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ㅎ 요즘 내 친구들이 다 썰풀면서 자랑하길래 나도 좀 해보려구!
난 이제 대학교에 한창 적응한 2학년이야. 내 남자친구는 연!하! 연!하! 그 이름도 풋풋한 연하.
(훗 연하남친...ㅎㅎ 나님 능력 좀 쩌는듯 ㅈㅅ) 잡소리는 그만하고 남자친구를 소개해줄게.
내 남자친구이름은 오세훈이고 나이는 파릇한 스무살(눈에뵈는게없는 스무살...ㅎㅎ)이야.
우리가 연애한지는 3년 조금 넘었어. 세훈이랑 나랑은 같은고등학교, 같은대학교야. 심지어 같은 사범대..ㅎㅎ나는 사회과 세훈이는 체육과야!
나랑 세훈이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세훈이가 입학한지 얼마안되서 나만 좋다고 쫓아다녔었어.
에휴 그땐 나냔이 미쳐가지고 연하를 정말 싫어했거든?
그래서 세훈이가 나한테 말이라도 걸려고 걸어오는 것만 보이면 피해가고, 돌아갔었어.....
그러다가 대망의 체ㅋ육ㅋ대ㅋ회ㅋ날 달리기1등하고 땀범벅된(....) 세훈이를 보고 내가 반해가지고........ㅋ
그냥 처음부터 쌍방으로 좋아했으면 좀 좋아?
결국 반한 그 날 바로 내가 먼저 카톡보내서 썸타고 자연스럽게 사귀게된거지.
나중에 얘기들어보니까 자기 눈에 더러운 세균마냥 피하는게 너무 티나서 상처받았었대.
나중엔 진지하게 자기가 더러워서 피하는가 고민할 정도로. 진짜 내가 나쁜년이지ㅠㅠㅠㅠ데후나 미안해ㅜㅜㅜㅜㅜㅠㅠ
솔직히 그 때 이런 착한 세훈이 놓치고 다른여자한테보냈으면
난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다 그대로 고꾸라져죽었을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안죽어. 절대. 지금 세훈이는 내 옆에 있잖아!>_
응? 솔로들에게 염장질러서 미안해....응... 그냥 다른얘기할게.
처음에 사귈땐 세훈이가 너무 쑥쓰러워해서 손도 내가 먼저잡고, 데이트도 항상 내가 약속잡고 그랬었음.
그러다 수능끝나고 점점 능글맞아지더니 미자탈출을 함과 동시에, 미자thㅔ후니어디갔음? 여기엔 성인오덜트만 있을 뿐ㅇㅇ
이 새끼가 미자탈출하더니 누나라는 호칭도 생략. 데이트도 자기가 주도하고, 무엇보다 스킨십이 대담해졌음.... 우리 세후니...ㅎㅎ 많이 참았구나 그동안....
원래 고등학생때는 야자끝나고 우리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냥 꽉 껴안고
서로 얼굴마주 보면서 웃고, 왜이렇게 예쁘냐면서 내 머리카락 넘겨주고 뽀뽀 한번 '쪽' 하는게 다 였거든?
근데 요새는 뽀뽀 한번으로 절대 끝나는법이 없어. 늘 기본으로 쪽쪽쪽 세 번은 입맞춰야되고,
뽀뽀가 키스가 되는 건 한 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년동안 꾹꾹참아온게 지금 다 터지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내일 학교축제있어서 내가 세후니랑 했던 카톡중에 설렜던거 올리고 사라질게ㅇㅇ 내일봐♡
* 아 참고로 카톡은 오세훈 고2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커플한테 궁금한거있으면 물어봐 다음편에 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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