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토끼야
토끼야!
막 흔들면서 깨우는 김태형 박지민 때문에 눈을 떴음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는데 태형이가 너탄 앞에 카메라 하나를 들이밈 너탄 카메라 신기해서 코 찡긋 거리면서 카메라로 슬금슬금 걸어가서 이리저리 살펴 봄
태형이가 너탄 조심스레 안아들고 카메라는 지민이한테 넘김 지민이가 태형이 찍고 있으니까 김태형 막 토끼 자랑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얘가 저희 토낀데여 완전 귀엽지 않아여? 융기 형이 데려 온건데 지짜 귀여워여 그 왜 화보 같이 찍었던 애가 얘예여 혼자 말 와다다다 쏟아내더니 토끼 안고 얼굴 부비부비 하다가 지민이한테 까임
아 지금 뭐하시는 거예여 내 토끼한테! 하면서 태형이 밀치는 와중에 토끼 안아서 구출해 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토끼 진짜 엄청 좋아함 얘네... (절레절레) 둘이 시끄럽게 떠드니까 옆에서 자고 있던 호석이가 중얼거림 조용히 해... 시끄러어... 그 말에 서로 눈 마주친 구오즈 눈 반짝이면서 호석이한테 슬금슬금 다가감 턱 간질이면서 낄낄 웃으니까 너탄 괜히 무서워져서 방 밖으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밖으로 나오니까 거실에 석진이가 누워있음 너탄 도도도도 뛰어서 석진이 배 위로 폴짝 뛰어 올라갔는데 아무리 토끼가 쪼꼬매도 그렇게 훅 앉으면 숨 막히잖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진이 헉 하고 숨 들이마셨다가 누구야 ㅆ... 했는데 너탄임 ㅇㅇ 뭐라 할 수도 없으니까 하... 한숨 내쉬고 너탄 쓱쓱 쓰다듬음 너탄은 또 좋다고 고롱고롱 거리고 ㅋㅋㅋ 그렇게 둘이 여유롭게 시간 보내고 있는데 지민이랑 태형이가 정호석 괴롭히는 건 끝났는지 석진이한테 슬금슬금 다가옴 너탄이 배 위에 있는 거 보고 입 삐죽이더니 또 넼슬라이쓰! 애들이 와서 또 시끄럽게 하니까 잠들려던 너탄도 성질 나서 소파 발로 콩콩 내리친 다음에 다른 방으로 향함
그렇게 찾아간 데가 정국이임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함 우리 정국이 깨워도 잘 안 일어남... 형들이 깨우든 말든 나의 길을 감 아니 나의 잠을 잠 ㅇㅇ 정국이 배 위에 살금살금 올라가서 자리 잡고 편하게 누움 그 뒤에 애들이 또 카메라 들고 와서 정국이 괴롭히는데 미동도 안 함 결국 지민이가 우이 정국이는 절대 깨지 않아여... 하... 형을 뭘로 보는 건지 신세 한탄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정국이가 눈 뜨고 와 드릅나 라고 한 소리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민 진짜 진심으로 놀라서 카메라 떨어뜨리고 석진이한테 혼남 뭐 하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
반인반수 너탄이 방탄이랑 살게 되는 썰
둘셋,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와아아아아
여러분 저희가 드디어... 드디어!
