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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아이가 되고싶었다

누구든 나를 선망하는데

그게 지쳐버려 괴로워질때까지 그런삶을 살고싶었다

그게 바른아이인줄 알았다

어른들의 말씀을 잘들으면 원하는것을 가질 수 있듯이

나도 원하는것을 가질수있을거라고

그렇게 막연히 생각했다

누가 어른인지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체로 그렇게 살아왔다

심지어 이것조차 깨닫게된지 얼마되지 않았다

나는 그저 눈엣가시라는점을

 

 

 

 

 

 

새학기가 밝았다

봄이라기에는 아직은 좀 쌀쌀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의 몸은 덩치가 있어보인다

문득 작년 한해를 겨우 겨우 버틴 내가

 안쓰럽게만 느껴지는 와중에

올해의 나는 더욱 더 처량하다

그렇게 기도하고 평소데로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평소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뭔지

선생님들은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보다

나를 기어이 남녀합반으로 몰아치셨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버스가 도착했다

계속해서 땅만 쳐다보다가 겨우 버스안을 보았다

새학기로 시작되는 마음에 들떠보이는 표정의 많은 학생들로 가득차있었다

순간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내가 나를 밀며 버스안으로 집어넣었다

숨을 쉴공간조차 없어보이는 와중에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많이보인다

버스에서 내리면 천천히 걸어가야겠다

 

 

교문을 통과하고

1층 2층을 넘어가며 3층 구석의 2학년 5반앞에 섰다

여기가 앞으로 내가 1년동안 불편하게 지내야 하는곳이다

남들 눈치볼것 없다 라고 매번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웃기다 어차피 지키지도못할거아니까

뒷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자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쏠렸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순간 심장이 멎는것같았다

제발 나를 보지말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나를보지않으면 자기들끼리 나에대해 수근거릴거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냥 고개를 숙이고 빈자리를 찾다가 제일 어중간한 자리에 앉게되었다.

가운데 분단 혹은 2분단의 앞에서 4번째줄에 앉게되었다

내 옆자리에는 이미 가방이 놓여있었고

다른자리는 벌써 다른친구들이 자기친구들의 자리를 맡아놓았다

포기하고 핸드폰으로 쓸데없이 데이터를 껐다 켰다를 반복하고 sns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제법 할일이 있는척을 했다

그렇게 시간을 떼우다가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교실 이곳저곳에서 떠들어대던 아이들이 허겁지겁 자기자리로 돌아갔다

선생님은 그런아이들을 보시며 흐뭇하게 바라보셨다

나는 이렇게 성실하게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는데도

나는 바라보시지도 않고 그런 아이들만 바라보시는것에 대해 속으로 너무 초조했다

"자 만나서 반갑다 작년에 나 몇번 본 사람들도 있을거고 아닌 사람들도 있을거야

내이름은 임재진이다 문학담당이니까 궁금한거있으면 교무실로오고. 자리는 음 뭐....바꾸는게 좋겠지?"


"에이~~ 쌤 그냥 이렇게 앉으면 안되요? 나중 되면 다 친해질텐데...."

많은 아이들이 동조했다

어디에 어떻게 맞춰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책상만 바라보았다

"맞아요!!!저희 어차피 다 아는얼굴들인데..! 그치??"


내 어깨를 툭툭치면서 말하는 짝꿍은 나에게 어서 대답을 하라는 눈치를 주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서 그렇다고 대답을 해야하는데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준비된 말은 잘 하겠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말을 걸어오면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다

몸속으로 계속 침착하라는 메세지를 보내며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짝꿍은 만족스럽다는듯이 나를 가리키며 봐봐요 맞다잖아요!!!를 연발했다


결국 짝꿍의 의견은 반정도 수렴이 된것같다

얼리버드라는 자리바꾸기 방법인데 일찍오는사람이 자기가 앉고싶은 자리에 앉는것이 규칙이라 하셨다

이게 뭔가 싶어 어이가 없었다

옆에 짝꿍은 결의에 넘친 표정으로

"와.....아 이석민 겁나 늦게일어나잖아 야 니오늘도 내가깨워서일어난거아냐"

"야 걍 쟤버려 야!!!저기 맨뒷자리 내꺼다!!!무조건 일찍와야지"

"아 뭔 맨뒷자리여 공부안하냐?아 맨뒷자리 싫다고-"


"자, 그럼 선생님은 회의하고올테니까 조용히하고 자기할거하고있어라 회의끝나면 종례하고 보내줄거야. 아 그리고 임시반장을 뽑아야하는데...."

"저요저요!!!! 쌤 저요 저1번이에요 제가 할래요!!!"

"그럼 어디보자.....순영이? 그래 순영이가 반애들 떠들면 조용히시키고 있어 선생님 갔다올게~"

 

내 짝궁이름이 순영이라 한다

뭔가 생긴건 여자애같이 생겨서 이름도 여자애같다

아까부터 계속 웃어대는데 이런애들이 변하면 정말 무서울것이다

이미 한번 겪어본적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아이들이 너무싫다

어차피 얘는 나랑 가까워질 사이로는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내일이면 자리가 바뀔테고 선생님이 회의를마치고 오시려면 한시간은 족히 기다려야할것같다

한시간동안 잠이나 자면 충분할것같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뭐지 이건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그리고 너봉들아 프롤로그많이봐줘서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어댓글하나도없을줄알고 엄청 초조해해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히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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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꺄 신알신 받구 바로 와써용 알라뷰 내용 젛아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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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ㅎ헤헤헤헤헤 왔어윻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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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진짜....대박 담편 진짜 기대되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또 기다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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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려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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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뭐져뭐져 처음부터 대박감! 진짜 기대하고 기다립니다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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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올오로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함다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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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저도 2학년 5반이라서 소름돋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짝지도 순영이이면 좋을련만.....대체 여주한테 무슨사정이있길래ㅠㅠㅠㅠㅠㅠ궁금하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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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궁금해해주시다니!!!감사함다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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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류ㅠㅜㅠㅜㅜ 여주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ㅜㅠㅜㅜㅜㅜㅜ 그나저나 필력 좋다ㅠㅜㅜㅠㅜㅜ 진짜 너무 사랑해...♥ 혹시 암호닉 받는다면 암호닉을 신청해도 될려나?ㅠㅜ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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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제가처음써보는거라 암호닉이뭔지몰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쨋든감사함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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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나중에 의미도 알고 신청 받는다면 암호닉 저가 일등으로 신청ㅠ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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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글올렸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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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일등으로 신청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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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7에게
와대박 혹시 일공공사님?알럽알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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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부관점에게
헿... 맞아요! 라뷰라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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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8에게
허류ㅠㅠㅠㅠㅠ사랑해요사랑해진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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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부관점에게
네네! 저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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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지금 바로 다음편 읽으러 달려갑니다ㅠㅠ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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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헤헤헤달려라달려!!!감사해욤헿 더럽the love하트하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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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헐 대박 빨리 다음편 보러갈게요!!!!! 궁금하다 허허허허ㅓ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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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넵넵!!!감사합니당ㅎ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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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정주행시작할께여 궁금하다ㅏㅏㅏㅏ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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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점
정주행 고곡고ㄱ 응원할게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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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집중하고있다가 갑자기 멤버들 이름나와서 놀랐어요 ㅋㅋㅋ
알고들어온건데도 불구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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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헉 담편 빨리 봐야겠어여... (현기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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