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굿썸을 쓰시니깐 저는 헬썸을 쓰겟씁디다!
사실 경수로 적을까 고민하다 교복 벗은지 얼마 안된 세후니로..
사실 이번 글 진짜 못썼ㅉ쪄ㅉ영몀ㅇ 어엉엉ㅇ어엉ㅇ나도 불마크 달고 한번 써야지
Hello SUMMER
OO야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혼나던 우리 둘
근데 이제야
벌서면서도 왜 그리도 즐거웠는지
알았어.
그래서 그런데 보고싶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못 만났네.
잘 지내?
덥다. 오늘 진짜 덥다.
핫썸머다. 집에서 빈둥되다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을까 싶어서 나왔는데,
사러가다가 죽을기세야 아주.
편의점 갔다가
집앞 놀이터 그네에 캔디바 하나 물고 앉아있는데
누가 슬며시 그네를 밀어준다.
헐
" 누구..세요? "
" … …. "
" OOO 실망이다, 나 몰라? "
" 아 …. "
" 헐! 오세훈? "
" 이제야 기억났냐? "
" 헐, 야. 헐, 야. 잘살고있었어? "
"존.나 보고싶었어. "
" 말 좀 이쁘게 해라, 넌 무슨 여자애가 아직도 그렇게 말해. "
라며 옆그네에 털썩 앉아버린 세훈이.
" 근데 세훈아, 여긴 어쩐일이야. "
" 친구 만나러 왔는데, 익숙한 뒤통수가 보이길래. "
아닌데
사실 너 보러온거야.
나 없이도 잘 지냈어?
2년동안
난 항상 네 생각 밖에 안했는데,
보고싶어죽는줄알앗어
" 이야 오세훈, 잘생겨졌다. "
" 넌 그대로네. 키도 그대로고,
목소리도 그대로고, 눈도 그대로고, 코도 그대로고,
다 그대로다. "
" 죽을래? 니가 쓸데없이 큰거야, 절대 내가 작은게 아니라. "
" OO야. 기억나? "
" 응? 뭐가? "
다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만 입에 물고 세훈이를 쳐다봤다.
" 너 졸업하기 전날에 엄청 울었잖아. "
" 세훈아, 엉엉 하면서 계속 울었잖아, 너. "
" 당연하지, 너 학교 먼 곳으로 갔잖아. "
" 당분간 아예 못 보는줄 알고 너 미워 죽는 줄 알았어."
" 너도 엄청 울먹울먹 했던 주제에? "
" 2년만이네, 많이 보고싶었어. "
" 뭘 새삼스럽게, 짜식 많이 잘생겨졌네. "
" 학교는 좋아? 어떤데? 이야기 쫌 해봐, 오세훈! "
" OO야. "
" 나 사실 너 보러 왔어. "
" 응? 무슨 말이야. "
" OO야 "
"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혼나던 우리 둘 "
" 근데 이제야 벌서면서도 왜 그리도 즐거웠는지 알았어. "
" … …. "
OO야 하며 달콤한 목소리가 내 귓가에 맴돈다.
" 많이 보고싶었어, OOO. 근데. "
"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 내 마음이 활활 타고 있잖아. "
라며 오글거리는 대사를 씩 웃으면서 건내는 오세훈
" 세훈아.. 닥쳐.. "
입이 찢어져라 웃는 세훈아 진정해 제발..
" OO야, 이제야 말하네. 고등학생 때 부터 쭉 좋아했다. 졸업하고 더 멋있어져서 너한테 고백하려고 했지.
그래서 말인데, 나랑 연애하자. 거절은 거절해도 되지? "
" 싫은데? "
헐, 심장 터질꺼 같애
" 튕기지말고 이리와. "
" 나같은 남자 어디에도 없어, 알잖아? "
" 나한테 잘해라 너? 공주처럼 모실꺼지? "
"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
쿡쿡 웃는 세훈이가 빙수를 사준다며 내 손을 잡아 이끌어준다.
" 세훈아 난 오레오 빙수가 좋아. "
" 먹는건 여전히 애같은거 좋아하네. 가자 사줄게, 자기야. "
아 덥다
심장이 덥다
지나가버린 내 학창시절의 여름아 잘가
그리고
다가온 여름아, 안녕
하여튼 똥글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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