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백현과 조폭 너징 사이
06 (부제:토닥토닥,괜찮아요)
**
한적한 공원 같은 곳이였다.
"여기는 왜 왔어요"
"왜 그런 생각을 해요"
"...?"
"왜 그런 나쁜 생각을 해
익숙해 져도 돼요. 왜 왜 그런 나쁜 말을 해 왜"
"백현씨가 천천히 알아가자고 했죠"
"응.."
"당신이 생각하는 지금까지 당신이 본 나는
어떤 사람이에요?"
"...예쁜데 위험하고,
강한대 약한사람"
"..."
"뭘보고?"
"티 안내려고 하는거 보고"
"..."
눈이 마주쳤다
나도 모르게 그 눈이 너무 예뻐서
내 손으로, 그 예쁜 눈동자를 쓸었다.
'뚜욱-'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백현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아! 어떡해... 아니!!
손이 가면 눈을 감아야지 왜 계속!!
아..정말..."
울먹거리면서 쳐다보니
"괜찮아 울지마요
여주씨가 우는게 더 속상해"
"나는 백현씨가 보는 나보다
숨기는 게 훨씬 많고
숨겨야 하는 사람이에요."
"..."
"내 비밀을 다 알고도 날 감당할 수 있겠어요?"
"응 당연하지.
당신이면 뭐든지."
여자의 한겨울에 봄을 닮은 백현
남자의 한여름에 봄을 닮은 여주
순간순간 우리들의 앞에는
두갈래 길이 열린다.
사랑과 두려움의 갈림길이
두려움은 우리를 유혹하지만
사랑은 그저 기다릴뿐이다.
〈우리 아이들은 안녕하십니까?中>
**
"내가 미국에가서 보고싶다고 한 사람 있죠."
"..응"
들고 있던 휴대폰을 꺼내서
배경화면을 보여주었다.
.
.
.
.
.
.
"내가 보고싶은 사람"
"..."
"내 아들이에요"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여주씨 결혼 했어요?"
"아뇨"
"그럼...?"
"내가 그랬죠.
나는 비밀이 많은 사람이고,
숨겨야 하는 사람이라고..."
"..."
"난 제일 예쁠 나이에
인생에서 제일 아픈 경험을 했고,
제일 소중한 사람을 얻었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알아듣게 말해봐요"
"매일 매일이 죽고 싶은 날의 연속이였어"
"..."
"남자라는 존재는 더럽고,
그런 남자라는 존재에게
그런 짓을 당한 나는 더 더럽다고 생각했었어"
금방이라도 울음을 떠뜨릴 것 처럼 말하자
"누가 더러워
하나도 안더러워
누가 그딴 말을 해"
내눈을 똑바로 보며
"진짜 나쁘다. 그런 생각을 왜 해"
"내말 끝까지 안들었잖아"
"..."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 있었으면,"
"..."
"살아있지도 않겠지."
"ㄸ..."
또 그런 생각을 한다고 혼내려는 그의 말을 끊고
"우리아이를 낳지도 않았을 꺼야"
"..."
"사실 나는 그 날 기억이 나지 않아요.
너무너무 잊고 싶은 기억이라.."
"..."
"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데,
내가."
나보다 더 아픈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이 남자를
나는 어쩌면 좋을까...
나를 향해 팔을 벌리더니
안기라는 제스쳐를 한다.
내가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자,
"아휴, 정말.
이여자야 오빠가 안기라면
안겨야지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있으면
안아주세요 하고있는거야?"
"아..아ㄴ..ㅣ"
대답을 하기도 전에
이남자는 넓은 품에 나를 안아버렸다.
"힘들었겠네..
많이 힘들었겠네..."
"..."
"예쁘다.
여주씨도,여주씨 아기도"
"..."
"나도 보고싶다.여주씨 아기"
"..."
"사진으로 봐도 예쁜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예쁠까.."
"예뻐요, 나도 많이 닮고, 오빠들도 많이 닮아서"
뜬금 없이 자식 자랑 하는 엄마가
웃겼는지 어쨌는지
안고있던 나를 떨어뜨려 놓더니
막 웃다가
가람이 사진을 보며
"아가 이름이 뭐에요?"
"가람이
김가람"
"이름도 누가지었는지 예쁘네,
몇살이에요?"
"다섯살"
"이번에 미국가면 볼 수있어요?"
"(끄덕끄덕)아마 촬영하는 곳에도 올꺼에요
항상그랬으니까.."
"아 정말?"
나보다 더 기쁜 표정으로
가람이를 데리고 온다고 했을때
기뻐했던, 오빠들의 표정 보다 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정말이냐고 물었다.
**
지금까지 너무 다행인건
그날의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것,
그날의 현장을 오빠들이 발견하여
아무도 모르게 감춰버린 것.
또 가람이가 나에게 온 것.
나는 그날 병원에 바로 실려가
모든 통제를 받으며
사후피임약을 복용했다.
95%의 피임 확률을
무시하고
5%의 확률로 나는 가람이를 임신했다.
내 나이 19에.
