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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재벌 남사친 3명이 연인 된 썰 02. 분량이 길어요! 

환영해요! 파라나 고등학교에 오신 것을.

 

 

* 분량이 좀 많이 길어요!

 

 

02 (키워드 : 종대네집. 진심. 설렘. 깨달음. 고백.)

 


w.파라나

 

 

 

결전의 날.

 

 

 


아침일찍부터 집을 나선 백현의 손에 들린 핸드폰이 빽빽- 울어댔다.


'닥터박♥'


역시나. 또 같이 가자고 전화한 거 겠지. 어차피 4명 모두 같은 거리의 주택가라 걸어서 몇분도 안걸리지만 찬열이는 항상 백현이에게 같이 가자고 했었다.

 

 


"백현아 어디쯤이야?"


"나 거의 다 왔어. 한 블록만 더 가면 종대네 집이야."


"어? 나도 그 쯤인데......아 잠깐만."

 

 

 

 

.
.
.

 

 

 

 


"백ー 현ー 아ー !"


누구도 깨어나지 않은 듯한 조용한 주말 아침의 고급주택가, '네버랜드가' 엔 백현의 이름만 고요한 척 시끄럽게 퍼졌다.


 

"조용해라. 고요한 주말아침을 우리가 다 깨트리는 것 같아서 죄의식 느껴진단 말이야."


 

"나 좀 이해해줘. 몇살때 기도했던 소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눈감고 바랬던 이 순간이 진짜 현실이 되서 떨려서 그래."


 

"오늘이 00이한테 말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같은데. 잘하자?"


 

"당연하지. 기대해. 잘될거야."

 

 

 

 

 

10년지기 재벌 남사친 3명이 연인 된 썰

 

 

 

 

 

토요일의 아침햇살에 눈이 부셔 깨어난 종대가 일어나자마자 친구들을, 아니 곧 연인이 될지도 모를 예쁜친구를 맞이하기위해 부산스럽게 준비하고 있었다.

고객 응대를 위해 늘 상 비치되어있는 로펌의 것과 똑같은 영국산 홍차을 끓이고, 예쁜 잔을 4잔 꺼내뒀다.

특별히 00의 잔엔 우유를 조금 부어두어 홍차를 내렸을때 부드러운 밀크티가 되도록 신경썼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달콤한 다과들도 함께 꺼내고 있는 중, 애정 담긴 적막을 깨트리는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딩동ー 딩동ー'

 

 

 


마치 폭풍의 예고처럼 느껴지는 초인종소리에 소름이 끼친 종대는 재빨리 문을 열어주었고, 저 멀리 복도 현관끝에서부터 시끄러운 소리가 웅웅 울렸다.

 

 

 

 


"내가 조용하게 대화 좀 해보려고 다 준비했는데. 에휴- 니들 보니까 역시나 오늘도 글렀다."

 


"왜그래~ 우리가 얼마나 조용한데. 그치 찬열아?"

 


"그래 우리도 분위기 맞출수있어. 그리고 왜 너만 적적한 척 하냐? 우리랑 똑같으면서."

 


"그건 인정. 너희들이랑 있으면 나의 그 조용하고 단조롭던 감성들이 싹 사라지고, 너희들이랑 똑같게 되는건 인정."


 

"아 뭔가 안좋은소리같은데, 아 몰라. 홍차향 맡으니까 기분좋다."

 


"종대가 고맙게도 다 준비해주고, 우리도 제 시간에 왔으니까 오늘 어떻게 할 건지 생각해보자."


 

"00이는 우리집에 10분 뒤에 올거야. 00이 오면 할말이 있다고 하고는 각자 일대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 그러면서 진심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고백하는거야."


 

"좋아, 그리고 나선 다시 4명이서 모여서 일처다부제같은 이 상황의 허락여부를 묻는거지."

 

 

 

 


'딩동ー 딩동ー'

 

 

 

 

막 계획을 끝낸 그 순간, 초인종소리가 들려왔다. 00이가 왔다는 사실로 긴장이 되고 숨이 가빠오는 것 같아 소름이 돋은 3명이 허둥지둥 문을 열어주었다.

 

 


"종대야- 나 왔어!"

