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 날이었다. 아침부터 늦잠을자 급하게 학교에 갈준비를 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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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첫날 아침부터 왜비야... 교복다젖고 아 기분정말 상쾌하다 .. 어머 눈 부은거좀봐 어떻게해 완전 오징어같다 에이씨.."
지각을 면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한다 그래서 열심히 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근데 내앞에서 바로 버스가 지나가는것이 아닌가
'아 이거 버스 놓치면 완전 지각인데!!'
저버스가 내 학교로 갈수있는 유일한 마지막버스인 것을알고 미친듯이 달려갔다.
" 아저씨!!!잠시만요!!"
..
다행히 버스가 멈춰 급히 버스를 탔다. 대신에 내 모습은 몰골이 됬다지....ㅋ
얼른 요금을 내고 앉아야겠다 싶어 지갑을 꺼내 교통카드를 찍는데...
왜 슬픈예감은 틀리지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잔액이 부족합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잔 액 이 부 족 합 니다'
'ㅈ..ㅏㄴ.. 액 이 부..ㅈ ..'
!!!!!!!!!!!!!!!!!!!!!!!!!!!!!!!!!!!!!!!!!!!!!!
어제 교통카드를 충전한다는거를 내일로 미뤘더니 이런..
마음이 조급해졌다
'아 어쩌지? 어쩌지...현금도 없는데 ㅠㅠ 내려야하는건가 아'
온갖생각들이 들면서 당황해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있을때
누군가가 급하게 타더니
" 학생두명이요 "
이러는것이었다
뒤에사람이랑 같이 탄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부럽다고 생각하며 뒤돌아서 내리려고 할때 누군가가 내어깨를 붙잡았다
"기껏 요금 내줬더니 왜 내려?"
순간 나는 내 숨이 멎는다는 느낌, 그러니까 숨멎이라는 말의
느낌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아니 뭐이런 훈내나는 남정내가 다있지? '
"아..감사합니다"
혼자 실실 거리며 웃다가 급히 고맙다는 인사를하며 맨뒷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훈내나는 남정내도 내쪽으로 와서 앉았다.
우리학교교복을 입은거로 보아 같은학교 구나 싶어 명찰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뭘봐?"
이런 ... 눈치빠른자식 눈이 열개가 달렸나 몰래 보려고 했는데 어찌 알았데...
"ㅇ..아니 그냥 너 이름표.."
그 훈내남(훈내나는 남정내)피식웃더니
"알아서 뭐하려구 "
하며 밉지않게 흘겨봤다
"○○○? 너 몇반이냐? 명찰색으로 보아 같은학년같은데"
"나..? 2반인데.."
"...그렇군 ㅋㅋ 야 나는 박찬열이다 우리 같은반이네 ? 내가 첫만남 부터 버스비까지 내주고 게다가 반까지 ..와 우리 인연좀 있나봐? 고맙다했지 ? 그럼나 우산좀 씌워주라 "
'옴마나 이 훈내남이 나랑 같은반이라니 오예오예 대박이다'
입가로 번지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우산좀 같이 쓰고 가자는 박찬열에 말에 일부러 싴하게
"오키↑"
대답을 하려했지만 아침부터 미친여자처럼 애타게 버스기사 아저씨를 부르며 달려온 나의 목과 몸때문에 삑사리가난건 안 비밀
"야 ㅋㅋㅋㅋㅋ너 진짜 웃기다 오키이↑↑ 아 겁나웃겨 ㅋㅋ"
내목소리를 들은 박찬열은 쪼개기시작했다
첫만남부터 요란하더니 뭔가 심상치않은 일들이 일어날것만 같았다.
"됐고, 내리기나해"
쪽팔려서 버스벨을 누르며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잠깐 몇분동안 일어난일인데 이렇게나 정신 없다니 도대체 뭔일 일어난거?얼른 학교나 가자 '
"야 ,너 ○○○ 졸라 단호하게 말한다 단호박인줄 ㅋㅋ"
"너가 첫만남부터 몇대 맞고 새로운 학기를 시작해야 개운하겠구나 박찬열아 너 정말 이미지가 깬다 입좀 다물어 "
"ㅇㅋㅇㅋ 는무슨 계속 떠들꺼임 ㅋㅋ 와 얘기할 친구 생기고 좋네 야 너 진짜웃긴다 ㅋㅋ 꼬맹이가 ㅋㅋ"
' 젠장 훈내남은 무슨 훈비남어쩔꺼?'
(훈비남:훈내나긴한데비글같은남자)
첫글이에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시는것만으로도감사하죠 ㅠㅠ하지만
눈팅은 마음이 아파요 ㅠㅠ 지적해주시고 원하는것들 소재 많이 적어주시면 그에 보답해서 열심히 적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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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