 쥉쥉 / 바나나 / 낸낸낸 / 몽이 / 엑소네 / 차뇨르 / 십층여자 / 들국화 / 화선 / 슝이 / 심쿵찬열 / 나비소녀 / 네티큥 / 매3비 / 수박마루 / 자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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