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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죠."

"응?"

"나 어디 안가니깐 이것 좀 놔라."


그제서야 슬며시 내 옷깃에서 손을 떼는데 그 표정이 또 가관이다, 정말.

아니 그날이후로 뭔가 소심해졌다해야하나 의심이 많아졌다해야하나

암튼 내가 미치겠다니깐!


"..쭈"

"왜"

"ㅎㅎㅎ나 사랑하지?"

"...시발 닥쳐"


[블락비/우지호] 양아치와 빵셔틀. 09 | 인스티즈


",,응.."

"아 답답하게. 당연하거아니냐 뭘물어봐"


[블락비/우지호] 양아치와 빵셔틀. 09 | 인스티즈


"헐. ㅎㅎㅎㅎ나두!!!"


얘때문에 요새 내가 표현이 는다 늘어.

난 정말 우지호가 이런 성격이라는 걸 상상도못했었는데 말이야.

도대체 누가 여자고 누가 남잔지 모르겠어.

근데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우지호가 이상한게 분명 그때 송민호랑 같이 만난 이후란말이야?

아무래도 그냥 넘기기 너무 찜찜해서... 내가 일을 좀 벌렸지ㅎㅎ


"표지훈, 송민호 번호 넘겨."


표지훈과 김유권에게 요즘 우지호가 이상하다며 하소연을 하는데 알고보니 표지훈과 송민호가 친한사이라는거야.

잘됐다 싶어서 미리 밑밥은 깔아뒀었지.


'송민호야. 나는 우지호 여친 김여주인데, 우리 좀 만나.'


문자를 보내고는 답을 기다리는데


'왜 - 송민호'


"..이 개색.."

"..응?"

"아니야! 우죠 나 배고프다ㅠㅠ 초코아이스크림 좀 사다줘!"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


우지호가 볼새라 얼른 보내고는 답장을 했지.


'우지호가 너랑 만난 이후로 좀 이상해. 너한테 물어볼게있어서.'

'우지호가? 아.. 알았어. 오늘 만나. 있다 문자할게. - 송민호'


역시 뭔가 아는 눈치더라고. 얘한테 물어보면 해결될듯한 느낌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


"쭈! 사왔어! 빨리왔지?"

"우리 우죠~ 나랑 아이스크림 나눠먹자, 일루와!"


물론 그 특혜는 우지호가 다 받기는하지만 말이야




"우죠 나 오늘 뭐 보낼거있어서 빨리간다, 내일봐!"

"헐 알았어. 아 나는 왜 오늘 청소냐..."

"ㅋㅋㅋ청소열심히하구 내일봐 뿅!"


다행히 우지호가 청소당번이여서 빠져나올수있었지.

약속장소로 가니 오늘도 역시 미리 와있더라고.


"용건이 뭔데?"

"음.. 그 때 너랑 지호랑 무슨이야기했어?"

"..알아야돼?"

"아니, 그 이후로 걔가 이상해졌으니깐 하는말이지."

",.,이상해졌다니?"

"좀 뭔가 불안해하고 소심해지고...미묘하게 이상해."

"...병신새끼네 그거. 지 감정 관리 하나 못하고."

"뭐?"

"별일아니야. 내가 너 좋아한다고 그랬거든."


....뭐? 이 새끼 미친거아니야? 지금 내가 잘못들은건가 환청이들리네


"...장난칠 상황 아니야"

"나도 장난할 상황 아닌데."

"...너 나 안좋아하잖아."

"너가 어떻게 알아?"

"딱봐도."


내가 아무리 빙다리핫바지같아도 여자로서의 감은 있거든.

넌 날 안좋아해. 확실히.


"근데 그걸 우지호는 모르더라."

"아니 애초에 우지호한테 그런 이야기를 왜한건데? 너네 친구잖아."


너네 친구잖아. 이 얘기를 하자마자 표정이 미묘하게 뒤틀린다.

뭔가.. 비웃는것같기도하고 어이없는것같기도하고.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 알면 너 진짜 웃길껄."

".....응?"


예상치 못한 대답에 순간 얼이 빠졌어. 어떻게 친구가 됐냐니.

그게 송민호가 우지호한테 한 거짓말의 이유라는 거야?


"그게 뭔소리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말에 답답해서 송민호에게 물어보는데


[블락비/우지호] 양아치와 빵셔틀. 09 | 인스티즈


"닥쳐 송민호."


뭐야 우지호. 언제부터 있었어?




<여주는 모르는 이야기>


그래. 나도 내가 이상하다는 건 안다.

하지만, 김여주가 나한테 어떤 존재인데. 더이상 놓칠수는없지.


'김여주가 오늘 날 만나자네? - 송민호.'


"......."


이 내용을 보고 난 김여주에게 뭘 물어봐야할까.

송민호 왜 만나? 뻔하다, 나 때문이지.

만나지말라고 하면 안만날까? 아니, 만나겠지. 내가 불안해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너가 직접 말하는 편이 좋을것같은데. - 송민호'


내가 직접. 김여주에게. 말을 한다.

...뻔히 못하는걸 알면서 저런다, 저 새끼는.

하긴. 송민호는 항상 날 놀리는 맛에 살았지.


"우죠 나 오늘 뭐 보낼거있어서 빨리간다, 내일봐!"

"헐 알았어. 아 나는 왜 오늘 청소냐..."

"ㅋㅋㅋ청소열심히하구 내일봐 뿅!"


환한 얼굴에 기분이 좋아졌다가, 송민호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또 기분이 나빠진다.

참 나도 병신같지.


"..시발. 너네가 알아서 청소해."


결국 청소하고 있는 다른 아이들에게 미룬 채 김여주를 따라갔다.

송민호, 너가 어디까지 이야기하나 보자.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 알면 너 진짜 웃길껄."

".....응?"


여주야. 너가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할까, 실망할까.

이런저런 생각보다 먼저 발이 앞섰다.


"닥쳐 송민호."


여주야, 내가 다 설명할께. 그러니깐 너는 전처럼 날 좋아해주면 돼.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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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도돋도돋돋장ㅇ이ㅔ어ㅠㅠㅠㅠㅠㅠㅠ무슨일이있을지...아정말ㅇ궁금하네여다음편이얼른보고싶습ㄴㅣ당 작가님정말늘수고많으세요 요즘에도더우니까더위조심하시구요ㅠㅠ송민호가과연무슨얘기를할지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도대체무슨일이야지호야ㅠㅠㅠㅠㅠㅠ
어떤얘기할지너무궁금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0.225
아아 뭐지ㅠㅠㅠㅠㅠㅠ 뭔데 지호야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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