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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은 딱히 틀지 않으셔도 상관 없어요!)




연애하시네요! 연예인이세요? 01


부제 : 10년 전, 그 땐 그랬지.



일주일의 꿈같던 휴가는 금방 끝이 났다. 엄청나게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단둘이 아저씨와 보낼 수 있던게 어딘지. 서로가 일 때문에 바빠서 늘 카톡과 전화만 주구장창 해왔었기에 잠깐의 만남이었어도 우리에겐 나름 만족스러운 일주일이었다. 아저씨네 집에도 가보고 같이 밥도 먹었고 할 거 다 하며 진짜 만족스런 휴가를 보냈지만 끝나버린 휴가의 빈자리를 아주 꽉꽉 채워주는 스케줄 때문에 지금 방송국 대기실에 있는데, 매니저 오빠는 차 주차시키러 가서 이 넓은 대기실에 나 혼자 있다. 

대기실 구석에 놓인 소파에 앉아 오늘 촬영하는 방송의 대본을 눈으로 읽다가 심심하고 정적인 이 분위기가 싫증나서 읽던 대본을 탁자 위로 던져버렸다. 아, 혼자 있으니까 심심하잖아!! 혼자 있는 대기실에 크게 내 목소리가 퍼졌다. 그리고 또 찾아온 정적. 탁자위로 아무렇게나 흩어진 종잇조각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다시 종이를 정리하고 손에 쥐었다. 이렇게 승질내도 변하는 건 없다. 일이나 하라는 건가.

정갈하게 정리한 대본을 다시 눈으로 대강 훑고 있는데 문 밖에서 두 번의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더니 스태프 한 분이 들어오시더니 촬영 시간이 예상보다 40분 정도 지체될 거 같다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나갔다.

이게 무슨? 심심해 죽겠는데 하필 촬영 시간도 늦어진다니. 으, 힘빠져. 가뜩이나 촬영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할 거 없었는데 심심함이 아주 배로 늘어났다. 진짜 뭐하지. 이미 여러 번 본 대본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시간도 남아도는데 나는 뭐할까, 뭐할까 고민 하다가 소파 옆에 놓인 핸드폰을 집어 들어 전화를 걸었다. 누구한테? 아저씨한테!

핸드폰의 자판에 아저씨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가 연결되길 기다렸다. 뚜르르르- 저번처럼 전화 끊기 직전에 받는 거 아닌가 하는 내 생각과 달리 두 번의 신호음 끝에 핸드폰에선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저씨 나 지금 너무 심심해요."

"오늘부터 휴가 끝, 일 시작 아니야?"

"그건 맞는데 촬영이 늦어진대서. 대기실에 혼자란 말이야."

"그래서 원하는 건?"



원하는 거? 그거야 당연히



"촬영 시작하기 전까지 아저씨랑 통화하려고!"



원하는 거 들어주는 거죠? 확인 하는 내 말에 피식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어, 라는 짧은 대답을 한 아저씨에게 오늘부터 스케줄인데 촬영시간보다 일찍 데려다 준 매니저 오빠의 뒷담부터 시작해서 오늘 촬영은 이런 촬영 이랬고 내일 있을 스케줄 얘기까지 주구장창 나도 모르게 내 얘기만 했는데 중간에 말을 끊지도 않고 가만히 있다가 말이 끝날 때마다 응, 그랬어? 하며 반응해주는 아저씨를 보니 갑자기 옛날에 있었던 일이 딱 떠올랐다.



"아저씨는 가끔 보면 변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갑자기 뭔 소리야."

"그냥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서요."

"32살이나 먹어서 기억이 안 나네. 언제 만났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난."



와씨, 섭섭하네? 난 언제 몇 살 때 어디서 만났는지도 기억하는데? 아저씨 진짜 기억 못하나?

진짜 기억이 안 나는 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만난 건 십년 전이긴 한데 한 5월 즈음이었나?





-





십년 전.



아저씨를 처음 만난 게 십년 전, 내가 10살이고 아저씨가 22살이었을 때였다.

