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 늦었지...미안해진짜
근데 이제 곧 개학이라서 또 늦을수도있어
그래도 틈틈히 써서 가지고올께
미안해진짜ㅠㅠㅠ
오늘은 김종인이랑 화해한썰 가지고왔어
내가 그때 왜 종구사건으로 한 일주일동안 종인이오빠랑 말안했다고했잖아?
나는 진짜 독하게 이번에는 제대로 중간에 안넘어가려고 진짜 열심히 노력했음
근데 원래는 김종인이랑만 말 안하려고했는데
어쩌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오빠들이랑도 잘 안하게되는거야
지금생각해보면 다른오빠들은 무슨죄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이 치킨사준데고 무시하고 그냥 방에 들어가서 문 잠그고 안나오고
큰오빠들이다 다같이 옷사러 같이 나가서 니것도 사자고하는데도
필요없다고하고 안나가고
외식하러가자고 하는데도 별로 안먹고싶다고하고
오빠들이 뭐하자고 할때마자 내가 무시하고 싫다고 그러니까
세명끼리는 완전 난리가 난거야 내가 화낸적은 있어도 이렇게 오랫동안 화나있었던 적은 처음이라서
그와중에 내가 친구들이랑 일박이일로 놀러갈 약속을 잡았단말이야
원래 오빠들이 이런거 진짜 싫어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딱봐도 보내주기 싫은거 눈에 보이는데
어쩔수없이 막 허락해주고 그냥 연락만 잘하라면서 그렇게 보내주더라
놀러갔을때도 재밌는 일 많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
내가 여행갔다와서 한 거의 저녁쯤에 도착을 했단말이야
내 친구아버지가 태워주셔서 집 앞 큰길쪽 편의점에 태워주셨는데
여기서 우리집까지 걸어서 한 10분 넘게걸리는데
평소같으면 오빠들한테 바로 전화해서 나 짐많아서 힘든데 데리러와달라고하겠지만
또 왠지 그러면 안될거같은거야 그래서 그냥 조용히 혼자 걸어갔지
집에그렇게 도착했는데 불이 다 꺼져있는거야
왠일이지 싶으면서도 아 차라리 잘됐다하면서
문열고들어갔는데 문 앞에 오빠세명이 딱 서있는거야
나 진짜 심장마비 걸리는 줄 저승사자도 아니고 진짜 놀라가지고 막
소리지르니까 오빠들도 당황해서 막 급하게 불키고
그러다가 종인이오빠가 갑자기 부엌으로 가더니 내가 제일좋아하는
고구마케익을 가지고 오는거야
그리고 내앞에 서더니 평소랑 다르게 진짜 진지한 목소리로
"막내야 오빠가 진짜 잘못했어...나는 니가 그렇게 놀랄줄몰랐어
몽구랑 둘이 잘 놀길래 선물로 개한마리 더 줄 생각이였는데...
미안하다 진짜...오빠도 반성진짜 많이했거든 그리고 너랑 말안하니까
진짜 외롭고 슬프더라 오빠가 앞으로 진짜 잘할테니까 한번만 용서해주면안될까?
큰오빠들도 괜히 나때문에 너랑 말도 잘안하고해서 내가 진짜 미안하더라
큰오빠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너많이 좋아하는거 알잖아
큰오빠들 봐서라도 나 한번만 용서해줘..."
오빠가 평소에 절대 저런말 잘안한단말이야
오빠도 나 아끼는건 아는데 자존심도 쎄고해서 저런말은 잘안해주는데
저말 듣고나니까 나도 아...내가 심했나 이생각도 드는거야
그래서 듣자마자 괜히 눈물고여서 고개 푹숙이고있으니까
큰오빠들이 와서 나 토닥여주면서
"막내야 종인이 한번만 용서해주자 종인이도 진짜 반성 많이했어
너도 종인이가 너 좋아하고 아끼는 거 알잖아"
이말듣자마자 진짜 눈물이 빵 터져가지고 막 어깨들썩거리면서 우니까
종인이 오빠도 막 와가지고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반복하는데
너무 슬픈거야
내가 뭐라고 진짜 괜히 내가 심하게 오버 해가지고 오빠들 걱정하게 만들었나싶어서 나도 울면서
"내가 잘못했어...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질질 끌어서 이제 안그럴께..."
그렇게 막 울고있고 오빠들은 나 달래주고 한참 그러다가
내가 눈물이 다 그쳤는데도 민망해서 고개 못들고있으니까
오빠들이 또 재미있게 막 이제 배고프니까 같이 케이크먹자면서 그렇게
분위기 풀어줘서 또 나는 웃으면서 그러자 하고
또 다같이 먹다보니가 평소에 우리하던게 어디가겠니
태연하게 마치 울고 싸운적 없다는 듯이 다시 말하고 장난치고 그랬어...
생각보다 화해한썰이 별로 임팩트없지...?
미안해 이게 다 나의 똥손때문이야
'
암호닉들 사랑하는거알지♥
이런똥손한테도 신청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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