네 단독 리얼리티를 찍게 됐습니다
아 좋습니다 좋아요
채널 돌리면, 오빠한테 혼난다잉
난장판임 난장판 리얼리티 첫인사 찍으라고 카메라 몇 개 세워뒀더니 그 인삿말 몇 개를 못하고 시끌시끌 떠듦 결국에 대본 들고 있던 윤기가 테이블 탕탕 치면서 뭐라고 함 아 조용히 좀 하시죠?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싹 조용해 졌는데 거기서 호석이가 눈치 없이 한 마디 함 자기도 떠들었으면서... 꿍얼꿍얼 거렸는데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다 들림 ㅋㅋㅋ 작가 피디 다 터져서 끅끅 대니까 윤기가 눈 흘기면서 아 나 안 해 하고 대본 테이블 위에 내려놓음 윤기가 내려놓자마자 호석이가 아이 형 왜 그래여 호석이가 형을 얼마나 져아하는데! 하면서 애교 부리니까 애들이 다 정색함
진짜 장난 아니고 싹 다 정색 ㅋㅋㅋㅋㅋ 정국이만 헤헤 웃으면서 카메라에 대고 브이 날리고 하트 날리고 난리 났음 그거 본 작가는 꺄꺄 거리고 박지민(이라 쓰고 정국맘이라고 읽는다)은 그저 흐뭇 자막에도 사스가 정국맘이라고 나갔음 진짜 작가들까지 알 정도면 대단한 엄마임 ㅇㅇ
결국 다시 시끄러워진 거 윤기가 대충 정리하고 자 멘트 하나씩 하세요 솔직히 대본에 쓰여있는 거 정도는 좀... 예? 하니까 남준이가 대본 슬쩍 보더니 아 네 방탄소년단이 리얼리티, 그것도 단독 리얼리티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금요일 밤 11시 엠넷! 잊지마세요~ 진짜 대본에 있는 그대로 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가 그거 듣고 아오 씨 야 그걸 그대로 읽으랬냐 하니까 남준이가 억울한 목소리로 외침 아니 대본대로 하라면서요! 누가 그렇게 하랬냐고! 어? 좀 자연스럽게 해야될 거 아니야 하니까 정국이가 한 마디 함 아 거 참 왜 엠씨를 했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막내가 이래도 됨? 전정국(본명 전루살이)이 그 말 하자마자 또 다 터짐 윤기 결국에 성질 내면서 대본 뒤에다 내려놓음 아 됐어 너네 하고싶은 대로 해 이럼
지금까지
귀엽고
깜찍하고
멋지고
잘생긴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윤기 말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저 말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서대로 석진이 태형이 호석이 남준이 지민이 정국이임 ㅇㅇ 민윤기 저거 듣고 어이 없어서 허... 헛웃음만 날림 그렇게 예고편이 끝났음 피디가 컷 하자마자 윤기는 목소리 톤 높였던 거 다시 낮아지고 ㅋㅋㅋ 애들도 다 윤기한테 한마디 함 아 형 장난인 거 알죠 하니까 윤기가 됐어 새ㄲ... 까지 나왔는데 앞에 작가님들 있으니까 됐어 인마 하고 자리 정리를 함 의자까지 정갈하게 접어놓고 앞에 스탭들한테 인사한 뒤에 세트장을 나온 방탄이들이 너탄 있을 숙소로 룰루랄라 돌아갔음
며칠 뒤에 숙소에서 카메라로 찍었던 영상과 저 예고편으로 찍었던 영상이 공개가 됨 반응은 매우 성공적이었음 댓글도 만 개가 넘게 달리기 시작하고, 이번 주 금요일만 기다려야겠다는 말도 나옴 아 토끼랑 같이 리얼리티 찍으면 안 되냐는 사람도 있었음 토끼 너무 귀엽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보면 지민이가 너탄한테 보여주니까 너탄 눈 똥그랗게 뜨고 이거, 나? 나야? 나? 몇 번이나 되물음 귀엽다는 말이 듣기 좋았나 봄 그거 보던 태형이가 아 귀여워 토끼 하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고 지나감 너탄 기분 좋아서 히히 웃어보임
