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안녕하세요~!~!저번에 왔던 칠봉이가 또 왔다네!!
착한 독자분들의 반응이 좋아서ㅠㅠㅠㅠ은혜갚은러 왔소요ㅠㅠㅠ
남자형제가 많다는 거 빼고는 사실 정말 정말 평범한 집안이라 쓸게 있을지 모르겠어요ㅠㅠ
써봤자 이석민의 괴롭힘..?이 대다수 일텐데
만약에 저가 계속 글을 쓰게 된다면 에피소드 식으로 쓸거같아요...
한마디로 시간순 그딴거 없고 쓸 때 생각나는 에피소드 위주로..?ㅠㅠㅠ
오늘은 간단하게 친구 소개를 할거에요!
왜냐면 앞으로 글 쓸 때 친구들 얘기 자주 할거 같아요
당연히 에피소드도 하나 풀고 갈거고ㅎㅎㅎ
그리고 앞으로 이야기할 때 격한 언어가 많이 나올거 같은데 혹시 보기 불편하신 분들은 말씀해주세요ㅠㅠ
편하게 음슴체로!
그럼 오늘도 노펀 글 이쁘게 봐주세요*^^*(총총)
나는 많은 남정네들이 득실거리는 집을 벗어나도
내 인맥의 한계는 결국 남자임.
음 그니깐 오래된 친구들은 다 남자란 말임
짜증나게 그 둘은 이석민이랑 성격이 비슷함;
나 왜 이런 놈들이랑만 친구 먹었는지 어렸을 때의 나를 이해할 수 없음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같은 반이었고 줄곧 초, 중, 고를 같이 다니는 지겨운 놈들임
일단 간략한...아니 저번에 보니깐 내가 간략하게 쓴거 같지도 않았더랔ㅋㅋㅋㅋ2명의 프로필을 적겠음
부승관(18/성수고 2학년)
약 13년지기 친구임
얘는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유치원도 같이 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바로 옆집이기 때문ㅇㅇ
정말 징하다...두 집안 다 어떻게 한번도 이사 안 갈 수 있지?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들끼리도 친함
소풍, 학부모회의 등 그런거 하면 엄마들끼리 자주 만나니깐 친해짐
옆집이라서 왕래가 잦으니 아빠들도 친해짐
얘는 울 엄빠한테 이모, 삼촌이라고 부름
물론 나도 승관이네 부모님한테 이모, 삼촌이라고 부르고
이석민이랑 성격이 비슷하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석민보다는 초큼 차분하다..?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여튼 그럼ㅇㅇ
엄마같음
안그래도 말 많은데 잔소리 오지게 해ㅠㅠ
얘랑 항상 등교 같이 하는데 교복 대충 입고 나오면 제대로 입으라고 구박하고 아침밥안먹었다고 구박하고
잔소리 하는 만큼 잘 챙겨줌...아침밥 안먹고 나온 날이면 피자빵이랑 초코우유 사주고..(피자빵,초코우유 더쿠)
오래 지낸 만큼 나에 대해 엄청 잘 알음
나도 모르는 내 버릇까지 무서울정도로
엄청 편하고 가족같은 애임
권순영(18/성수고 2학년)
얘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임
그러면 약 10년일라나..?
부승관이랑 권순영이랑 정말 징그럽게 붙여다녔음
어렸을때 태권도선수하겠다고 난리칠때도 없는 시간 뽀개서 우리랑 놀음ㅋㅋㅋ
얘는 진짜 이석민이랑 성격 비슷함ㅇㅇ
시끄러움, 시끄러움, 시끄러움
그래도 이석민처럼 엄청 괴롭히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잠이 많아서 얘가 학교 제 시간에 등교하는 날은 나랑 부승관이 얘 앞에서 성지순례한다고 기도할 정도ㅋㅋㅋ
그래도 자기 할일은 다 하는 인간임
공부는 포기한지 오래지만 춤 쪽으로 진로 생각하고 있거든?