 

 


역시 예쁜 00이는 오늘도 예뻤다. 그리고 그 귀여운 목소리로 종대를 찾는게 어찌그리 사랑스러운 지.

그 고운 목소리로 종대만 부르는게 질투가 나서 본능적으로 백현과 찬열이 튀어나왔다.

 

 

 

 


"00아 우리도 있었어! 오늘은 우리가 먼저왔지롱-"

 


"아 벌써 와있었구나? 몰랐네. 일찍올거면 나랑 같이 오지! 니들이 맨날 늦어서 오늘도 늦는 줄 알고 혼자 온거란 말이야."

 


"알겠어- 알겠어- 이 백현님이 다음부턴 꼭 같이 가주도록 하지. 훗. 니가 싫다고해도 찐득하게 달라붙을거야."

 


"자- 주말 아침부터 그러지말고. 진정해. 00아 사실 우리가 너한테 따로 할 얘기가 있어서 우리집에서 만난거야. 잠깐만...... 얘기해도 돼?"

 


"응? 왜 사람 무섭게 심각해지는거야...... 무슨일인데그래...... 난 괜찮으니까 말해. 나 정말 괜찮아."

 


"그러면 나랑 먼저 얘기해. 괜찮지?"

 


"응. 종대 너랑은 뭐 수도없이 얘기했잖아. 난 정말 괜찮다니까."

 

 

 

 

 

-

 

 

 

 

 

"자 여기 밀크티."

 


"아- 고마워. 기억해줬구나. 내가 좋아하는 거."

 


"00아,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난 너랑 10년동안 곁에 있으면서 고민도 들어주고 대화도 많이 하면서 너에 대해서 참 많이 알게됐어.

 니가 말해준 사소한 비밀하나하나까지 다 기억이 나. 수업한 내용도 잘 까먹는 내가 10년 전 일부터 지금까지 빼곡히 기억하는 걸 보면,

 너한테 애정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

 


"응......"

 


"근데 그 애정이 친구사이에 오가는 애정을 넘어선 것 같아.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그 아주 오래된 시점에서부터 내가 널 좋아하고 있어.

 니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깊이. 니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들이 다 예뻐보일만큼 정말 진심으로 좋아해."

 


"아 설렌다. 이렇게 조곤히 날 온전히 예뻐해주는 말들을 듣고있으니까 온통 마음이 울리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좋아."

 


"난 너만 괜찮으면야 완벽하지만. 니가 싫으면, 안 괜찮으면 솔직하게 말해줘. 그리고는 다시 예전사이로 돌아가는거야. 아무일없던것처럼.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

 

 

 


-

 

 

 

 


한참을 날 두근거림으로 몸이 온통 분홍빛으로 만들어버린 종대가 미소를 지으며 사라지고, 난생처음받는 고백에 나도 정신이 어질해지며 멍해졌다.

 


종대가. 나를. 좋아한다......
나는, 종대를. 좋아하나.....?

 


생각해보면, 항상 고민이 있고, 어려움에 빠져있을때마다 내가 찾아간 건 종대였다. 아까처럼 듣는 내가 전혀 아프지않게 충고마저 둥글고 부드럽게해주는 종대에게.

그런 종대를 어쩌면 나도 좋아하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종대가 아니라면 내가 이제까지 풀지 못한 고민과 문제들 때문에 난 진작에 화병이 도졌을지도 모를테니까.

 

난 종대 없이는 마음 편하게 살 수없어. 매일 마음에 응어리가 져서 결국엔 앓다 죽을거야.

 

 

 

 

 

-

 

 

 

 

 


"00아. 생각이 많아졌지?"


 

"어? 어..... 백현이구나."

 


"근데 어떡하지? 내가 지금 할 말은 니 머릿속을 더 어지럽게 만들것같은데. 말해도 되지? 아니 말할거야.

 오늘 아니면 기회는 없는 것 같아서. 00아 너 내 이상형 알 지. 순수한데 순진하지는 않은 작고 귀여운 말괄량이.

 귀여우면서 예쁘기도하고, 때론 고집도 부리지만 애교도 많이 부리는 그런 아이같은 사람."

