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사투리쓰는 알고보면 다정한 남친 썰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f/6/0f6b66e82876b5a4598649db34ea5e2a.jpg)
출처는 사진 안에
| 츤데레 변백현 |
츤데레 변백현
-탄탄-
내가 왔엌ㅋㅋㅋ
저번편 보니까 독자분들 중에 경상도 사람이 몇 분 있던데 내 썰 보고는 달달하다면섴ㅋㅋㅋㅋ자기는 경상도에서 그런 남자 못 만나봤다고 하더라고?ㅋㅋㅋ 응...근데 저번 편은 특별한 케이스지 백현이도 무뚝뚝할 때가 많아ㅠㅠ나도 애교있는 편은 아닌데 백현이가 저렇다 보니까 내가 하게 될 정도로..............
어떻게 무뚝뚝하냐면
내가 저번에 간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오랜만에 보는 애들이니까 너무 반갑고 좋고 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았엌ㅋㅋㅋㅋ 당연히 간만에 모인거니까 술도 한잔 걸치곸ㅋㅋ기분좋게 헤어지고 나서 여운이 안가시는거야.많이 마시진 않았는데 술기운도 약간 돌고. 그래서 바로 백현이한테 전화를 걸었지.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긴 했는데 만난 시간이 빨라서 오래 있었어도 저녁? 좀 넘은 시간이였어. 백현이가 받자마자 내가 너무 기분이 좋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쿄나,우리 배쿄니 보고싶엉"
이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흑역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래도 좀....심하게 귀여운 척 하긴 했어도 나름 애교 부린거잖아? 내가 애교가 많은 편은 아닌데 저정도면ㅎㅎㅎㅎㅎㅎㅎㅎ애..애교맞지?ㅎㅎㅎㅎㅎㅎ 무튼,그렇다치고 여자친구가 저러면 'ㅋㅋㅋㅋ보고싶어?'라거나 하다 못해 'ㅋㅋㅋ뭐야~'라고 해야하는거아냐? 그렇지?그렇지?
근데 우리 백현인ㅎㅎㅎㅎㅎ
-술 째렸나.가서 자라.
ㅎㅎㅎㅎㅎ저래.ㅠㅠㅠㅠ이래도 다정해?
한날은 며칠 전 일이야 그 때가 주말이었는데 원래 이 날 백현이 만나기로 했었거든? 근데 요새 날씨가 불규칙하다보니까 아침에 딱 일어 났는데 비가 진짜 엄청 많이 오고 있는거야 분명 온다는 말 없었는데ㅠㅠ 비오는 날 그거 알지? 머리 세팅 다해도 비와서 곧 있으면 붕붕 뜨고 습져서 몸은 축축 처지고 그런거ㅜ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쉽지만 백현이한테 비 너무 오니까 그냥 다음에 보자고 문자보내고 거실 쇼파에 자리잡고 티비보면서 뒹굴고 있었어.
한참 폐인처럼 뒹굴고 있는데 문자가 오길래 봤더니 백현이였어.
[집이가.]
이렇게 왔길래
[응응,집이야.배켜나 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비 싫어]
[ㅋㅋ밥 뭇나]
내 애교 또 무시당했음ㅇㅇ
내가 원래 아침에는 입 맛도 없고, 집에 가족들도 직업이 주말에 바쁜 직업이라 주말엔 특히 아침 일찍 나가고 없다보니까 아침밥을 잘 안먹어.고등학교 때부터 그래와서 버릇되기도 했고. 그래서 백현이도 그거 아니까 문자했는데 사실 별로 배도 안고프면서 내 애교도 안받아주니까 은근 뿔나서 찡찡댔짘ㅋㅋㅋ
[아니ㅠㅠ배고파배고파ㅠㅠㅠㅠ니가 해준 김치볶음밥 먹고 싶당]
위에서 말했듯이 애인이 저러면 '배고파?ㅠㅠㅠ'라거나 '다음에 해줄게ㅎㅎ'이러지?그렇지? 근데 역시 백현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경상도 남자였음.
[뭘 또,걍 암거나 무라.]