그리고 우리학교 댄동이 좀 유명함...ㅎㅎㅎ
그 중심에는 권순영이 있는데 내가 가끔 연습하는거 보러갈 때마다
권순영의 이중적인 모습에 감탄함
정말 완벽주의자, 꼼꼼함의 끝
진짜 대단하다, 무섭다 라고 느낀 순간들임
원래 성격이 좋고 싫음이 딱 있는 애라 단호할 때 엄청 단호하거등
그래서 그런지 자기 할일 할 때 그런 성격이 많이 작용하는거 같음
같이 연습하는 애들이 불쌍할 따름...
그래도 뭐라 하는 애들이 없는게 권순영이 그만큼 잘하고 애들 잘 챙겨주거든ㅎㅎ
대회 기간이나 축제 기간에는 애가 하루종일 학교에서 잠만 자는데 그럴때마다 조금 마음이 아픔
대충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둘의 성격이나 특징을 다 담을 수 없으니깐...8ㅅ8
아마 앞으로 글 연재하면서 하나씩 알아갈 수 있을거야!
그러면 오늘의 에피소드를 시작할게!
어느 때와 다름없는 아침임
"야 돼지야 미쳤냐 지금 몇신지 알아?"
잘 자고 있었는데 살인충동일으키는 목소리가 자꾸 아침부터 지랄하네
"꺼져 이석민"
혹시 문앞에 이석민이 서있을까봐 문 쪽으로 배게를 힘차게 throw했지만
?왜 이석민이 욕하는 소리가 안들리지ㅇㅅㅇ?
웬일로 문밖 멀리서 나를 타박하는 거임
짜증만땅으로 이미 이석민새끼 목소리때문에 잠이 다 깬 나는 힘들게 방문을 재끼고 거실로 좀비처럼 걸어갔음
"아침부터 미친놈이 정상인한테 미쳤냐는 소리를 하냐."
눈앞에 이석민이 있길래 주먹나가는거 참고 화기애애하게 욕을해주며 식탁으로 갈려는 차
?잠깐?이석민 왜 벌써 교복 입고 있음?
"야?너 돌았냐? 왜 교복입고 있어?ㅋㅋㅋㅋㅋ"
얘가 무슨 사고쳐서 아침부터 청소하러 가나 그 생각뿐이었음
근데 왠걸
"미친년아 지금 7시반임 ㅉㅉ"
????????????????????????????????
오 주여?????????????????????
참고로 우리학교 등교시간은 8시까지임^^
집에서 학교까지 뛰어가면 2-30분..?ㅎㅅㅎ
버스를 타면 5-7분ㅇㅇ
고로 어찌됐든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말씀
나는 식탁으로 가려는 걸음을 멈추고
"개새끼야!!!!!!!!!!왜 이제 깨우는데!!!!!!!!!!!!!!"
화장실로 달려갔음
어쩐지 오늘 지훈오빠가 나를 안깨우더라...
어쩐지 이찬이 집에 없더라...
어쩐지 이석민이 웬일로 나를 깨우더라...
눈물을 머금고 분노의 양치질을 시전했음
머리는 대충 묶고 가야지 하고 미친듯이 세수를 하고
대충 교복을 입고 나니
50분 조금 넘었음...
일단 아직은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못생김 장착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갔음
다행히도 마을 버스가 아침에는 자주 오기때문에 딱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서 버스가 오더라
"삑-청소년 입니다."
버카를 찍고나서 나는 그제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음
출근길에 등굣길까지 겹치다 보니 당연히 버스 안은 사람으로 득실거렸고
버스 밖으로 안 밀려난 게 다행이지라고 생각하며 꼿꼿히 서있었음
"요~굿모닝"
...?이 익숙한 목소리는..?
권순영이 였음
아ㅅㅂ망했다
권순영이랑 같이 버스를 탐=지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주여...
권순영을 보자마자 해탈한 표정을 지으니깐 권순영이 한대 때리더라
"아침부터 재수없는 표정 짓지마."
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님아ㅠㅠㅠㅠㅠㅠㅠ지금 제 심정ㅠㅠㅠㅠㅠㅠㅠ
나 벌점 받기 싫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오늘 선도 부승관인데...
"시발..아 망했어.."
