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안녕하세요 다시 인사하기도 미안해서 ㅠㅅㅠ..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해요. 일단 제가 글잡을 떠났던 이유는 럽실소 형식의 글이 제게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장난식으로 가볍게 정말 가볍게 써봤더 글이 초록글에 올라가고, 다른 글들과 같이 초록글에 올라있는 제 글이 너무 허접해 보였거든요. 저는 본디 정말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게 불마크가 달린 떡글이건, 아니면 그냥 보통적인 글이건 어렸을 때 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인기를 받는 글은 정작 가볍게 썼던 글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것들이라서 매번 고민이 많았습니다. 글잡을 떠나있는동안 여러가지 글 구상도 많이 해보고 써보기도 많이 써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냥 잘 지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 수도 있는 글을 제가 썼을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럽실소 형식의 글은 사실 작년에 마칠 생각이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면목 없고 책임감도 없지만 그 글은 제가 쓰는게 너무 어려워요.. 펑시키다가 쪽팔려서 죽을뻔 했거든요.. 저는 이제 진짜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게 퀄리티가 좋은 글이던, 나쁜 글이던 더 이상 럽실소 형식의 장난같은 글은 더 이상 쓰지 않으려고 해요.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텍스트 파일들도 이제 그만 여러분 하드와 메모리에서 지워주세요.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이 필명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냥 우리 다 추억으로 남겨두어요.. 죄다 혼자 결정해버려서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좋은 소식을 가져오지 못할 망정 이런 말만 해대서 죄송합니다. 정말 담담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미안해서 죽어버릴거같아.. 대신 저는 이제 글잡에서 럽실소 대신 진짜 글을 쓸 계획이에요! 필명도 바꾸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 글에 대해서 언급하는 일도, 이 필명도 다 잊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정말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미안하다는 말 보다 더 크게 미안하다는 말이 있으면 그렇게 말하고 싶어.. 진짜 진짜 죄송해요. 다른 글에서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웠어요 ㅠㅅㅠ 다른글에서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 근처의 처음 올라온 글을 찾아보세요. 힌트를 드리자면 미니미에요.. (부끄러워서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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