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멜로디에여^x^! 어제 막내 온 탑 다시 봤는...ㄷ..ㅔ....이게모람 이 똥글은 모람ㅋㅋㅋㅋ난 씬 고자에요 씬만 들어가면 횡설수설 이게 ㅁ모...모지!!! 정력따위 몽땅 쓰레기통에!!! 정도의 씬 고자... 내가 봐도 쪽팔려서 다시 못읽는데 독자님들 어떻게 읽으셨어여? (매우 궁금해진다) ...^^ 이번 글에는 씬이 전혀...혹시 몰라 제가 한번 미치지 않는 한 씬은 없습니다 미친 개그물이거든요 개그물 개그물이에요 이거 진지하지 않아 개그물....커플 더 나올수도 있어요 근데 이건 개그물이야 이전에 개그물이라 커플이 더 나와도 메인 커플 분량조차 내가 확보 못하는 개그물이라고여!!!!!(발악) 뭐라는 거지 결론은 개그물입니다 이번화는 도경수밖에 안나와요 소설의 배경을 알수있는 화라고 해야하나요? 즐감하세여! 이러니까 토렌트에 AV올려놓은 작성자같네요 저녁으로 너구리를 끓여먹고 나서 입이 짭조롬한게 그닥 좋은 기분은 아니라 입가심거리를 찾아봤다. 마침 최근에 산 요플레가 남아있어 들고 침대로 휘적휘적 걸었다. 거실에 앉아 요플레를 뜯었다. 요플레 뚜껑에 붙은 찌꺼기들이 눈에 걸렸지만 쿨하게 버렸다. 왜냐고? 이제 도경수는 로또 일등의 주인공! 남들이 말하는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은 사람이였기때문이다. 공공칠빵 0 경수는 야간 편돌이 생활 중 도시락이 2개나 남는 매우 운이 좋은 일이 생겼으므로 내일 도시락 값으로 로또를 한 장 샀다. 그러나 한 사람이 도시락을 안 사먹은 덕분에 편돌이 한 명의 인생을 구제하리라곤 아무도 몰랐을거다. 도경수가 도시락 대신 산 로또가 1등이 걸렸을거라곤! *** 도경수는 본디 로또나 경마같이 운에 인생을 맏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런 편으로 인생이 바뀌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야! 도시락과 바꾼 로또가 1등이 당첨된 것이다. 거기다 1등이 여러명 있는 것도 아니고 저 한명이었으니 상금은 모조리 다 제 것이었다. 처음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 하였으나 농협에 가 통장 계좌를 알려준 후 통장 잔고를 확인했을때 통장에 있는 407억을 보고 잠시 기절했던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온지 모르고 고시텔에 도착한 경수는 일단 침대에 누워 오지 않는 잠을 청했다. 일단 자자, 일단...일단...근데 이거 꿈 아냐? 경수가 두어시간 자고 일어나자 저녁이었다. 습관처럼 냉장고를 열고 무말랭이를 꺼내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려다 다시 넣고서는 중국집에 전화를 했다. 저, 저기 중국집이죠. 간짜장 하나랑 탕수육 중자, 유산슬 중자 하나요! 평소에는 지갑 사정을 보면서 먹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늘은 나름 특식으로 먹어야지 하는 다짐으로 경수가 통장을 확인했다. 잠깐...통장에 돈이 있으면 뭐해! 중국집은 현금결제잖아... 헐레벌떡 뛰어 현금지급기에서 5만원을 뺀 후 고시텔로 들어왔다. 기다리고 있던 중국집 알바의 눈초리를 받으며 계산을 하고는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 오랜만에 먹는 특식에 기분좋게 먹고 나서 그릇을 내 놓고 나니 이제 자신의 인생이 정말 바뀌었단걸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경수는 친척도, 지인도 없었던 천애고아였다. 그냥 방 안에 있자...경수는 저의 대인관계에 눈물을 삼키고는 TV를 켰다. *** 요즘 경수는 사치의 극을 달리고 있었다. 물론 보통사람과는 조금 다른 사치였다. 일반 사람같으면 이쁜 옷, 악세사리, 혹은 좋은 집을 샀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수는 일반 사람들과 사고회로 자체가 조금 다른 아이였으므로, 돈 쓰는 방법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한번은, 경수가 계란초밥을 어디서 파는지 물어보고는 종업원에게 계란초밥 30개를 포장해달라고했다. "손님, 계란 초밥 참 좋아하시나봐요!" "아닌데요," "그럼, 어머님이나 동생 드리려고 사신건가봐요!" "아니요, 계란말이가 먹고싶어서요." 