"뭐가 망해? 지각하나 하는거 가지고 그러냐?ㅋㅋㅋ"
"지금 지각 하나라고 했냐??? 오늘 부승관 선도라고ㅠㅠㅠㅠ"
"헐ㅋㅋㅋㅋㅋㅋㅋ님 힘쇼."
안그래도 부승관 오늘 선도라 자기랑 못가니깐 지각하지말라고 엄청 잔소리 했단말임
이제 내가 학교가면 부승관한테 얼마나 시달릴지 아는 권순영은 샐샐 웃으며
울상 짓고 있는 나를 놀리듯 우쭈쭈 하는거임.
"어이고 승관이 오늘 선도네 어쩌냐ㅠㅠ칠봉이 고생하겠당."
진짜 저놈을 콱
하기전에 부승관한테 하루종일 잔소리 들을 나를 생각하니 힘이 빠졌음.
내가 정말 영혼빠진 표정으로 서있으니깐 권순영이 그 백팩 거는 끈 그거 잡고 들어주더라
꼴에 조금 가벼워지라고
"힘내라 친구 굳세어라!"
뭐 여튼 별 말같지 않은 말을 계속 조잘대더니(물론 나는 정신빠져 기억도 안남)
학교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권순영 발을 밟고 바로 버스 밖을 뛰쳐나갔음.
핸드폰 시계를 확인해보니
59분
아 제발
머릿속에서는 수없이 신을 찾고 있었지
그렇게 미치도록 뛰어가고 있던 찰나
다행히 교문이 아직 열려 있는거야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
왠걸 눈앞에서 교문이 닫히는 거 아냐??
"아ㅏㅏㅏ아ㅏ 잠깐만요 어ㅏㅏ아!!!!!!!!!!"
괴성을 질렀지만...
문이 닫히네요...
부승관이 보이죠...
하하하하하
"너 내가 이럴 줄 알았다. 너는 나없으면 제 시간에 등교를 못하냐? 그리고 너 또 아침밥도 안 먹고 왔지?"
부승관 앞에 끌려와 학번 이름을 적히고 있었긔...
"승과나아아..봐주면 안돼? 너 봤잖아 내 앞에서 교문 닫히는거ㅠㅠ"
"너가 1분이라도 일찍나왔으면 이런일이 없었을 수도 있지."
내가 찡찡대도 부승관은 봐주지 않았음
너무한 시키, 정도 없는 시키
쌍욕을 궁시렁 거릴 때 즈음 저 멀리서 권순영이 여유롭게 걸어오고있었음
"부승관~하이~오~이칠봉 내 발 밟고 조낸 뛰어가더니 결국 지각이네ㅋㅋ"
어느새 다가와서 뒤에서 짜증나게 쫑알대고 있음
부승관은 익숙한듯 권순영 학번을 적고 있었고
다 적자 그제서야 부승관은 나랑 권순영을 놔줬다고 한다
터덜터덜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내가 하두 힘빠져 하니깐 권순영이 짜증났나봄
"야 어차피 맨날 부승관한테 잔소리 듣는데 오늘도 들을거 그렇게 힘빠질일이냐"
걍 무시하고 내 갈길 갔음 분명 대꾸하다가는 싸움이 일어날 것을 알기 때문에
자기가 뭐라해도 내가 지나치자 권순영은 한숨을 쉬고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자"
사탕을 주는거임
"...?"
얘가 먹을거를 잘 주는 편이 아님. 부승관이면 모를까
거기다가 안 어울리게 조금만 막대사탕이라니(긁적)
의외였음
아마 내가 권순영을 ㅇㅅㅇ? 이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나봄ㅋㅋㅋㅋㅋ
자기도 살짝 머쓱했나봄
그러나 이내 내 머리를 쓰담쓰담...은 뭔가 부드러운 느낌이니 헝크러트리고는
"풀이 죽지 말라고 새꺄"
이러고는 자기 반 감
나는 멀뚱히 권순영이 준 사탕을 쳐다보다가
일단 먹을거를 받았다는 기쁨에 당장 까서 입에다 넣고
콧노래 부르면서 반에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 단순....