 


"와 백현아 너 이상형 왜이렇게 깐깐해. 이상형 찾으려면 너 할아버지되겠어.히히히"

 

 


"뭐가 깐깐해. 뭐가 어려워. 다 너야. 너. 000은 니가 내 이상형이라고. 내가 바라는 이상형에 니가 적합한게 아니라

 그냥 널 따라 내 이상형이 정해졌어. 니가 조용한 문학소녀로 변하면 내 이상형도 똑같이 변할거야. 그만큼 000, 너라는 사람 자체를 내가 엄청 좋아해. 진심이야."

 

 


"왜들 이렇게 자꾸 설레게 해. 아까 종대때문에 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붉어져서 혼났는데. 백현아 너때문에 이번엔 붉다못해 익을 것 같아. 근데 익다 죽어도 좋을것같아."

 

 


"안돼. 죽...는 그런 얘기 하지마. 그런소리는 할머니돼서 나랑 도란도란얘기해도 안 모자라. 지금은 그냥 편하게 내 마음 알아줘.

 싫으면 솔직하게 얘기해줘. 난 원래의 나로 다시 돌아갈 자신있으니까. 부담가지지말고. 이렇게 완벽한 이상형을 가지게 해줘서. 고마워 내 이상형 000."

 

 

 

 


-

 

 

 

 


아 어떡해 정말. 너무 설레고 너무 두근거려서 이대로 심장이 멎는다고해도 눈치 못 챌 지경이야. 17년 내내 받지 못한 고백을 오늘 하루 연타로 받으니. 참.

 

 


백현이도, 나를 좋아한다.
나는, 백현이를 좋아하나?

 

 


다른애들 일에는 무심할정도로 관심없는 백현이였지만, 우리에겐, 나에게는 관심도많고 애정도많고 샐샐웃으며 장난도치고, 농담도 늘어놓는 백현이었다.

백현이를 생각하면 내가 항상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 우유부단하게 선택을 못할때마다 옳은 선택을 정확하게 짚어줬다.

그리고 그 짚어준 선택을 따라갔을때 내가 잘못된 적도 없었고.

 

백현이가 나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백현이는 나에게 가장 최선인 선택이 뭔지 정확히 틀리지않고 짚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백현이가 아닌 나를 잘 모르는 누군가가 내 선택을 도왔다면, 난 지금쯤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백현이가 없다면 난 항상 틀린선택에 패배감에 휩싸여 매일매일 울고있을지도 몰라.

난 백현이없이는 평화롭게 살 수 없어.

 

 

 

 


-

 

 

 

 


"00아. 이제 내가 마지막이야."

 

 


"아, 찬열이구나......"

 

 


"지금 많이 혼란스럽고 정신상태가 산만할지도 모르겠지만, 끝까지 잘 들어줘. 나 원래 이런 말 잘 못해. 그냥 내가 널 보면서 느끼는 그대로 말할게.

 니가 울면서 나한테 안겨올때마다, 울다가 내 얼굴 보려고 올려다 볼때마다, 너무예뻐서 입술이 먼저 가려는 걸 참았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야.

 그냥 000이라는 사람이 정말 날 설레게해. 주체할수없을 정도로. 너무 설레서 이게 진짜 사람인가 싶어서 볼 때마다 안아주고싶고 닿고싶어지는 것 같아.

 이런 내가 바보같을정도로 진짜 좋아해."

 

 


"히힛. 찬열아 내가 그렇게 예뻤어?"

 

 


"말도 마. 진짜 너무 예뻐서 주체가 안된다니까. 넌 몰라 니가 얼마만큼 예쁜지."

 

 


"그래서. 예뻐서. 나 좋아해?"

 

 


"아니, 단언컨대 그건 절대 아니야. 나는 니 미모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000이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해.

 00이 너의 말투라던지 행동이라던지 그 모든 걸. 단순히 예쁜얼굴은 그 모든걸에 들어가는 요소일 뿐이고."

 

 


"아 어떡해. 나 진짜 너무 설레고 떨리고 니 말처럼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이대로 펑터져서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야."

 

 


"그 말들으니까 내가 더 좋다. 그런 말 한마디에도 오늘 하루가 좋아질 만큼 좋아해 00아. 근데 미안한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야해. 알겠지?"

