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열 너 징어한테 접근하지마 우리백현이 쿠크깨진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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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우리 찬열이는 세수하는것도 멋있냐- 중얼거리면서 찬열이만을 쫓는 징어의 눈을 본 수정이와 진리는 혀를 쯧쯧 찬다.
운동을 마치고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던 찬열이 징어의 시선이 느껴지는지 징어쪽을 쳐다보았다.
징어는 저번 버스에서 처럼 안본척 눈을 돌렸지만 찬열은 이미 징어의 눈앞에 와있었다.
"너 걔 맞지?"
징어는 속으로 내심 감동하고 있었다. 모르는 사이인 자신이 좋아하는 애가 자신과 첫대면을 기억해준다는것이 참으로 기분이 좋았던 징어였다.
징어는 광대가 승천하려는것을 억누르고 고개를 끄덕였다.
수정이와 진리도 찬열의 얼굴을보고 잘생기긴 진짜 잘생겼네.. 징어가 빠질만도 하지ㅇㅇ..하는 표정을 지었고, 징어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번호를 적어 찬열에게 건넸다.
찬열은 키패드를 몇번 두드리더니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생글생글 웃고 나중에 연락을 하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징어는 찬열이가고나서 호들갑을 떨며 쟤가 왜 니번호를따냐 둘이 뭐있냐 쟤 너한테 관심있는거냐 하는 진리의 수정이의 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는듯
멍하게 찬열이 간 길만을 쳐다 봤다.
그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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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징어와 미치겠는 백현이 | ||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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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에요 무슨날이냐고요? 말하지 않아도 시작된 둘만의 데이트ㅇㅇ |
몇일이 지나고 토요일이 됬다.
평소 백현이를 만날때는 아디다스츄리닝에 티하나 걸치던 징어였지만, 좋아하는 찬열과의 데이트라 원피스도 입고 한껏 이쁘게 꾸민 징어가 집을 나섰다.
그런 징어의 뒤엔 자신의 얼굴보다 큰 모자를 쓴 백현이 그런 징어의 뒤를 따라 나섰다. 가벼워 보이는 징어의 발걸음과는 다르게 백현의 발걸음은 축쳐져있고 우울해보였다.
좋아하는 친구 스토킹이라니,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징어는 먼저 와있는 찬열에게 찬열아-하며 불렀다.
찬열은 징어를 보며 왔어?ㅎㅎ하며 싱글벙글 웃는다. 백현의표정은 뭐..말안해도 아실거라고 믿는다.
손크기 잰다고 스킨십하고 음식나오니까 입에 묻은거 닦아주고, 지랄이 풍년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백현이었다. 그와 동시에 백현이 찬열에 빙의했다는건 안비밀ㅋ
징어와 찬열은 스파게티를 먹고 나와 영화를 보고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흔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를 하고 손잡고 팔짱끼며 백현의 마음을 짖밟고 뭉개 버렸다.-
모두 찬열의 의도 였지만, 백현은 자신이 스킨십하면 징그럽다고 피하는 징어의 모습과 지금 징어의 모습이 대조되 징어가 너무미웠다.
찬열과 징어는 처음 말을 해보았던 그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고 찬열은 징어를 집까지 바래다 주겠다며 웃었다.
징어는 수줍게 같이 웃었고 그둘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깔깔대며 징어의 집을 향해 걸어갔다.
""찬열아 여기가 우리집이야 ㅎㅎ 데려다 줘서 고마워! 잘가!!"
찬열은 걸음을 떼지않고 징어를 내려다 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징어야"
백현은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저 질문이 나오면 나올 말이 무엇인가,
눈을 초롱초롱 뜨며 아니..ㅎㅎ라고 대답하는 징어의 모습에 한숨이 푹 나왔고, 나 너 좋아 우리 사귀자 라는 말을 내뱉는 찬열의 말에 백현은 머리를 얻어맞은듯 띵-했다.
제발 거절해라 거절해라 하는 백현의 심리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징어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라이브로 본 백현은 눈앞에서 2년 짝사랑을 보내는 슬픔과 용기가 없어 남자답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껴
눈에 고이는 눈물을 삼킨채 쓸쓸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백현이 떠난뒤 그곳에는 한 쌍의 커플이 서로를 보며 웃고 있을 뿐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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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찬열이 일을 냈네요.. 우리 백현이 불쌍해서 어떡해..... 이용당한거같아 왠지...
제가 아마 이글을 19일 전까지 완결을 낼거 같아요!
독자여러분들께서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에피소드있으면 주저 없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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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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