뒷문을 거칠게 열자
물론 나는 일개 여고생이기 때문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
그냥 씩씩하게 내 자리로 가서 가방 걸어놓고 엎드림
조용히 잠이나 청할까 했는데 친구들이 몰려옴
나는 반 여자애 4명이랑 같이 다님
"부승관이 선도 스더니 역시나 너는 지각이구나."
라는 친구의 태클을 시작으로 상큼한 아침을 시작함.
하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고 책상 위로 쓰러졌음.
잠깐 잠이 들었을라나 선생님이 그새 조회를 끝내시고 가셨는지 반이 왁자지껄하더라.
잠 잘 때 누가 시끄럽게 하는 거 딱 질색인데...라고 생각할 찰나
"이칠봉!!!!!!!!!!!!!!!!!!!!!!!!!!!!"
그래 이때쯤 부승관이 와줘야지..그래...너가 왜 안오나 했어...
당연히 부승관은 뒷문을 부셔질 듯 열며 들어왔음.
그 뒤에 권순영도 끌려온 듯 했고
비몽사몽한 얼굴로 부승관을 맞이하려니
부승관은 딱 내 앞자리에 앉고는 다짜고짜 꿀밤을 때리는 거임
지도 남자라고 힘줘서 때리는거 봐
"아프다고!!!!!!!!!!!!!!!"
자다가 일어나서 인지 굉장히 짜증남이라는 걸 얼굴에 쓰고 부승관한테 소리질렀음
그러다가 뭘 잘했냐면서 한대 더 맞았지만
이미 내 친구들, 반애들은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있어서 신경도 안씀...^^
"너 또 아침밥 안 먹었을거 아냐."
하면서 겁나 츤데레 돋게 피자빵과 초코우유를 책상위로 던져주었음
"헤헷 뜽과나 칠봉이가 뜽과니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궁시렁대고 있다가
먹을거에 또다시 기분 좋아진 나는 되지도 않는 혀짧은 소리를 내며
좋다고 빵과 우유를 받았음
그 모습에 부승관은 쯧쯧 혀를 차더라
"여튼 개단순해. 돼지인 니가 아침밥 안먹고는 어떻게 버티냐?"
이미 이 말도 너무 많이 들어서 패쓰-☆ 반응하지 않는다ㅇㅇ
무시하고 열심히 빵을 쳐묵쳐묵했지
...?
권순영 지금 뭐하는거..?
저 뻔뻔한 새끼가 잠이 덜 깼나봄
정말 겁도 없이 내 빵을 먹네?ㅎㅎㅎㅎㅎㅎㅎ
이 새끼도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인지를 못했나봄
그냥 비비적비비적 눈을 비비면서 우물거리는데
"야 너 진짜 내일이 없지?"
정말 너는 말야...약 10년동안 인생을 헛 산게 틀림없어
어쩌면 나랑 친구먹는 동안 내 식량을 뺏어 먹을 생각을 하지?
하지만 권순영은 아랑곳하지 않았음
내가 벌레보듯 봐도 상관없다는 듯 입에 있는 거를 다 쳐먹더니 힘차게 일어나서 손을 한번 슥 흔들고 뒷문으로 나갔음
ㅂㄷㅂㄷㅂㄷㅂㄷ저 새끼 내가 언젠간 죽일거다...
하필 마침 1교시 시작종이 울려서 부승관도 나 먹을동안 내 앞에서 핸드폰 하더니
울상 짓고 있는 날 보고 머리 쓰담쓰담해주고 나감
항상 그렇듯 수업시간에는 자다가 깨다가 쉬는시간에는 놀거나 자다가 점심먹고 오후 수업을 들으니 하루가 끝나있었음
어차피 나는 야자를 안하니 룰루랄라 집에만 가면 됐었지
뒷문에 부승관이 있었고 나는 익숙하게 부승관과 복도를 걷고 있었음
그냥 시덥지 않은 얘기, 투닥투닥 거리다 보니 교문이 보였음
근데 교문옆에 저 낯설지 않은 부농부농 머리는...
"어?오빠 왜 여깄어?"
학교에 있어야할 이지훈이 왜 여기있지?