 

 

 

 

 

-

 

 

 

 


찬열이의 정말 솔직한 진심이 느껴지는 고백이 끝난 후 온 몸의 기가 다 빨린듯 축 늘어질 것 같았다.

 

 


찬열이마저 날. 좋아해줘.
나도 찬열이를. 좋아할까?

 

 


늘 내가 울고 싶을때마다, 울고 있을때마다 그 커다란 품에 안겨 엉엉 울어댄게 벌써 10년째.

이제 울때 찬열이가 없으면 울게 된 이유가 해결됬어도 더 그치기 힘들 정도가 되버렸다.

 

역시 10년의 수렁은 생각보다 깊었고, 난 이미 그 수렁에 빠진지 오래된 거 겠지.

내가 안겼을때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도, 낮아서 더 마음에 파고드는 그 목소리로 달래주는게 좋아서 울 때마다 찬열이를 찾은 건 아닐까.

찬열이의 다정함에 둘러쌓이는게 좋았던 건 아닐까.

여자가 남자의 다정함에, 손길에, 목소리에 마음이 동한다면 이미 좋아하고 있는 걸까.

 

찬열이없이는 우는 것도, 그치는 것도 내 마음대로 조절이 안되는데, 어떻게 없이살아.

난 이제 찬열이 없이는 감정을 제어할 수 없어.

 

 

 

 


-

 

 

 

 


00이는 한참을 혼자 방안에 남겨져 생각하다, 겨우 마음을 다 잡고 방을 벗어났다.

이미 따뜻했던 밀크티는 식어있었다.

 

 

 

 

 


-

 

 

 

 

 

00이 방에서 나오길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던 세 명은, 00이 방문을 열고 나온 모습에 어찌할 줄을 모른채 당황했다.

00이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달아놓곤 우울함과 슬픔, 어쩌면 외로움까지 섞어놓은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작은몸에 여리디 여린 목소리로 겨우 말을 시작하는 모습은 안쓰럽다못해 안타까웠다.

 

 


"우선..... 진짜 고마워..... 나를 이렇게 예쁜마음을 가지고 바라봐주고있었다니....나는 그것도 몰랐었네.....미안해.... 그런것도 눈치하나 못채고........"


 

한 마디만 더 하면 그대로 엉엉울어버릴것같은 모습에 찬열이 안아주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억지로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다. 00은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근데 진짜 미안해. 정말. 미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내 얼굴 다시 안봐도 좋고, 같이 안다녀도 괜찮아..... 너무 미안해 얘들아. 이럴수밖에 없어 미안해."


 

기운없는 목소리로 조용하게 속삭이듯 말하던 00이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종대의 집에서 나가려고했다.

 

 

지금 이 순간. 홀로 남겨져 식어있는 밀크티가 처량해보이는건 분위기 탓일거다.

 

 

 

 

 

 

 

 

 

 

 

 

 

 

[♥사랑해요 암호닉 여러분♥]

하트, 오미자차, 냠냠이, 결부, 몽글몽글, 비글

 

 

 

댓글과 감상평은 언제나 제게 힘을 주어요! 힘, 주실거죠? ♡

 

 

 

 

 

 

 

 

 

 

 

 

 

 

 

 

 

 

 

 

 

 

 

 

 

 

 

 

 

 

 

 

 

 

 

 

 

 

 

 

 

 

 

 

 

 

 

 

 

 

 

 

 

 

 

 

 

 

 

 

 

 

 

 

 

 

 

 

 

 

 

 

 

 

 

 

 

 

 

 

 

 

 

 

 


?

 


그런 00이를 붙잡은 건 백현이었다.

 

 


"이럴줄알았어. 00아, 우리가 꼭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한 적없지. 한 사람만 선택하기 미안해서 다 버리는거야? 그럴 필요없어....."

 

우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챈 백현이,

 

 


"우리 세 명모두를 선택해줘도 상관없어. 우린 너가 원하는대로 다 따라갈거야. 널 믿으니까. 뭐, 두명만 마음에 든다고 해도 괜찮아 킥킥...."


다시 또 다정한 말로, 분위기를 풀려는 말장난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종대.


