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00고등학교 졸업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말을 듣자마자 나는 지은이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벌을설때 떠들어서 더 혼났던기억
수학여행이나 운동회같은 학교행사에 항상 붙어다닐정도로 많이 친해졌던기억.. 더군다나 옆에서 지은이가 목이쉬어라 울고있어서
더 잘 떠올랐다 그러고보니까 우리가 친해진게 1학기끝자락이였던것같은데 벌써 졸업식이네..
"지은아 울지마라 우리가 뭐 평생헤어질것도 아니고."
"아니..그래도...허엉..대학가서 만날거라는 보장은 없잖아.."
울고있는 지은이를 달래주다가 순간 지은이가 한 마지막말에 나도 울컥해서 눈물이 날뻔했다. 사실 나도 지은이를 친구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지은이처럼울면서 속마음을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나중에 어른이되면 어중간한 사이로 될까봐 두려웠기때문이다.
한참 생각을하다가 지은이는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하고말았다.
"아니,울고싶지않아도 슬프잖아..너가 이말을 들으면 어이없겠지만 나 사실 너 좋아하는데 시작도못하고 끝나버리면...."
정말 울고싶진않았지만 정곡을 찌르는듯한 지은이의말에 감정이 치밀어올라 수도꼭지마냥 눈물만나와서 우리는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만약 우리가 여자와 여자가아닌 남자와 여자였어도 서글프게 울었을까?
네..제손에서 망글이 탄생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바이썸머를듣고 쓰고싶어서 썼는데 급하게 써서 저도 제가 뭘썼는지 모르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구독료는 받지않을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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