내가 뭘 잘못해서 이지훈한테 전화갔나?
바쁜 지훈오빠가 학교에 오니 일단 먼저 안절부절하게 됨...
다행히도 학교에 선생님 보러왔다가 겸사겸사 나 데리고 간다는 거임
"형!오늘 이칠봉 지각했데요~"
응? 평화롭게 셋이 집에 가고 있다가
부승관은 자기 집에 도착하자마자 주둥이를 놀리기 시작함
지금 부승관이 뭐라고 지껄인거임?
나는 경악한 표정으로 부승관을 바라보았음
그리고 지훈오빠의 얼굴을 마주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번에 프로필 적으면서 놓친게 있는데...
첫째오빠 잔소리 진짜 많음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많이 바쁘셔서 오빠가 조금 머리가 크고 나니 나를 많이 챙겼단 말이야
2살 차이 난다고 해도 오빠는 오빠였음
"야 이칠봉 내가 일찍일찍 좀 다니라고 했지?"
아..시작되었습니다. 이지훈의 잔소리가.
진짜 부승관 밉다 미워
잔소리 안들은지 꽤 되서 기뻤는데 부승관이 다 깨부셨음
너의 슬픔은 나의 기쁨이라는 표정으로 부승관은 인사를 하고는 잽싸게 자기 집으로 들어갔음.
"너 오늘 승관이도 선도 서서 같이 못 가주고 나도 학교 때문에 일찍 나와서 못 깨우고 갔더니 늦게 일어나?"
이지훈이 시간 약속 어기는 사람 진짜 싫어함.
안그래도 자기 하는일인지라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이 어느정도 있는데 시간약속 지키는 것은 베이스라고 생각하는 인간임.
"너가 아직도 애야? 나이가 몇인데 누가 깨워줘야되고 챙겨줘야 돼? 일찍 일어나는 거 조차 못하겠어?"
나는 지훈오빠 잔소리하는 거를 병적으로 싫어함.
잔소리가 많긴 한데 그게 자기가 싫어하는 부분이면 엄청 심함.
한번 할 때 심하게 한다는게...
또 오빠 성격이 서슴없어서 핵직구를 많이 날린단 말이야
그래서 여리고 여린 나는 상처를 받은 적이 꽤 있음.
근데 오늘따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날따라 더 심하게 하는 거임.
"너 18살이야. 2년 뒤면 성인이고. 나도 곧 군대가면 이제 누가 너 챙겨줄래? 그렇게 해서 사회생활 하겠어? 기본적인 시간약속을 안지키는데."
그냥 너무 화나고 울컥했음.
물론 오빠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었음.
부모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정말 바쁘셔서 초등학교 때부터는 많이 못 봐주셨음.
그래서 딱히 부모님한테 기대야겠다는 생각 한 적은 많이 없음.
첫째인 지훈오빠가 많이 챙겨주고 웬수같지만 오빠라고 이석민도 알게 모르게 챙겨줬는데 그거에 나도 모르게 많이 익숙하고 기댔나봄.
그리고 지훈오빠한테 많이 의지해서 그런지 오빠가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데 가끔 군대얘기 꺼낼때면 혼자 운적도 있음.
"기본적으로 지각은 하지 말라고 했지?"
"짜증나."
"니가 뭘 잘했다고 짜증나. 말 그따구로 할래."
"...그냥 짜증나 이지훈."
나도 모르겠음
오랜만에 혼나니 화나기도 하고 더 있으면 울거 같아서 집에 먼저 들어와서 방문 쾅 닫고 들어감.
사실 이지훈이 나 잡고 더 혼내까봐 무서워서 빨리 들어와서 문잠금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 다를까 이지훈이 방문 겁나 쾅쾅쾅 거리는 거임. 나오라고.
나는 이불 머리까지 덮고 베개에 고개를 묻었음.
5분정도 문 두들기다가 이지훈도 지쳐서 포기했나봄.
이지훈한테 혼나니깐 우울해서...
잠들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나란 년도...후....ㅋㅋ..ㅋ...
쾅-!
이지훈이 아직도 포기 안 했나?
"누나 그만자고 밥먹으래."
