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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이 터오고 관 안으로 아침의 햇살이 비췄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봐왔던 해지만 몇번이고 몇번이고 봐도 도무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힘겹게 관 뚜껑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차가운 대리석의 촉감이 날 소름돋게 만들었다. 

냉장고를 열어 꺼낸 혈액팩에 빨대를 꽂고 소파에 앉으니 아직은 푸르스름한 새벽의 빛이 휑한 거실을 비춘다. 

열심히 빨아먹던 피가 금세 동이 나고 화장실로 가 양치질을 했다. 

뾰족한 송곳니를 열심히 닦으며 쩝쩝 입맛을 다셨다. 

이놈의 박하 맛 치약은 정말이지 피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니까. 

거울속의 창백한 얼굴을 보며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 

역시 뱀파이어라 그런지 못생긴곳이 한군데도 없다. 

 

 

2. 

 

사무실에 출근하니 원우가 퀭한 얼굴로 나를 맞았다. 

며칠동안 소 피만 먹었더니 구역질이 나 참을수가 없다고 징징댄다. 

바보. 그러게 누가 월급 나오자마자 명품 몇개씩 지르래? 

한심한 눈으로 쳐다봐줬다. 

그 눈빛은 뭐냐고 또 징징거린다. 

 

 

3. 

 

지난 며칠동안 불타는듯이 바빴던 사무실은 오랜만에 조용하고 한적했다. 

길가다가 멀쩡한 인간 피 빨아먹은 멍청한 뱀파이어의 변호를 맡은 지훈이만 바빴다. 

 

"최선배, 민규가 밥먹으러 오래는데요. 지훈이도 거기 있다고." 

"콜. 간다고해라" 

 

김밍구리가 왠일로 밥을 무료 제공한다냐. 

지난 40년동안 뱀파이어 전용 식당 'Red. B'를 운영하면서 단 한번도 우리한테 무료로 밥을 준적이 없는 김민규가 밥을 준다고 하는걸보면 분명 부탁할 일이 있을것이다. 

한우 피 따위나 주면서 부탁하면 거절해야지. 

 

 

4.  

 

"무슨일로 불렀냐?" 

"엉? 무슨일? 그냥 밥먹으라고 부른건데?" 

"구라 까지말고. 지난 40년동안 넌 나한테 그냥 밥준적 한번도 없었어. 원하는게 뭐야?" 

 

내 말에 입을 삐죽 내민 김밍규는 눈치도 졸라 빠르다며 작게 투덜거렸다. 

다 들으라고 한 소리같지만 인간의 피를 제공했으니 그냥 넘기겠어. 

 

"나 아는 인간이 한명 있는데, 걔 변호 한번만 해줘." 

"뭐? 야, 안되는 일인거 뻔히 알면서-" 

"내가 걔한테 빚을 졌어. 위에 노친네들한테 그렇게 설명하면 되잖아- 법률 그거에도 써 있다며. '뱀파이어가 원할시 뱀파이어 전속 법률팀은 인간의 변호를 맡을수 있다.' 아 부탁좀 하자." 

"나 참. 책임은 다 니가 지는걸로." 

"알았다 알았어." 

 

한숨을 푹 내쉰 민규는 서류를 한장 내밀었다. 

 

"...윤정한...25세. S대 서양학 전공...얘야? 클라이언트가?" 

"응. 친구가 뱀파이언데, 걔가 많이 다쳐서 피 몰래 조달하다가 인간측 경찰한테 걸렸나봐. 근데 문제는 그 친구 뱀파이어가-" 

"야- 잠깐. 설마-" 

"-홍지수라는거지." 

 

아 씌바. 좆댔다. 

 

"안해." 

"아! 왜 안돼! 이미 피까지 얻어먹고선!" 

"돈 내면 될꺼아냐 이 쪼잔한 새끼야!" 

"아 그냥 며칠만 바쁘다- 생각하고...응?" 

"싫어. 홍지수 그 새끼 지금 이게 몇번째야! 이번에도 인간들과 패싸움하다가 그런거 아니야?!" 

"하아...이젠 아버님도 안막아주신대...부탁좀 하자. 응?" 

 

이 멍청한 밍구리새끼. 이럴때만 마음이 약해선...! 

 

 

5. 

 

잠깐 설명하자면 뱀파이어들은 모두 10쌍의 부모밑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각각 10명씩의 아이들을 낳았고 그들이 바로 지금 현 시대에 살고있는 모든 뱀파이어들의 조상이다 이거지. 

인간들이 흔히 생각하는것처럼 우리는 인간들을 물어서 우리의 동족으로 만들지 않는다.  

뭐, 하고싶으면 할수야 있지. 

근데 더럽게 목을 물어서 번식을 해? 왜? 