물론 좋은 댓글만 있었던 건 아님 저 토끼 뭐냐 왜 우리 방탄이들한테 끼부림 하면서 욕 하는 댓글도 있었고 방탄 얘네가 단독 찍을 정도 급은 아직 아니지 않나 하는 방탄을 까내리는 댓글도 많았음 윤기나 정국이는 그런 거 잘 안 보려고 하는 편이고 호석이나 태형이는 그런 것 보고도 웃으면서 넘기는데 지민이는 그게 좀 상처가 된 것 같음 예고편 뜬 날에 방 안에서 나오질 않음 문을 잠그고 안 열어준다거나 그럴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닌데 애가 좀 축 늘어져 있음
다른 멤버들이야 지민이가 그런 거에 많이 약한 걸 아니까 어깨도 툭툭 쳐 주면서 힘 내라 한 마디씩 해 주는데 너탄은 지민이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음 항상 웃으면서 오구오구 어화둥둥 내새끼 해주던 지민이고 아까 같이 하하호호 떠들던 애가 저러니까 막 걱정이 되기 시작함 문 앞에 서서 서성이다가 방 안에 고개만 빼꼼 내밀어서 지민이가 침대에 누워있는 거 보고 있기만 했음 말이 고개 빼꼼이지 애가 몸이 쪼꼬마니까 토끼 몸 다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귀 쫑긋쫑긋 움직이는데 안 보일리도 없고
지민이가 이리 와, 토끼 하니까 화들짝 놀라서 허둥지둥 움직이다가 결국 벽에 머리 쿵 박음 놀라서 낑낑대니까 지민이 놀라서 달려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아들고 괜찮아? 많이 아파? 조심해야지 바보야 삼단콤보 날리심 근데 동물들은 머리 박고 나면 잠깐 정신을 못차리는 것 빼고는 멀쩡함 너탄도 금방 멀쩡해져서 지민이 볼 톡톡 건들임 그제서야 박지민 한숨 폭 쉬고 침대에 다시 누움 너탄도 옆에 누워서 지민이 팔 베고 있고
토끼야 내가 있지
...
원래 방탄에 못 들어올 뻔 했거든
너탄이 대답 못하는 상황인 걸 알면서도 지민이가 조곤조곤 이야기를 시작함 너탄은 조용히 지민이만 보고 있는 중임 지민이도 너탄이 대답 못하는 상황이라 입을 연 것 같음 자기도 부끄러워서 말 못하고 있었던 건데 토끼니까, 그냥 마음이 풀렸던 것 같음
근데 마지막에 겨우겨우 합류가 됐어 다들 좋아해주고 축하해줘서 마냥 좋은 건 줄 알았는데, 팬들은 그게 아니더라고 데뷔하고 나서 초반에는 되게 힘들었어 차에서 내리다가 계란 맞은 적도 있다? 헤 웃으면서 이 말 하는데 진짜 지민이가 너무 안쓰러운 거임 눈에는 눈물이 잔뜩 고였는데 울기는 싫은지 눈동자 이리저리 굴려가면서 꾹 참고
그래서 좀 많이 무서워 내가 이렇게 해도 사람들이 좋아할까 내가 여기에 계속 있어도 되나 생각도 많이 했어 근데 자꾸 욕심이 난다? 나도 같이, 같이 하고 싶은데... 그러다 결국 안 되겠는지 말이 뚝뚝 끊어짐 원래 눈물 나면 좀, 목이 메이잖슴 말 하기 힘든데도 계속 말을 이어감 나도 좀, 예쁨 받고 싶은데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안 보면 되는 건데 댓글도 자꾸 보게 되고 나 좋아해주시는 팬분도 있는데 악플 하나만 보면 또 무너지고... 나 바보같지 하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데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었음 충분히 예쁘고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근데 토끼인 게 너무 답답한 거임 그래서 낑낑대다가 퐁 하고 변해서 놀란 지민이 안고 토닥토닥 거려줌