세상을 원망하고, 남자들을 원망하고,
4개월 넘게 아빠,오빠들을 볼 자신이 없어
혼자 나왔다.
엄마가 들락거리고, 수정이가 들락거리며
나를 보살펴 주었고
사후피임약 복용후 부작용 때문에
생리를 하지 않을 거라던 나의 생각과 달리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가보았던 나는
초음파 사진과, 가람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왔다.
임신이라며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을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초음파 검사를 하며 가람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
의사선생님도 놀라셨을 만큼 울고 나왔다.
산모가 많이 울면 아이에게 지장이 간다는 말을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을 그쳤다.
아이를 지워야 한다는 생각은
1%도 하지 못했다.
'내 아가다.' 라는 생각뿐이였다.
그날은 집으로 향했다.
가족들이 다있는 집으로
오늘 간 병원이 내가 그날 간 병원이여서
집으로 먼저 연락을 했었다 보다
내 아가의 소식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기 까지가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였다.
힘겹게 초인종을 누르고, 문이 열리고
집안으로 들어갔을때
몇개월만에 보는 가족,
동거동락 하다 싶히 한 오빠 친구들,
수정이까지
나를 보자 마자 수정이가 달려와 나를 안았고,
그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열명이 넘는 사람들을 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빠가 다가와 나를 안아주시며
"아가... 괜찮아,
아가야 뭐든 괜찮아..
너가 선택하는 거면 뭐든지 아빠는
아가편이다."
그후로 우리 가족은 나에게
사랑한다는말.
항상 너의 편이라는 말.
너만 있으면 된다는 말.
너의 행복의 최고의 행복이라는 말.
세상에 온갖 좋은 말들은 다 들은 것 같았다.
우리 가족 덕분에 나는 나를
더이상 더럽다고 생각 하지 않게 되었고,
가람이에게 세상에 제일 예쁜 것 만 선물해 주고 싶었다.
개월 수 가 늘면서 아이가 내가 하는 말을 다 듣는다고
할때에는 우리가족이 뱃속에 있는 가람이에게
사랑한다고, 건강하게 태어나 달라고
오빠들의 좋은 모습만 닮아 달라고
나의 좋은 모습을 많이 닮아 달라고,
매일매일 가람이에게 말했고, 기도했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 올때쯤,
겨울을 닮은 나에게
가람이는 봄처럼 다가왔다.
**
집으로 데려다 주는 백현에게
"오늘은 그집 말고 다른 집가요"
"...?"
"허니오피스텔"
"거기는 왜?"
"가람이 데리고 오면 내가 살집"
"거기서 산다고?"
"(끄덕끄덕)왜요? 뭐 잘 못 됬어요?"
"아니아니
근대 왜 오늘가?"
"오늘 거기서 정리도 좀 하고
오랬만에 혼자 시간도 가져 보고"
""도와 줄까요?"
"아뇨 괜찮아요"
순식간에 도착한 오피스텔 앞에
"오늘도 감사해요."
집에 들어가겠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니까
"잠시만"
무슨 할 말 있냐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 보니
나의 손을 잡더니
"오늘 고마웠어요.
여주씨에 대해서 알았고,
나를 믿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
"..."
아무 대답을 안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나의 손을 잡아 당겨
넓은 품에 다시 한번 나를 안았다.
"정말 정말 고마워요.
나 잘할께 정말
여주씨한테."
아무 대답을 안하고 가만히 있는 내가 답답했는지
"싫어? 여주씨 나 싫어요?"
"(도리도리)"
고개를 흔드는 나의 머리를
쓰담쓰담
안고 있는 나를
나의 등을
토닥토닥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의 아픔이
보상 받은 기분이였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인생에서 봄은 가람이 밖에 없을 것 같았던
나의 삶에
좋아 할 수 밖에 없는 변백현이 들어 온것 같다.
글의 이해를 돕기위해..+사담 |
드디어 여주의 비밀?이라고 해야할까요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여주는 미혼모에요. 가람이라는 아들이있어요. 가족들은 아이를 지워라 어째라 하지 않았어요 그건 여주의 몫이라고 여주의 선택에 맞긴거죠. 여주는 임신을 확인하기 전까지 두려움에 살았고, 대인기피, 남자 기피증 때문에 아빠와 오빠들, 오빠친구들을 3~4개월동안 보지 못한 거에요. 글에는 없지만 오빠들과 아빠는 수정이와 엄마의 감시아래 여주가 잘때를 이용해서 여주를 봅니다.
이제 곧 가람이와 백현이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네요!
제가 너무 늦게 왔죠... 개강이다 뭐다. 변명이지만 바빴어요. 그리고 글의 전개가 조금 빠르게 느껴지실수있는데 여주는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이라는 걸 잘 모르죠 너무 어렸고, 너무 많은 걸 겪어서 겪어볼 틈이 없었어요. 그래서 백현이가 빠르게 마음에 들어 온거고 빠르게 감정이 오가는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항상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이 정말 힘이 많이돼요!감사합니다. 암호닉 분들!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최대한 빨리 오도록 노력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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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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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작가에게 크나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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