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
"......"
" 이용대, 대답해 "
" ..왜 "
" 너 오늘 죽을줄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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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일이없다. 모처럼 올림픽도 끝났고 숙소에서 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할일이 없는 이런 여유가 새삼스럽기만 하다. 괜히 집안을 돌아다녀도 보고 뭐
먹을거없나 부엌에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꿈뻑꿈뻑 눈만 깜빡이기도 했다. 에휴, 뭐하냐 이용대.. 이런 상황이 어색해서 아침운동이나 할까
하고 대충 트레이닝복을 걸치고 문을 열었다. 끼이익- 쿵. 어? 저건 기성용 아닌가, 왜 문 앞에 서있어서 머리나 박고 난리래 풉.
" 아씨, 문좀 살살열어! "
" 그러게 왜 문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어? "
" 물론! 우리 귀여운 이용대 보려고 왔지 "
아아.. 드디어 미쳤다 기성용
" 야 누가보면 우리둘이 사귀는 줄 알겠다. 입 다물어 "
" 튕기기는.. 어차피 나 코치님이 불러서 가봐야되니까 그동안 나보고 싶어도 참고있어라 "
씨익- 웃으면서 말하는 기성용 얼굴에 넋이 나가있다가 다시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는 정신을 차렸다. 아 그런데 벌써간다고? 마침 심심하던 차에 같이 아침운동이나 할까 했는데 아쉽네.. 당연히 이 속마음은 밖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 방심하던 차에 속마음을 들켜버리면 기성용은 두고두고 놀려먹을테니까. 으 끔찍해
" 보고싶기는 무슨.. 너야말로 나 보고싶어서 툴툴대고 짜증내지나 마 "
" 으유, 알았어요 새침한 이용대님. 그럼 이따보자 "
기성용은 내 양볼을 잡더니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대고 코를 부비적거리고는 어느새 멀리 가버렸다. 아아 - 못말려 정말. 가끔 저러면 가슴이 두근댄다니까
나는 마저 아침운동이나 하러 밖으로 걸어갔다.저 멀리서 누가 걸어오는데 누구지.. 내 시력이 정확하다면 저 멀리 보이는건 재성이형이었다. 와, 여기서 만나네!
반가운 마음에 얼른 형 곁으로 뛰어갔다
" 재성이형, 여긴 어쩐일이에요? "
" 이용대. 알아서 찾아서 와주는구나. 마침 너 만나려가던 참이었어 "
" 절 왜요?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세요? "
" 아니 그냥 기분전환이나 할겸 나하고 밖으로 놀러가자고 말하려고 왔어. 요즘 할일이 없어서 영 심심해서 말이야. 그런데 넌 바쁜거야? "
" 아니요! 전혀요! 저도 할일이 없어서 아침운동 할겸 밖으로 나가던거였어요. "
" 그래? 그럼 우리 놀러가자! 나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영화도보고 그러자! "
" 저야 좋죠. 얼른 옷 갈아입고 올게요. "
오랜만에 놀러가는거라 그런지 기분이 들떴다. 그리고 다름아닌 재성이형이랑 놀러가는거니까 더 설렜다.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동경하는 마음..그게 맞는것같다.
마음 한구석에는 기성용이 걸렸지만, 뭐 어때 우리가 아직 사귀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영 찜찜하지만 기성용때문에 재성이형을 실망시킬순 없었다. 기다리실테니
얼른 나갈채비를 하고 문을 급하게 열었다.
아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 처음써보는건데 왜이렇게 힘이드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성용이 화나서 용대찡을 거칠게 떢떡ㄱ떡 하는거
쓰고싶었는데 제 손이 이렇게 고자일줄은 몰랐네요.. ㅎ하핳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ㅏㅇ 멘붕온다ㅠㅠㅠㅠ 부디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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