 

 

"이제 우리 마음 알겠지? 응? 그러니까 울지마- 우쭈쭈 내새끼 이리와- 안겨-"


늘 그랬던 것 처럼 똑같이 품을 내주고는 따뜻하게 꽉 껴안아주며 달래주는 찬열이.

 

 

 

어느 순간 00이의 눈물은 멈췄고, 빨개진 얼굴과 코가 괜시리 민망해졌다. 그런 00을 캐치해낸 백현이 귀여워죽을려고했다지?


"아 00이 엄청 귀여워ㅋㅋㅋㅋ얼굴하고 다 빨개져서 민망해하는것 좀 봐ㅋㅋㅋ어이구 우리 애기 울었쩌여..우쭈쭈ㅋㅋㅋㅋㅋ이리봐! 오빠봐봐!ㅋㅋ"


 

 

자기 혼자 웃음이 터져 멈출수 없는 백현이를 한 대 때리면서,


"왜 00이가 니 애기야!"


 

그리곤 아직까지 00이를 껴안고 있는 찬열이를 한 대 때리면서,


"왜 00이가 니 새끼야!"


....종대의 정리란 깔끔했다. 짝짝짝!


 

 

찬열이의 품에서 빼내온 00을 세워두곤 종대가 가만히, 담담히 말을 이어 나갔다.

 


"00아, 우리 세 명이 모두 너의 연인 되어도 상관 없어?"


"응......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도 너희들한테 미안한 것 보단 괜찮을 거야."

 

 


"아 예뻐라 우리 00이가 이만큼 우릴 생각해주다니. 감동인데? 우리를 생각해주는만큼 우리도 실망안시킬거야. 절대로. 또 니가 아파하고 다칠일도."

 

 

"맞아, 니가 울땐 항상 내가 안아줄게. 그리고 모두가 너를 보호해주고, 달래주고,지켜봐줄거야.

 그리고 함께 10년을 보냈던 것 처럼 앞으로도 수많은 감정들 같이 나누자. 사랑해."

 


"무슨일이 생기면 항상 연락해. 언제라도 니 앞에 바로 나타날거야. 그리고 지금 느끼는 그대로가 변하지 않을거라 나는 확신해. 사랑해."

 


"나도. 전부 마음이 똑같은게 신기할 정도로. 사랑해. 고마워."

 

 

 

 


"아 근데 박찬열,변백현. 너희 이렇게 남자친구 됐다고 막 먼저 뽀뽀하고 그러면 안된다?"


"김종대 너 그렇게 말 하면 안되지! 00이 한숨 쉴때 입맞추고 싶었다며 이 변태야!"


"와 변백현 너 00이 앞에서 이러기 있어? 정말? 00이 삐질때마다 입술 박고 싶다는 건 멀쩡한거냐? 그리고 박찬열! 넌 왜 아닌척하고 있어! "


"그래 00아, 저 순진한 척하는 얼굴에 속아서 울때마다 안기면 안돼. 쟤가 너 울때마다 얼굴 전체에 뽀뽀세례할 생각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닐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친구 3명이 아니라 변태 3명이 생겼어!"


 

 

 

 

 

 

 

 

 

 

 

 

 

 

 

 

 

 

 

 

 

 

 

 

네, 끊기 장난 좀 쳐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화까지는 조금은 무거울수도있는 분위기가 3편부터는 조금씩 달라질예정~♡ 여러분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카톡들도 데려올거에요!

 

그리고 어떤멤버와 무얼하고싶은지 적어주시면 몇화가 되든 언젠가 나올 수'도'있어요.......☆★☆

(나올수도 있다는말은, 안나올수도 있어요...... Hㅏ.....안나와도 울지말아요....내 필력이딸려서 못쓴걸테니까.....)

