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너 츄파츕스 좋아해? "
얜 무슨 갑자기 뜬금포 터지는 소리야.
난생 한번도 대화한 적이 없는 박찬열이 갑자기 츄파츕스를 좋아하냐고 물어본다.
"어, 응. 좋아하긴 하는데.. 왜? "
" 아니, 그냥, 뭐, 궁..궁금해서 물어봤다 됬냐? "
뭐야 얜.. 이라는 표정으로 박찬열을 쓱 훑고책상에 엎드렸다.
" 야! OOO! 급식 먹으러 가자!!! "
" 우음.. 나.. 오늘 안머글래.. "
가만히 듣던 박찬열이 갑자기 책상을 뽝!!!!- 치고 일어나더니 흥분해서는
" 헐? 안돼 OOO! 니처럼 마른애가 밥 굶으면 안됨. 빨리 밥먹으러 가! "
? 쟤 말을 쫌 이상하게 하는거 같애.
박찬열 때문에 잠도 깼으니까 그냥 수정이랑 급식을 먹으러갔다가
올라오는길에 매점에 들려
딸기우유 하나 쪽쪽- 대면서 자라에 앉으니까
책상위에 놓인 딸기우유맛 츄파츕스 하나.
" 헐, 뭐야. "
누가 올려둔거야
그런데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일주일 후에도, 한달 후에도.
책상에 매일매일 놓여있는 츄파츕스 하나.
솔직히 좋아하는 거니까 막 먹었지..
근데 이제 쫌 궁금한데, 누굴까? 박찬열?
설마 걔가;라면서 사실 은근슬쩍 기대는..
" 야, 밥먹으러 가자. "
" 아, 어. "
밥먹으러 가는척 하면서 슬쩍 뒤를 돌아봤다가
박찬열이랑 눈이 마주쳤다.
어.. 잘생겼다
쟤가 잘생기긴 진짜 잘생겼구나.
혼자 감탄하는데 정수정년이 자꾸 때려서 그냥 급식실로 갔다.
는 무슨ㅋ
수정이보고 화장실 좀 다녀온다고 말하고
다시 교실로 올라가니까
" 야, 너 뭐해? "
도경수 내 자리에서 뭐하는거야
" 아, 어? 아 안녕? "
" 안녕이고 나발이고 뭐해? "
" 거기 내자리 아니야? "
" ...아..그게 "
말을 제대로 못하면서 욕을 뱉는 도경수.
뭐야 얘
" 아 박찬열 시.발. "
" 뭐야, 뭔데. "
" 아, 나도 몰라! 박찬열이 니자리에 갖다놓으라잖아. "
도경수 손에 있는 츄파츕스 한개.
" 아, 설마 했는데 진짜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귀엽다. "
귀여워서 마냥 웃으니까
도경수가 이상하게 쳐다보네.
아 근데 진짜 귀여워, 박찬열.
" 야, OOO. 박찬열이 너 좋아함. 나한테 들었다 하지말고 둘이 잘해보던지. "
" 아, 어. 수고했어. "
" 이응, 빠이. "
아 박찬열 진짜 귀엽다.
내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대책없이 싸질렀네요ㅋㅋㅋㅋㅋㅋ
털썩.
츄파츕스님 암호닉 신청하셨길래 갑ㄴ자기 생각나서 막 적었어요ㅋㅋㅋㅋ
데둉해여 하트하트 츄파츕스님 ㅏ트하트.. 하트.....데둉함다..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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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