저래.. 그래서 체념하고 답 보낼까 하다가 그냥 폰 머리 위에 올려두고 다시 보던 티비에 집중했어.속으로 그럼 그렇지 이런생각 하면서ㅋㅋㅋ 그렇게 좀 한시간? 정도 지났을 쯤에 현관 벨이 울리는거야. 그 날 진짜 비가 많이와서, 이렇게 비오는데 올 사람도 없고 택배 배달 올 만한것도 없는데 뭐지 하면서 인터폰 보니까
왠일, 백현이였음.
"헐,변백현?"
-어.문 열어도 빨리.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였으니까 진짜 놀랬는데 일단 다급하게 문여니까, 밖에 비 엄청 왔다 그랬잖아? 그래서 백현이가 우산 쓰고 왔는데도 쫄딱 젖어 있는거야. 좀 물에 빠진 생쥐 꼴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둥하게 생긴게 다 젖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빨리 들어오라고 하고 화장실에 수건 들고와서 머리부터 닦아주고 있는데,손에 뭘 들고 있길래 봤더니 마트 봉지 였어.
"이거 뭐야?"
"니 밥 해줄꺼."
"응?밥?"
"밥도 많이 먹는기 맨날 아침은 굶고.잘한다 잘해."
"헐..나 해주러 온거야?"
"어.앉아 있어라."
왘ㅋㅋㅋㅋ진짜 생각지도 못했지 비가 그렇게 오는데도 마트까지가서 장봐오고 문자도 무뚝뚝하게 하긴 했어도 사실 걱정되서 보냈을꺼 아냐ㅠㅠ감동이였어 엄청.. 일단 요리하기 전에 백현이 다 젖었으니까 저번에 우리 집에 놔두고간 옷이랑 아빠 옷 몇개 가져다줘서 그걸로 갈아입고 부엌으로 들어가길래 따라들어갔지. 요리할 때 옆에서 감동먹은 눈으로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흘끗 눈빛 한번 똭 보내고는 그뒤로 계속 무시하곸ㅋㅋㅋ그치만 난 엄처어어어어엉 감동했으니까 꿋꿋하게 버티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
요리하는 뒷모습이 섹시했다는건 안비밀.
뜬금없지만 백현이 은근 요리잘해.나보다 더 잘할..래나? 백현이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혼자 밥 챙겨먹고 하다보니까 늘었대. 근데 왜 난..
백현이표 김치볶음밥! 다 만들고 접시에 올려서 내앞에 내려놓는데, 아침밥 안먹는데도 그 김치볶음밥 보는 순간 군침돌더랔ㅋㅋㅋ 내려놓고 백현이는 내 맞은편에 앉았어. 내가 숟가락 딱 들었는데 보니까 접시가 한개 뿐인거야. 니꺼는?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니 마이 무라.낸 먹고 왔다."
"아,응응.잘먹을께"
하고 먹었지. 진짜 맛있어ㅠㅠㅠㅠ감동해서 그런지 더 맛있어 이때까지 백현이가 밥 해준적 몇번 있었는데도 이번이 젤 맛있었어ㅠㅠ 너무 맛있어서 백현이 쳐다도 안보고 계속 걸신 들린 듯이 먹고 있었는데 앞에서 살짝 웃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제서야 올러다봤어. 근데 턱 살짝 괴고 살짝 웃고 있는데 비글같이 생긴게 나 뚫어져라 보면서 웃고 있어봐..아 진짜 설렜엌ㅋㅋㅋㅋ 거기다 눈빛도 진짜 다정했어.
"맛있나?"
"으으으응응,진짜 맛있어!"
"ㅋㅋ뱃속에 거지가 들었나,천천히 무라."
말은 저렇게 해도 여전히 턱 괴고 다정한 눈빛ㅠㅠㅠㅠ또, 저말하면서 냉장고에 물 꺼내서 컵에 따라다 마시라고 주고. 저 때 너무 설레고 기분 좋아서 얼굴 안 빨개 졌나 모르겠닼ㅋㅋㅋㅋ
또 마무리는 항상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무뚝뚝하긴 하지만 그래도 끝은 달달하게 끝났네ㅎㅎ
음... 마지막으로
백현아 나 많이 아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
|
으엉...힘들다..
독자님들 힘입어 연재하기로 결정했어요!!신알신 해주신 분들 글 읽어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꾸준히 계속 글 쓸테니까 제 글 많이 이뻐해주세용ㅎㅎ
암호닉 받아옇ㅎㅎㅎㅎㅎ(부끄)
아, 혹시 썰 보고 싶은거 있으면 남겨주세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