 

아무튼. 홍지수는 예전부터 우리 일족에서 큰 골칫거리였다. 

툭하면 인간들과 쌈박질에, 피도 막 빨아먹고. 그딴 새끼가 인간친구가 있다고? 말도안돼. 

예전에도 변호를 한적이 있는데 씌바. 그때가 내 120년 변호사 인생에서 가장 암흑같았던 순간이다. 

내 아버지가 홍지수네 아버지랑 혈연관계여서 자꾸 나랑 엮는데, 기분 조올라 더럽다. 

홍지수 고거 때문에 인간들과 맺었던 평화협정이 위태로웠던 적도 몇번 있다. 

평화협정 그거 깨도 별 타격은 없는데, 인간들이랑 싸우게되면 귀찮잖아. 

또 탱크니 미사일이니 그런거 들고와서는 싸우겠다고 덤비면 또 집만 무너지겠지. 그건 안돼! 

 

"...언제 만날수 있는데." 

"음...내가 지금 부를까?" 

"누구. 얘? 지금 구금되어있는거 아니였어?" 

"구금까진 아니더라고. 홍지수가 힘좀 썼나보지. 인간들 아무튼 우리 말에는 찍소리도 못할꺼면서-" 

 

김민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핸드폰 버튼을 꾹꾹 눌렀고 곧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는지 반가운 목소리로 이곳으로 오라 말하곤 끊었다. 

 

"언제쯤 도착이래." 

"곧 온대. 근처라고." 

 

그 말이 구라는 아니였는지 5분 뒤 문이 열리고 긴머리의...여자? 

 

"안녕하세요 형." 

"정한아! 잘왔어. 이쪽이 그 변호사야. 최승철." 

"...안녕하십니까. 최승철입니다." 

"윤정한이라고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 깜짝이야. 여잔줄 알았네. 

갈색의 긴 머리에 고운 선때문에 여자로 착각하기 쉬웠지만 자세히 보면 남자다. 

 

근데말이야. 존나 예쁘다. 

내 스타일. 

어쩌지? 

 

 

6. 

 

"저...홍지수 개ㅅ...아니. 걔랑은 무슨 사이예요?" 

"아. 친구예요." 

 

친구는 무슨. 나이차이가 자그마치 240년이나 되는데. 

 

"...어떻게 만나게 된거죠?" 

"예전에 왠 깡패들하고 시비가 붙었는데 지수가 구해줬어요. 그때부터 친하게 지냈구요." 

"이번에도 또 인간들하고 싸우다 그렇게 된건가요?" 

"...네." 

 

눈을 내리깔며 조신하게 말하는 내 앞의 남자에게 괜한 질문들을 마구 던져댔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재판은 내가 그렇게 힘쓰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였다. 

홍지수 그 새끼 붙들고 아저씨 찾아가야하는게 더 힘든거지. 하...좆같은 인생. 어차피 한번밖에 못사는거 편하게 살면 안돼나. 

 

나는 진지하게 경청하는척 하며 그의 얼굴을 흝었다. 

쌍커풀이 예쁘게 자리잡은 큰 눈에, 오똑한 코 그리고 혈색이 도는 예쁘고 빨간 입술. 

워 개여신. 남자면 어떠랴. 지난 400년을 살면서 겨우 마주친 이상형인데.  

미팅이라 쓰고 스토킹이라 읽은 그 시간이 아쉽게 끝나고 입가에 미소가 걸린채로 꾸벅 인사하고 멀어지는 그 뒷모습을 보면서 입가에 헤벌쭉 미소가 걸렸다. 

아 우짜지. 진짜 예쁘다. 

 

 

7. 

 

사무실로 돌아와서도 자꾸만 그 예쁜 얼굴이 떠올랐다. 

으앙. 너무 내 스타일이야. 

내가 손에 얼굴을 파묻고 흐엉 우는 소릴 내니 전원우가 머리옆에서 손가락을 빙빙 돌린다. 

저 띨빵이가 근데. 

 

 

8. 

 

대충 자료를 모으는 척 하면서 정한이 (벌써 남몰래 혼자 정한이로 부르기 시작했다)와 몇번 더 만났다. 

점점 더 내가 편해지는 눈치다. 

말도 놓았다. 

애인 있냐니까 없다고 한다. 

아싸. 

 

 

9. 

 

야호! 정한이의 번호를 받았다. 

정한이 볼이 발그레해져서 넋놓고 얼굴만 쳐다보다가 정한이가 이상하게 쳐다봤다. 

뱀파이어의 볼은 발그레해지지않으니까 다행이다. 

그랬으면 벌써 몇백번은 더 빨개졌을껄. 

 

 

10. 

 

정한이와 문자를 했다. 