한가한 주말 저녁. 소파에 누워서 가족과 티비를 보고 있었던 내 옆에 앉은 아빠는 누군가와 길게 통화를 하고 계셨는데 그리로 곧 가겠다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끊은 아빠가 티비에 정신 팔려있던 대뜸 내게 물어왔었다. 아빠랑 고기 먹으러 갈까. 딸? 이라고. 고기라는 말에 보던 티비에서 시선을 떼고 흔쾌히 아빠를 따라 나갔었다. 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인 그 때까지만 해도 아빠랑 나랑 단둘이 고기 먹는구나? 했었지. 근데 막상 오니 도착했던 곳은 고기 집이긴 했었는데 문 앞의 정장구두가 적어도 열 켤레가 넘게 있던 것을 보고 뭔가 삘이 왔었다. 아, 아빠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온 거였구나. 젠장. 속았어! 술 생각에 신이 난 아빠를 따라 해탈한 심정으로 신발을 벗고 널브러진 정장구두 옆의 빈자리에 내 신발을 가지런히 모아 놓으려는데 반짝이는 구두들 옆에 안 어울리게 웬 운동화 한 켤레가 있었다. 옆에 방 사람 신발인가? 아니면 나처럼 술자리인줄 모르고 고기에 혹해서 온 사람인가? 그렇다면 이 사람도 되게 불쌍하네. 사정 참 딱한 사람일세. 운동화 옆에 내 신발을 놓고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아빠를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예상했던 대로 술자리였다. 에이 설마 진짜 술자리겠어?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 다는 거 깨달았다. 아빠가 도착하기 전에 다들 한 잔, 아니 한 병씩 하셨는지 방 분위기가 아주 들썩들썩했다. 오랜만이라며 아저씨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아빠의 바짓자락을 붙잡고 아빠를 따라 자리를 옮겼는데 시끄러운 아저씨들 사이에서 유독 젊은 사람 한 명이 있었다. 아저씨들이 건네는 술잔들을 계속 웃으며 거절하며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던 사람. 그게 22살 민윤기 아저씨였다.

한참을 쭉 가더니 안면이 좀 있던 사람인지 아빠는 손 인사를 하며 그분이 앉아계신 곳에 방석을 깔고 앉았다. 아빠가 놓아준 방석을 깔고 아빠의 옆에 가만히 앉아 사이다만 홀짝이며 앉아있었는데 건너편의 아저씨들의 딸이 예쁘다며 내게 말을 걸어왔었다. 이름이 뭐냐, 학교는 어디다니냐, 몇 살이냐, 공부는 잘하냐. 등의 질문 폭격에 똘똘하게 답해주고 고기를 깨작깨작 씹으며 영영 끝나지 않을 거 같은 이 아저씨들의 술자리의 해산을 빌었지만 점점 더 무르익는 분위기에 고개를 내저었다.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그 와중에 술 드시느라 정신없는 아빠는 이제 옆에 있던 내가 신경도 안 쓰이는지 아까까지는 말도 걸어주고 이 아저씨는 어떤 사람이야~ 라고 말해줬는데 술 먹느라 이제 나는 뒷전이었다. 내 또래도 없고, 아빠뻘 되는 사람밖에 없는 이곳에서 뭘 하나 싶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안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의 밖에 나오니 살 거 같았다. 할 것도 없으니 그냥 이 주변이나 돌아다닐까 싶어서 아까 구석에 놓아둔 내 신발을 찾아 꺼내 신은 뒤 나가려고 일어나려는 그 순간에 머리 위를 뭔가가 눌러버려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누가 손으로 머리통을 누르고 있던 건지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가만히 정면만 보고 있었는데 아까 내 신발 옆에 있던 운동화가 보이지 않았다. 아이씨, 이거 뭐야. 머리 위에 올려져 있는 손을 떼려고 하던 참에 머리를 누르던 손이 없어졌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보니 뒤에 아저씨가 서있었다. 굉-장히 시큰둥한 표정으로. 그런 아저씨가 자기 운동화를 고쳐 신으면서 내게 말을 걸었다.



