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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음요 전체글ll조회 680l 1

집 앞에서 한참을 울다가 집에 들어와서 짐정리를 했다. 집은 깨끗했다. 내 옷들은 다 빨아놔서 눅눅하기 보다는 뽀송뽀송했고 내가 좋아하던 컵들과 접시는 새 것처럼 반짝반짝했다. 준홍이가 날 기다리며 청소 했을 생각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 흐르기 시작했다. 나 때문에 저렇게 된 애를 어떻게 다시 볼 수 있을까

내 방에 들어가자 책상 위에 무언가가 보였다. 갈기갈기 찢어졌다가 엉성하게 테이프로 다시 붙어져 있는 종이... 내가 준홍이에게서 도망칠 때 남겼던 그 쪽지였다. 

미안해 라고 적혀있는 그 쪽지는 잉크가 번져있었다. 준홍이가 이걸보고 울었다는게 한번에 느껴지는 순간...그 옆에 놓여져 있는 책을 보았다. 얇고 그림이 많은 동화책 그리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동화책 인어공주였다.

책은 많이 낡고 헤져있었다. 딱 손길이 많이 왔다갔다는 느낌이 확 들정도로 

나는 그 동화책을 다시 책상 위에 올려놓은 뒤 내 침대에 누웠다. 한참을 누워있으니 내 휴대폰이 계속 소리를 내며 진동을 울렸다. 아마도 힘찬이 형일 것이다. 지금 쯤 사라진 날 찾으며 온갖 성질을 다 내겠지... 잡히는건 시간 문제 일까.. 난 돌아가기 싫은데...준홍이랑..계속 같이 있고 싶은데...

근데..내가 사랑하던 최준홍은 없다. 

최준홍은 이미 죽은지 오래다.

한참을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다가 울리는 휴대폰을 배터리를 뽑아버린 채 난 잠이 들었다. 눈을 뜨면 날 사랑하는 내가 사랑하는 최준홍이 눈앞에 있길 바라면서....





*




아주아주 무서운 꿈을 꿨다. 누군가가 날 버리는 꿈 그게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한 채 엉엉 울기만했다. 무섭다..난 버림 받는게 너무 무섭다. 영재 뒤를 쫄쫄 따라다니다가 영재가 사라지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고 그 집에 들어가면 항상 눈물이 먼저 나왔다.

눈물이 나와서 그 집에 들어가기 싫었지만 꼭 들어가야된다는 느낌이 강했기에 나는 그 집을 들어갔고 집 주인이 돌아오면 웃어 줄꺼란 생각 하나로 즐겁게 청소를 했다. 

그리고 집주인이 돌아왔다. 근데 웃기는 커녕 울기만 한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

난 그저 웃어주기만..날 반겨주기만 했을 뿐인데

내 눈앞에서 우는 그 사람...요정님 같은 그 사람이 계속 울기만 한다

달래줄려고 했지만 영재는 강하게 그 사람을 거부했고 나는 영재 손에 끌려갔고 집에서도 계속 그 요정이 생각나서 나는 영재 몰래 다시 그 집을 향했다.

익숙하게 그 집 비밀번호를 풀고 현관에 들어서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가 여기에 주저앉아서 우는 느낌이 들었고 꿈에서 봤던 그 사람이 날 달래준다. 이 낯선 기억에 나는 몸이 떨렸고 다리에 힘이 저절로 풀렸다.


"대...대현..아...대현아..."


낯선 이름이 내 입에서 나오는데 자꾸 눈물이 났다. 그리운 느낌 증오스러운 느낌이 계속 들면서 내 가슴도 찢어지게 아파왔다. 한참을 현관에 주저 앉아서 울고 있는데 방안에서 누군가 나왔다. 그 요정님..이였다. 근데 그 요정님이 나를 내려보는 느낌이 안타깝다는 듯이 보는 느낌이였다. 제발..그렇게 보지마..


"준홍아"

"흡..흑...요,요정..."

"왜..니가 왜 여깄어"

"모,몰라요..그,그냥 오고..싶었...어요.."

"영재가 화냈잖아 여기 오지말라고"

"왜,왜 나 여,여기 오면...안돼요?"

"...오면..안돼..오지마.."

"나,나 그냥...한마디만 해,해주면 되는데..."

"무슨 말"

"고,고맙다고...기다려줘서 고맙다는..말이요"


나도 모르게 이상한 말이 나왔다. 내가 생각하는 말은 그냥 고맙다는 한마디였는데 기다려줘서 고맙다는건 뭐지? 근데 이 한마디에 요정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요정의 눈물을 닦아줬다. 근데 나도..너무 슬프다..


"..고마워..준홍아...기다려줘서...아직..살아있어줘서..너무 고마워"






데헷

저번에 분량이 많다고

이번에 많을줄 알았나요?

미안해요 내가 쥬길놈이지뭐..

하하하하하하하

사실 랜짤 돌리다가

댛니나 주농이 나오면 써온다했는데

국대사진이 걸려서..

...Hㅏ

어느정도 이번편은 구상해놔서 이정도라도 썻지

안그랬으면 큰일 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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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데헤ㅛ아이좋아라
10년 전
독자2
ㅜㅠㅠㅜㅜㅜㅠ준홍이가 기억찾은좋겠다ㅜㅠㅠㅜㅜㅠ마음이아프다 ㅜㅠㅠ
10년 전
독자3
준홍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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