가끔은 먼저 연락이 온다.  

막 시시콜콜한것도 물어보고 그런다. 

이게 바로 연애하는 느낌인걸까? 

 

 

11. 

 

행복에 절여져서 보내다가 재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크. 다시한번 자료들을 점검했다. 

이 재판이 끝나도 계속 정한이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럴수 있을까...? 

 

 

12. 

 

"승철이 형. 잘 부탁드려요." 

"걱정마. 나만 믿어. 지금까지 져본적 한번도 없어." 

"형만 믿을께요." 

 

웃으며 내 손을 잡아오는 정한이에 헤벌쭉 미소가 걸렸다  

아, 포커페이스. 포커페이스. 

긴장한 얼굴에 빵끗 미소를 지어주고는 당당한 걸음으로 법정안으로 들어갔다. 

 

 

13. 

 

재판은 당연히 승소했다. 

정한은 내 손을 잡고 팔짝팔짝 뛰며 감사하다했다. 

아 귀여워. 

 

 

14. 

 

홍지수가 뻗대고있는 곳으로 갔다. 

 

"너 이 새끼. 아버지께서 소환하셨다. 따라나와." 

"왜? 어차피 버린 자식이면서. 그렇게 할필요 없다고 말해줄래?" 

"그건 니가 니 입으로 해. 내 알바냐?" 

 

내 말에 홍지수는 그냥 어깨를 으쓱하며 차에 올라탔다. 

은으로 만든 수갑을 손목에 차고 조수석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고있는 홍지수를 보자니 속이 답답해져온다. 

너 윤정한한테 고마워해. 걔 아님 때려친지 오래야. 

 

"너 윤정한한테 고맙다곤 했냐?" 

"뭐?" 

"그래도 생명의 은인인데. 고맙다곤 했겠지." 

 

내 말에 묘한 얼굴로 날 쳐다보는 홍지수에 괜히 움찔했다. 

예전부터 눈치가 존나 빠른 놈이어서 내가 더 싫어했다. 

 

"...니 알바야? 내가 알아서 해." 

"이게...!" 

"너 윤정한 좋아하냐?" 

 

그 말에 그만 급브레이크를 밟고 말았다. 

 

"맞구만?" 

"...닥쳐라." 

"뭐, 잘 해봐라. 근데 어쩌냐. 윤정한 좋아하는 애 있는데." 

 

그 말에 다시한번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옆에서 실실 웃고있는 그 얼굴을 노려보며 할수있는대로 거칠게 차를 몰아 홍지수네 아버지가 있는 대저택으로 향했다. 

 

"내려." 

"앞으로 잘 해봐. 윤정한이 과연 넘어올지가 궁금하네." 

"내리라고!"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집사에게 연행되며 손까지 흔드는 홍지수를 보며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 

끝까지 좆같은 새끼. 

 

 

15. 

 

홍지수 개새가 지껄인 말 때문에 내 마음은 하루종일 저기압이었다. 

시무룩해져있는 나를 보며 이지훈이 등을 토닥이기도 했고 전원우가 몰래 숨겨놓은 혈액팩을 (거의 울며)넘겨주기도했지만 기분은 전혀 나아지지가 않았다. 

이럴때 윤정한한테선 연락이 하나도 없다. 

나쁘다. 윤정한은 내가 이러고 궁상떨고있는것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쁘다. 

 

내가 먼저 연락할까 몇번이고 고민했지만 그냥 포기했다. 

몇백년이나 살았으면서 이럴때 어떡해야하는지도 모르다니. 

인생 헛살았다 최승철. 

 

 

16. 

 

'형, 저 정한인데요. 혹시 오늘 뵐수 있을까요?' 

 

꽤 오래 회색빛 파란색이었던 내 마음은 윤정한의 문자 하나로 다시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왜 보자는거지? 뭐 입고가지? 우짜지? 

잠시 패닉 상태가 된 나는 일단 만나자 답을 했다. 

 

'그럼 오늘 2시에 Red. B에서 뵐께요!' 

 

2시? 헐. 한시간 반밖에 안남았잖아! 

나는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가 내 몰골을 확인했다. 

어머! 어쩜 이렇게 못생겼냐! 400년 살면서 오늘이 제일 못생긴것같았다. 

으앙. 눈물이 나오지 않는 몸이었지만 울고싶었다. 

 

 

17. 

 

겨우겨우 준비해서 제 시간에 도착한 Red.B에는 정한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있었다. 

 

"형!" 

"어, 어..." 

"오랜만이예요. 저번에 재판 도와주신게 감사해서 제가 밥 사려구요." 

 

생글생글 웃는 얼굴에 나도 같이 웃어버렸다. 

근데 인간과 겸상이라니... 