"야, 꼬마. 너 혼자 어디 가."

"심심해서 혼자 산책 가는데요?"



내 할 말을 다 하고 다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는데 갑자기 잡힌 손목이 당황스러웠다. 아까는 머리통 잡더니 이번엔 손목이냐? 차마 나보다 어른이라 뭐라 말도 못하고 가만히 째려보기만 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너 혼자 나가면 길 잃는다. 나랑 같이 나가."



다시 운동화를 고쳐 신고 내 손목을 꼭 쥔 아저씨가 보고 생각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산책 나간다니까 고나리 하고 오지랖만 넓은 줄 알았었는데 혼자 나가는 거 위험하다고 걱정 했던 거나 어린 애 혼자 저런 분위기에 껴있으니까 심심할 거 알아서 같이 놀아주려고 하는 거 보고 좀 호감이 생겼었다.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저때는 지금처럼 왘! 아저씨 사랑해요! 나와 가정을 꾸리자! 이런거말고 그냥 오 되게 좋은 오빠다 하는? 그런 감정이었다. 물론 이때까지만.



술집에서 나와 딱히 정해진 곳 없이 무작정 걷다가 눈에 보이는 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하나씩 물고 돌아다니다가 사람 없는 한적한 공원을 발견하고 벤치에 앉아서 아저씨랑 얘기 되게 많이 했었는데 그때 엄청 친해졌었다. 서로 이름도 알려주고 몇 살인지도 알려주고 그러다 어쩌다 술자리까지 끌려왔는지도. 아저씨는 원래 나가는 거 귀찮아해서 나갈 생각 없었는데 아저씨네 아버지가 같이 가자고 그렇게 난리를 피우셔서 결국 왔다고 했다. 역시 강제로 끌려온 사람이었어. 나도 아빠 따라 아무것도 모르고 나왔는데.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났다. 아빠 몰래 나왔는데 아빠가 걱정하고 있는 거 아냐? 급 걱정이 된 내가 아저씨한테 물어봤다.



"근데 나 아빠한테 말 안 하고 이렇게 멀리 나와도 돼요? 아빠가 걱정할텐데."

"걱정 안 하실걸."

"엥?"



나보다 우리 아빠를 더 잘 안 다는 식으로 말하시네 이 사람이? 우리아빠가 술 취해도 얼마나 딸을 아끼시는데! 정말 당연하게 걱정 안 하실 거라고 말한 아저씨에게 이유를 물었다.



"너 혼자 갑자기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내가 너희 아버지한테 따님이 심심해보여서 나랑 밖에 놀러갔다 온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이렇게 멀리 나왔지."



에라이, 진작 말 좀 해주지. 괜히 걱정했잖아? 괜히 불퉁한 말투로 아저씨를 째려보니 왜, 뭐. 내가 뭐. 라며 얄밉게 웃으면서 날 놀리는데 와, 진심 그때 엄청 얄미워서 때리고 싶었다. 괜히 삐져서 아, 말걸지마요!! 하고 아저씨를 등지고 벤치에서 일어나 혼자 걷는데 뒤에서 실실대는 웃음소리와 함께 아저씨가 뒤에서 쫒아왔다. 계속 야, 삐졌어? 하고 물어왔지만 대답도 안 했었다. 내 딴에는 빨리 걷겠다고 했겠지만 어른을 이길 수 있나. 뒤에서 쫒아오던 아저씨는 어느 순간 내 옆에 나란히 서 같이 빨리 걷고 있었고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물어왔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연애하시네요! 연예인이세요? 04 : 10년 전, 그 땐 그랬지 | 인스티즈






"아, 진짜 어쩜 좋아. 탄소야 오빠가 미안해. 진짜 미안."



대체 왜 말은 미안하다면서 자꾸 웃는 건데. 그게 더 얄미워서 또 째려보며 말했다. 오빠는 무슨! 아저씨잖아! 버럭 하고 소리를 질러 아저씨한테 말해도 아저씨는 도통 웃음을 멈출 기미가 안 보였다. 아, 짜증나! 빨리 걸어도 계속 따라잡히는 속도에 지쳐 내가 먼저 포기했었다. 그걸 본 아저씨가 이제 풀렸나 보네. 하고 또 실실댔지만 이제 지쳐서 대꾸할 힘도 없어서 아까 앉아있던 벤치에 가 다시 앉으려는데 빨리 걷느라 못 봤던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을 그제야 봤다.



