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쓴 백도ㅋㅋㅋㅋ제목을 뭐라지어야할지 몰라서...허헣 경수는 백현이집 근처 슈퍼집아들이고 백현이는 걍 평 범한 대학생임. 경수가 부모님이 잠깐 가게 좀 보라고 해서 짜증나지만 선풍기틀어놓고 모두의 마블하면서 가게보고 있었음. 근데 백현이가 스냅백 뒤로쓰고 옷 펄럭이면서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계산대로 옴. 경수는 첫 눈에 반함. 경수가 멍하니 돼지바 먹던거 헤 벌리고 큰 눈 더 동그랗게 뜨고 보고만 있으니까. 백 현이는 빡침. 그래서 ' 아, 계산안하실거에요?' 이러니 까 그제서야 경수가 바코드찍고 거스름돈 받고 백현이 는 집으로 감. 그 뒤로 경수가 부모님한테 가게를 본다 고 우김. 그래서 경수는 거의 맨날 가게창문으로 백현 이 오나 안오나 보고있음. 백현이는 좀 짜증나는거야. 존박같이 생긴게 자꾸 창문으로 자기지나 다닐떄마다 보고있는게. 저렇게 뚫어져라보면 안들킬줄아나. 이런 생각도하고 일부러 좀 더 떨어져있는 마트에서 장봐오 고 그럼 또 경수는 왜 우리슈퍼에서 안사지. 하고 아쉬 워함. 근데 표정은 포커페이스 한결같이 눈 동그랗게 뜬 존박 표정임. 맨날 백현이 오면 서비스라고 주려고 천하장사 소세지 한통 숨겨놨는데 안오니까. 경수가 답 답한 마음에 그거 하나씩 뜯어먹음. 그러다가 백현이가 집에 친구들이 오는데 얘네들이 말도 안하고 와서 멀리 있는 마트까지 가기가 좀 그런거야. 그래서 하는 수 없 이 경수네 슈퍼로 맥주랑 안주거리 사러감. 근데 그때 쯤 되선 경수도 백현이가 하도 안오니까 졸고 있었음. 경수는 완전 꿀잠들어서 백현이가 들어와도 모르는 거 야.백현이가 맥주랑 안주거리사서 계산하려고 경수 얼 굴을 봤는데 눈감고 있으니까 괜찮게 생겼음. 존박같은 표정 해가지고 그랬던건가. 나름 귀여운데 남자답게 생 겼음. 어쨌든 계산하려고 꺠우니까 비몽사몽한 얼굴로 일어남. 백현이 얼굴보자마자 또 존박같은 표정됨. 근 데 이상하게 원랜 그 표정 엄청 바보같았는데 지금 보 니까 또 귀여워.계산하고 딱 가려니까 경수가 백현이 부름. 경수가 천하장사 소세지 한통 주려고 숨겨놨던거 꺼냈더니 그동안 백현이 기다리면서 하나씩 까먹었더 니 하나도 안남은거야. 빈통들고 설치는 경수보고 백현 이가 네?이러고 있는데 경수가 어버버거리다가 창고로 뛰어가서 한통 더가져오면서 '이거..서비스에요'이러면 서 말하는데도 존박 표정인거야. 백현이는 피식 웃으면 서 감사합니다. 이러고 집에 감. 그날 경수 잠 못잠. 백 현이 웃는거 봐서. 그 다음부턴 백현이가 경수네 가게 에 자주 옴. 비슷한 또래같아서 알바하는거에요? 이런 식으로 물어보고 몇살이에요? 이런것도 물어보고 근데 경수는 항상 일관성있게 존박 표정으로 대답함.그게 너 무 웃기고 귀여운거야. 그러고 번호교환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백현이 집도 놀러가고 알콩달콩 사귀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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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