 

 

그럼 예쁘게 읽어주신 여러분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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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트에여~ 정말 저기에서 끊긴줄알고 혼자 하....☆★ 이러고 있었는데 물음표가 뙇!!!!! 백현아 말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 근데 세명 다 정말 좋은 애들 같아요ㅠㅠ 없어서는 안될 친구! 아니아니 이젠 남자친구져~ 고백하는 거 보면서 녹아내릴뻔어여ㅠㅠㅠㅠㅠ어휴 달다달아ㅠㅠㅠㅠ 다음 편도 빨ㄹ리 보고싶네요! 작가님도 굿밤하세요~ 엓몽!♡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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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하트님!! 으어어엌ㅋㅋㅋㅋ저의 끊기가 잘 통한것같네요 뿌듯뿌듯(장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편은 정말 달았던것같아요~ 쓰면서도 너무 오글거리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그래도 분위기는 편마다 점점 달라지니까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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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저비글이에요 !! 변태 세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변태여도조으다 히히 달달해요 ㅠㅠㅠㅠ 완전 재밋어요~
작가님도 굿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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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비글님~ㅋㅋㅋㅋㅋㅋ변태세명너무귀엽죠ㅋㅋㅋㅋㅋㅋ재밌게봐주셔서제가더기쁘네요감사해요 비글님도 굿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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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중간에 끊긴줄 알고....... 근데 변태들이 왜이렇게 달달달달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다 너무 다정하고 막 그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이 글 읽고 잠 잘오겠네요 굿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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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ㅠㅠㅠㅠ울지마셔요!ㅋㅋㅋㅋㅋ다정함속에 휩싸이셔서 달콤한밤 보내실거라 생각하니 제가 더 웃음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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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냠냠이 왔어옄ㅋㅋㅋㅋㅋ 저는 글이어딨는지도모르고 찾았어옄ㅋㅋㅋㅋ근데 왜케 애들이 귀엽ㅠㅠㅠㅠ다 사귀는게 역시 좋네옄ㅋㅋㅋㅠㅠㅠ애들아하트하트해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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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어서오세여 냠냠님ㅋㅋㅋㅋㅋ..아 제가 글을 너무 어렵게 숨겨놨됴ㅠㅠㅠㅠ죄송해여 다음부턴 저런짓않을게요ㅋㅋㅋㅋㅋ저도 핱트하트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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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부왔슴다. 사실 저도 어디가 어딘지 몰랐어요......글이 어딨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천천히 눈 굴리다가 찾ㅇ았네여. 는 달달터졌네요 얼쑤 터졌다!!!(신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태같은데 그게 또 설레네요...오후 2시 10분되시 4분전부터 행복하고좋네요. 잘보고갑니당!!!!!! 다음편 기대 많이할게요ㅋㅋㅋㅋㅋ짱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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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ㅋㅋㅋㅋ잘왔어요 결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많은분들이 헤매셨군요......어머... 되게 큰 잘못을 한 기분이 드네요(...) 죄송해여ㅋㅋㅋㅋㅋㅋ설레셨다니 다행이에요♡ 결부님도 짱짱굿밤보내세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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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머ㅋㅋㅋㄱㅋㅋ대박ㅠㅜㅠㅠ부럽다..왜 안 남사친? 왜 안 고백? 왜죠? 왜죠!? 왜죠ㅠㅠㅠㅠㅜㅠ아 설레 죽을거같네요 진짜ㅠㅜㅜㅠㅠ으앙쥬금ㅠ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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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모르고?먼저눌러섴ㅋㅋㅋㅋ?????ㅇㅣ러고당황하고있었네영 ㅎㅎ데헷ㅋㅋㅋㅋ재밌게잘읽었숩니다작가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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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미자차입니다!엉엉ㅠㅠㅠㅠㅠㅠ자체브금으로 카라-데이트 깔고 들었는데....와....달달함이 흘러넘쳐!!!! 그런데..ㅋㅋㅋㅋㅋㅋ역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성격이 실제로 있으면 답답해쥬글듯ㅋㅋㅋㅋㅋㅋ그나마 픽션이니 다행이지 증믈...어쨌든 현실에 이런 남사친은 없드아..☆★결론은 도서관 데이트 보고싶어요 제가 원하는 책이 높이있어서 찬열이가 꺼내주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 제가 키작녀라 이러는거 맞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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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 맞다 처음에 물음표 눌렀다가 대체 무슨내용이지?이러다가 찾았어요...저란 바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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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현기증나게 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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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프롤로그부터읽고잇엇는데ㅜㅜㅜㅜㅜ어휴ㅠㅠㅠ부랍네여ㅜㅜㅜㅜㅜㅜ비글셋이라ㅣ누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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