"와, 벚꽃 완전 예쁘다."



나도 모르게 뱉은 그 말을 들은 아저씨가 위를 올려다봤다. 진짜 예쁘게 폈네.



"아 근데 나 키 작아서 제대로 안 보이는데."



내 키가 반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는 키여서 높이 피어있는 벚꽃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벤치 위에 올라가 까치발을 들어도 잘 보이지 않아 낑낑대던 날 보던 아저씨가 손을 뻗더니 벚꽃이 핀 작은 가지 하나를 꺾어 나한테 쥐어줬었다.



"이제 제대로 보이지?"



키가 작아서 불만이던 나를 보고 있던 아저씨는 내가 안쓰러웠나. 아저씨가 내 손에 쥐어준 예쁘게 핀 벚꽃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그런 날 보며 아저씨가 머리를 쓰다듬어 줬었다. 히- 하고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하기위해 고개를 올려 아저씨를 봤는데 아까부터 날 보고 있던 건지 고개를 들자마자 눈이 마주쳤었다. 그리고 씨익 하고 웃어주는데 와.



꽃을 꺾어 내게 주는 그 때부터 왕자님 같았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늘 읽어주던 백설 공주, 신데렐라 등에 나올법한 그런 왕자님.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손도 닿고, 해달라는 것도 해주고, 잘생겼고, 성격도 다정하고 착하고, 물론 놀리고 장난치는 건 좀 미웠지만 정말로 내 기준 동화에 나오는 왕자님 뺨을 칠 정도로 정말 멋있었다. 현실에 왕자님이 있다면 아저씨처럼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고.









내가 이때부터 좋아했나 보다. 아저씨를. 그것도 처음 만났던 그날에. 






-읽어주시는 분 없는 작가의 주저리-



최근에 제가 쓴 글의 3화를 보니까 보름 전..☆ 공부 잘 하지도 않으면서 공부에 바빴던지라..허허

기다리시던 분은 없어도 그냥 혼자 만족하며 글 올리고 가요!

항상 생각하지만 혼잣말도 부끄러운 저는..ㅎ 독방으로 얼른 놀러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안녕! ♡



[방탄소년단/민윤기] 연애하시네요! 연예인이세요? 04 : 10년 전, 그 땐 그랬지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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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잠시만요 윤기가 더 귀여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쓰담 이라니 핵설레게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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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심지어 올려다 보는 키에서 쓰담쓰담이에요..하..(코피) 감사합니다 댓글 ㅎㅅ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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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힝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ㅅㅠ 우리윤기ㅠㅠㅠ다정하구나ㅜㅜㅠㅠㅠ역시ㅠㅜㅜㅜㅜㅜ내남자ㅠ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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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영창 가고 싶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하시네요^0^?! 에라잇..! 저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기분 좋네요~ 룰루!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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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흐헹 들켜버렸네요^0^!?
에헤잉..! 헿 항상 보고싶어요 기다릴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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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감사해요ㅎㅅㅎ 나중에 꼭 봬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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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6.4
헉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ㄱ 보니까 나이차이가 또 어마어마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왐전 철컹철컹이잖아! 그래도 발려ㅠㅠㅠㅠㅠ 그래서 더 발ㄹ려... 학...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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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12살 차이니까여.. 쓰면서 저도 헉했답니다 껄껄 초3과 22살이.. (말잇못) 하지만 윤기이즈 뭔들!! 감사합니다 댓글..! 좋은 하루 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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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윽... 윤기 아저찌...완전 좋아혀...젊을 때는 더 귀여웠구만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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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솔직히 민윤기 평생을 귀엽게 살 남자입니다(?) 그리고 평생이 발릴거에여..하 윤기... (코피를 흘린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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