하고는 계란초밥을 서른개나 사서는 그 위에 계란말이만 먹었다는 초밥계의 전설적인 일화로 남을 얘기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경수는 나름 정상인으로 살아왔고, 자기가 지금 돈을 허비하고 있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 때문에, 고시텔에서 제 삶의 계획을 다시 세워보기로 했다. 친인척이나 지인이라도 만들어 놓았으면 같이 해외로 마카롱 먹으러 갈텐데. 저의 좁은(없는) 대인관계에 잠시 애도를 보내고는 폰을 만지작거렸다. 마카롱. 마카롱하니까 마카롱 먹고싶네. 경수가 입맛이 도는지 벌써부터 인터넷에 서울 마카롱 맛집을 쳐보고는 나갈 채비를 했다. 마카롱, 마카롱, 마카롱! 벌써부터 단내가 코까지 밀려오는 듯 경수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행복한 표정은 개뿔, 마카롱 단내는 무슨 흙내만 진동하는 이 폐허를 어쩌란 말인가? 경수가 열심히 손가락질 해서 찾은 숨겨진 마카롱 명소라는 이 곳은, 그냥 폐허였다. 옆에 남중남고의 새파란 청춘이 있는데도 이렇게 폐허일 수 있는지...들어가면 스산한 기운을 풍길만 한 압도적 비주얼에 경수가 일단 물러났다. 그래도 내 마카롱...그거 먹겠다고 10분이나 걸었는데...마카롱...경수가 허망한 표정으로 영혼없이 걸었다. 결국 경수는 그 날 마카롱을 먹지 못했다. *** 마카롱을 먹지 못한 어제 이후로 경수는 고뇌에 빠졌다. 길도 잘 못찾고, 방향감각도 없는 저에게 멀리 가는 것은 무리였으므로 유명한 디저트 집도 못가보고, 시급 쎈 아르바이트도 먼 곳이면 면접조차 보지 않았기에 버스비 아낀다 생각하고 고시텔에 박혀있던 예전과 달리, 이젠 돈이 있어도 길을 몰라 먹고 싶은걸 못먹고 하고싶은걸 못한다니! 경수가 괴로움에 좁은 고시텔을 시끄럽게 굴렀다. 저도 모르게 연타를 당한 벽에 옆방까지 서라운드 고화질으로 진동이 울려퍼졌다. 경수의 옆방에 살던 찬미는 그 소음을 이기지 못해 경수의 방을 향해 소리질렀다. 아! 여기가 니네 집이에요? 니꺼냐구요! 경수는 옆방 찬미누나의 소리에 하던 행동을 바로 멈추었다. 찬미누나가 무서워서 그랬냐고? 아니다. 절대...아닐거다. 방이 조용해지자 할 일이 없어진 경수가 아까 찬미의 말을 되씹었다. 여기가 니네 집이에요, 니꺼냐구요...니꺼...니꺼? 경수의 전자두뇌가 팽팽 돌아갔다. 자, 경수는 길치였다. 그래서 제과점도 일부러 가까운데만 가고. 먼 곳은 생각조차 하지않았다. 그러나 이 주변은 고시텔과 고시원으로 성황하는 곳이라 제대로 된 디저트 카페는 존재하지 않았고, 예전에는 먹고 사느라 바빠도 단 것하나 싸게 챙거먹어도 만족했는데. 로또가 걸리니까 더 비싼게 먹고싶고, 더 좋은걸 먹고싶은 마음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앞에 미리 말해놨듯 경수는 길치였다. 그래서 멀리 있는 카페는 검색도 안했다. 그런데 손빠지게 찾아본 마카롱집은 폐허가 되고, 달달한 디저트 거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을 그때 니꺼라는 단어를 들으니까 딱 생각나는게 하나 있었다. 일반인이라면 생각조차 하지 않을, 조금 미친 생각이었는데, 그건 바로 자신만의. 도경수만의 제과점을 만드는거다. 옆방 찬미 누나의 말처럼! 도경수 니꺼. 그러니까 경수한테는 내꺼인 제과점 하나 만들면,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맛있는 과자나 빵들은 가서 내 마음대로 먹으면 되고! 불현듯 떠오른 제과점 설립 아이디어에 경수가 눈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부지는 내가 저번에 갔던 폐허로 결정하고...제과제빵사들은...카페를 전전하며 구해야지. 경수가 스스로 생각해도 좋은 생각이라며 혼잣말을 하고는 휴대폰을 켜 서울 제과 맛집을 검색했다. 전엔 볼 수 없던 경수의 생기가 경수의 두 눈에 가득 차올랐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백도찬/루민] 공공칠빵 0 5
12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길티라고 sns에서 난리난 가난챌린지..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