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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대] 첫사랑 김종대7 | 인스티즈


7화 - Muse





곧 축제 시즌이 다가온다.
올해 축제는 여태껏의 축제와는 의미부터가 다르다. ㅇㅇ이와 처음으로 같이 맞는 축제니깐.
이번엔 손잡고 돌아다니면서 게임도 하고 음식도 먹고, 상상속에서는 이미 백번도 넘게 했을 행동들을 실천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아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이렇게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데 반장 도경수가 말을 걸어왔다.



"저기 김종대, 축제때 반별로 한팀씩 무대에 서야 하는데 우리반 대표로 니가 나가줘."

"응? 내가?"

"어. 너 노래 잘하잖아. 부탁할게."

"어?.. 너도 잘하잖아 도경수. 같이하자."

"아니, 난 공부해야해서. 시간 빼았기고 싶지 않아, 미안. 그럼 부탁할게."

그렇게 도경수는 자기 할말만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펜을 쥐었다.

갑작스러운 부탁에 나는 뭐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했다.

노래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를 한적이 없을 뿐만아니라, 할 생각을 하자 벌써 부터 식은땀이 날 것만 같았다.

나는 축제때 설 무대 생각에 하루종일 고민에 빠져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ㅇㅇ이와 함께 밥을 먹으러 급식실에 왔다.

밥을 먹으면서도 무대 생각에 깨작거리는 내 행동이 신경쓰였는지 ㅇㅇ이가 걱정을 하며 물어왔다.

"종대야 왜그래, 무슨일 있어?"

"..."

"종대야." 너는 내 눈앞에 손을 이리저리 흔들었다.

"ㅇ..어? 어, 미안. 뭐라고 했어?"

"김종대 너 오늘 이상해. 뭔데? 무슨 일이야?"

"아니 그게.."  나는 ㅇㅇ이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ㅇㅇ이는 잠시 고민하는듯 싶더니 꽤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결론을 내놓았다.

"내가 도와줄게."

"응?"

"내가 도와줄게. 그럼 됐지? 같이하자."

"진짜? 괜찮겠어?"

"사실.. 나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는걸 상상조차 해본적 없지만, 종대 니가 있을거잖아. 난 그거면 돼."

우리는 그 이후 매일 어떤 곡을 할지 함께 고민하고 연습했다.

언제 그런 고민을 했냐는 듯이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갔다. 역시 너랑 함께 할때 나는 최고의 빛을 발하는것 같다. 나만의 뮤즈.




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D-day. 아 오늘이다. 
한달이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나, 아님 너무 우리끼리 즐기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나. 
많은 준비를 했지만 당일이 되어 무대 설치하는 과정을 보고있자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것 같다. 제발 실수만 안하길..


"우리 학교의 자랑이죠?" -준면

"네~ 우리 학교 뿐만 아니라 많은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중인 밴드죠. 혼수상태!" -수정

"안녕하세요. 혼수상태 보컬 귀염둥이 백현입니다~ 네! 오늘 저희가 들려드릴 곡은요, Love Foolosophy 입니다. 같이 즐겨주세요~"


2학년 학생회장 김준면과 부회장 정수정의 소개를 끝으로 밴드 혼수상태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아 곧 우리 차롄데.. 떨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ㅇㅇ이를 찾았는데 심장이 더 크게 뛰는것 같다. 평소에도 예쁜 ㅇㅇ이가 오늘따라 더 예뻐보였다. 괜히 늑대같은 놈들이 반하면 어떡하지.
혼자 온갖 생각을 하고 있는동안 혼수상태의 무대가 끝이났나보다. 정수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와~ 역시 혼수상태 멋있네요. 저도 반하겠어요~" -수정

"하하 저도 반하겠네요. 네 다음은, 아 우리학교에서 이분들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준면

"아마, 없을걸요? 두분을 보고 있으면 너무 부러워요. 그런 의미에서 준면씨 저는 어떠세요?" -수정

"네? 네~ 넘어가죠. 어서 두분을 모셔볼게요. 5반 김종대 7반 ㅇㅇㅇ씨 올라와주세요~" -준면


"안녕하세요 김종대, ㅇㅇㅇ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어. 잠시만요. 우와~ 언제부터 준비하신거에요?" -준면


"어.. 한달 전 쯤부터 한것 같아요."


"역시 실제 커플이라 그런지 호흡도 잘 맞았던것 같아요~ 그랬나요?" -수정


"네.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저 혼자였으면 못했을것 같은데 ㅇㅇ이가 도와줘서 좋은 무대 만들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멋있습니다 종대씨. 그럼 ㅇㅇ씨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수정


"어.. 그럼 노래로 짧게 할게요."


"어? 좋습니다. 여러분 박수-" -준면









-

늦었죠ㅠㅠ 대신 독자님들 눈과 귀를 틔워드릴 노래들을ㅋㅋㅋㅋ

어떠실지는 모르겠지만..중간에.. 여자는.. 어쩔수없이 ㅈ..제가 부른..ㅋ.. 대신 마지막에 종대 목소리로 귀 정화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여러분 굿밤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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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가 일빠인 것이였던 것이였던 것인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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큥닥큥닥
네!!!!그러해요!!!ㅊㅋㅊㅋㅊ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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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혼수상태!!!!!!!!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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큥닥큥닥
큥이의 등장♥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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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혼수상탴ㅋㅋㅋㅋ순간당황...!! 나..나도 종대라 추..츅제 준비하고 싶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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큥닥큥닥
ㅋㅋㅋㅋ저도 사실 혼수상태를 넣게될줄은 몰랐어요 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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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혼수상태ㅋㅋㄲㅋㅋㅋㄲㄱㅋㅋㄱ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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