하나도 안 이상하다고,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항상 웃고 잘 챙겨주는 거 보면 진짜 너무 예쁘다고.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생각나는대로 다 말했음 지민이가 가만히 안겨있더니 결국 서러움 터뜨림 너탄 꼬옥 안고 어깨에 고개 묻고 진짜, 지짜... 나도 나 막... 애기처럼 말도 횡설수설하는데 너탄이 괜찮아 괜찮아 지민이 예뻐 제일 예뻐, 하면서 계속 토닥거려줌 실은 다 지민이가 너탄한테 해줬던 말들임
예뻐, 귀여워, 사랑스러워, 하면서 예쁨만 주던 지민이가 예쁨 받는 걸 모르는 게 너무 충격이었음 그렇게 한참 안겨서 울고 있다가 지민이가 잠잠해짐 서로 뻘쭘해서 계속 안고 있는데 문 벌컥 열리면서 방탄이들이 야야야야 뭐하냐 떨어져 떨어져! 하면서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탄 빼내서 지민이랑 격리 시키고 시끄럽게 떠듬 실은 방탄이들 문 앞에서 다 듣고 있었음 눈치로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했는데 지민이가 입으로 털어놓은 건 처음이라 방탄이들도 좀 마음이 아팠음 너탄이 토닥거려주는 거 보고 가만히 있던 거임 이제 슬슬 조용해지니까 들어와서 분위기도 띄워준 거 ㅋㅋㅋㅋㅋㅋ 그거 알고 있는 지민이도 빨개진 눈가 비비면서 헤헤 웃음
결국은 행복한 방탄이들임 해피엔딩!
암호닉 'ㅅ'♡ |
탄토끼 귀여운토끼님 용서는노노해 니삐모른다 래빗소녀 토깽이 당근과 채찍 아넬로 슙디 인사이드아웃 boie1004 뽀98 토토 이주 짐냐 달토끼 민선배 민슈가 디움 플레어 꽃밭 안녕하세요 망고 민윤기 까만토토 깡깡이 김둘리 열아 우리 토끼 판도라 됴종이 골드빈 이삐 터진 호빵 린슈가 틸다 론 곱창 윤기워더 김토끼 냥냥이 홈매트 씨있는포도 밍 뭐로하지 구구콘 윤기나는치명이 태태뿡뿡 호독 토끼뽕 밍융기 멜팅 피글렛 선비 만두 꾸부기 미니슈 연이 팩실 슈가슈가 디즈니 호랑이 아웃 슝슝이 딥크 날아라토끼 엽떡 컨버스하이 융기맘 요맘때 위험한남자 고구미 당근탄 홉홉 빠밤 설탕 솜사탕 혜자 작가님의개 촉촉한초코칩 고망맨 호홉 0324 배추 민윤기 코딱지 0809융기맘 토끼가되고싶다 끼부림 빵 민빠답없 바카 새우튀김 꾸루룽까깍 비빔밥 데후니데발염 플랑크톤회장 괴물 아카시아 카모마일 민윤기럽 바람민 신청했는데도 안 보이면 댓글에 말씀해주세요! |
아 오늘 편은 쫌 찌통 이렇게 짐니 슬픈 건 다 끝났어여 끝났겠... 네 끝났을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책임) 전글에 추천 눌러주신 분 댓 달아주신 분 다 감사드리구요 ㅠㅠㅠㅠ 저 글씨 예쁘다고 해주신 천사님들... 하트 드세요 냠냠 먹어주세요 ♡♡♡이번 편에도 올리려고 다 썼는데 다시 확인하니끼 중간중간 몇 분을 빠뜨렸더라구요 다음 화에 추가하겠습니당 주저리 다 읽고 예쁘게 댓 달아주시는 분들도 제 하트 ♡ 아 그리구 토끼는 사람으로 퐁 변해도 옷을 입고 있어여 아니 옷 벗고 있으면 ㅂㄲ... 네 다들 오해 마세여 옷 꼭꼭 잘 갖춰입고 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늦게 업뎃해서 뎨동해여... 분명히 어제 올리고 잠들었는데 안 올라갔더라구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학교 오면서 들어왔는데 안 올라와있어서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 집 오자마자 업뎃 했어요 ♡ 오늘도 감사합니다!
암호닉 신청 하시고 답댓 못받으셨다면 댓 다시한번 달아주세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