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방탄의 숙소에 들어와있다. 방금 전까지 나는 방탄 멤버들의 곁에 있었고 지금은 민윤기와 단둘이 화장실 안에 있다. 이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나는 현 21세기 뛰어난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투명망토를 운 좋게 손에 넣었고 방탄를 가까이서 오래 그들의 사생활까지 모두 보고 싶어 방탄의 집까지 들어온 팬이다. 뭐. 사생팬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팬들이라면 한 번쯤 해본 상상 아니겠는가? 내가 그 로망의 주인공이 된것이다. 투명망토를 손에 넣고는 몰래 비밀번호를 알아 낼 수 있었고 방탄의 집을 내집처럼 왔다갔다했다. 그러다 꼬리가 길어 눈치 빠른 민윤기에게 들키고 만 것이다. 이 상황이 윤기에게 너무나 어이없고 소름끼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겠지.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나에게 말했다. "너가 누군지 알 거 없고 당장 나가. 나이도 어린데 빨간줄 긋기 싫으면. 그 망토 놓고" 내가 말했다. "그러면 멤버들한테 들킬텐데...." 윤기가 말했다. "그럼 내일 우리 스케줄 나가면 그 때 나가. 이 망토는.... 됐다. 네가 양심이 있으면 내일 나가서 찢어버리던 불 태우던 다시는 못 쓰게 만들어라." 그렇게 아침이 밝았고 나는 방탄의 숙소에서 나왔다.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눈을 떠보니 내 방 침대였다. 모든건 꿈이었다. 아 꿈이었으면 몰래 보는게 아니라 만지고 뽀뽀하고 안고 다했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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