 

"...나 뭐 먹는진 알지...?" 

"네. 걱정마세요. 지수 때문에 면역 되어있으니까." 

 

아 홍지수. 약 10초 전만해도 잊고있었는데. 

 

"...그래..." 

"형 어디 아프세요...?" 

"우린 병같은거 안걸려..." 

"아, 맞다. 그럼 왜 그러세요?" 

"아니야..." 

 

내가 애써 웃어보이자 걱정스러운 눈빛이 따라온다. 

이렇게 네 눈길을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운데. 

 

"저기 정한아." 

"네?"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니?" 

"...네?" 

 

뜬끔없는 내 말에 큰 눈을 더 크게 뜨고서 되물어오는 정한에 아차싶어 입술을 꼭 깨물었다. 

 

"저 좋아하는 사람이요? 왜요?" 

"아, 아니...그냥..." 

"있어요. 엄청 잘생겼어요." 

"...아...그래...." 

 

태연히 턱을 괴며 말하는 정한에 울컥 나오지도 않는 눈물이 쏟아질것같았다. 

 

"뱀파이어예요." 

"...아 정말?" 

 

누구냐. 그 복받은 뱀파이어 새끼. 

부숴버릴꺼야! 

 

"직업이 변호사구요." 

"아, 변호ㅅ...어?" 

"아마 지금 제 앞에서 시무룩한 얼굴로 앉아있을껄요." 

 

묘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보는 정한이 때문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아니. 잠깐. 그러니까. 

 

"이름이 최승철 이예요. 제가 좋아하는 뱀파이어." 

 

헐? 

왓?? 

팔든??? 

그러니까 지금 네 말은... 

 

"나 형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는건데." 

"...헐?" 

"나 은근 티 낸다고 냈는데. 형은 진짜 개똥만큼도 눈치 못채더라구요." 

"...헐?" 

"정신차려요" 

 

동그래진 내 눈을 보며 정한이가 딱딱 손가락으로 소리를 냈다. 

그제서야 놀러나갔던 넋이 다시 돌아오며 내 눈앞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네가...날...좋아해...? 나를...? ...왜?" 

"몰라요. 이런것좀 물어보지 마요. 창피하게." 

"...그...어...홍지수가 너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랬는데...?" 

"그래요. 그게 형." 

 

그 말에 다시 넋이 가출이란걸 해버린듯했다. 

안녕! 나 나중에 다시 돌아올께-☆ 

 

"형? 형! 최승철!" 

"...이!!!!!" 

 

...홍지수 이 개새끼야!!!!!!!!!!!!!! 

 

 

 

 

 

 

막장 판타지물... 

그래도 뱀파이어 물 한번쯤은 써보고싶었어요... 

데헷...☆  

뭔가 다크다크한것도 써보고싶었지만...fail...☆ 

내일...다시 호그와트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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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9.75
닭키우는순영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특히9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작가님 글이 너무귀엽자나여ㅠㅠㅠㅠㅠ그와중에 애들 하.......뱀파이어라니ㅠㅠㅠㅠㅠ나중에 기회되면 이거 연재해주세요!ㅋㅋㅋㅋ
8년 전
김냥
댓글 감사합니다ㅏㅋㅋㅋㅋㅋ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연재 고민해볼께요...핳
8년 전
독자1
헐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최승철삽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천사ㅠㅠㅠㅠㅡ그나저나홍지수얄미워욬ㅋㅋㅋ머리한태꽁!!!하고싶네ㅋㅋ
8년 전
김냥
얄미운 지수는 처음 보시죠?ㅋㅋㅋㅋㅋ 승철이는 제게 살짝 호...구......느낌이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2
앜ㅋㅋㅋㅋㅋ이런거 좋다구요ㅠㅠㅠㅠㅠ진짜 이런류 글 써주시면 오예입니다 오예
8년 전
김냥
댓글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
떡볶이에요! 어후... 제가 뱀파이어를 좋아하는걸 또 어떻게 아시고...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김냥
저도 사랑합니다ㅏ
8년 전
독자4
헐 진짜 둘다 너무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쿱정 많이써주세요 사랑해여ㅜㅜㅜ
8년 전
김냥
시간 나면 틈틈히 써올께요!
8년 전
독자5
홍지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쿱정에 치이고 홍지수때문에 웃고갑니다
8년 전
독자6
정하니가적극적이야하핡더써주세요더더
8년 전
독자7
정한인 진짜 반한만 하죸ㅋㅋㅋㅋㄱㄱ넘 예뻐서♡♡♡♡♡내가 쿱스라도 반할거에여ㅠㅠㅠ !꺅꺄락꺅!!재밌는편 감사함니단~!!
8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승철이 귀여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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