벌써 밥먹을 시간이 됐나보군
방문이 잠겨있으니 찬이 목소리가 문 틈을 통해 저녁시간을 알려줬음.
하지만 나도 쓸데없이 자존심 있는 여자임.
방문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서 문을 확 재껴서 찬이 얼굴을 마주하고
"안 먹어."
하고 다시 쾅 문을 닫았음.
그리고 다시 문 잠금
이지훈이 쫓아올거 같았거든...
"그럼 지훈이형한테 누나 안 먹는다고 말한다?"
"그러던가."
하지만 이찬이 떠나는 소리가 안들리는 거임.
"누나...지금 지훈이형 살기 장난 아니야. 나와서 밥 먹어야 할듯."
이지훈이 오랜만에 나의 반항으로 빡쳤나봄.
나는 순간 찔금했지만 그 오빠의 그 동생이라는 거를 보여줄라고 했음.
"화나던가 말던가 내가 뭔 상관임."
"아씨 난 몰라. 알아서 해."
결국 이찬은 한숨을 쉬더니 발을 땠음.
그리고 나는 긴장이 됐다 왜냐하면....
"이칠봉 너 지금 뭐하는거야?"
이지훈이 올걸 알았거든 내가 밥 거르는거 미치도록 싫어하는 이지훈이.
"안 먹는다고. 생각 없어."
"행동 어리게 하지? 자꾸 오빠 화나게 할래?"
"네네~어린 동생이 오빠 더 화나게 하기 전에 가세요~"
그때는 무슨 정신으로 저랬는지 기억이 안남.
나도 너무 화나서 이성을 잃고 오빠한테 나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그래? 오빠가 엄마야? 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너 지금 말 다 했어? 계속 그렇게 말하지? 문이나 열고 말해."
"싫어. 나 문열면 오빠 나 때릴거잖아."
가끔 정말 가아아아끔 이지훈 겁나 화나면 나를 때림.
맞을 때마다 너무 충격이였음.
이지훈이 말 별로 없어도 오냐오냐 다 해주니깐.
그래도 남매다 보니깐 싸우다가 너무 화나면 때리긴 하더라.
내 말에 이지훈이 한숨 쉬더니 아무말 안하다가
"안 때려. 칠봉아 제발 오빠가 잘못 했으니깐 일단 문 열고 얘기 좀 하자."
나는 이지훈의 말에 맘 약해져서 문 열을 열었음.
나는 침대 위에 가서 앉고 이지훈이 의자 끌고 와서 앉았음.
1분간 침묵이 지속되고...
"칠봉아, 오빠가 미안해. 오늘 오빠 안 좋은 일도 조금 있었고...예민하게 반응한거 같아. 물가에 내놓은 자식처럼 항상 걱정하고 내가 곁에 없으면
못 챙겨주니깐 불안해서 그런거야. 오늘 일은 오빠가 다 미안하다."
지훈오빠가 저렇게 말하는데 울컥하는 거...원래 오빠 자기 마음 잘 말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래서 서러움이랑 미안함에 울음이 터짐.
"흐어어엉 오빠가 뭐가 미안해...지각한 내가 잘못이지. 오빠 시간약속 안 지키는 거 엄청 싫어하는 것도 아는데."
뭐라 옹알이면서 말하니깐 오빠가 와서 말없이 안아주더라
나는 더 미안해져서 계속 울고
"울지마. 뚝. 울면 머리 아프다고 또 징징 댈 거잖아."
"내가 언제 징징대 흐어어엉엉"
"알겠어 알겠으니깐 그만 울고 밥 먹으러 가자."
"오빠 그리구 어디간다고 얘기하지마...언젠간 오빠랑 떨어질 거 알아도 그냥 말하지 마."
"응, 오빠 어디안가."
그렇게 남매의 싸움은 종결되고...
생각해보니 지훈오빠랑 싸우면 거의 울면서 화해하는 거로 끝나는 거 같음.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ㅋㅋㅋ
한바탕 울고 나가니 이석민이 부은 내 눈보고 또 겁나게 놀린건 안 비밀.
이석민이 놀리니깐 지훈오빠가 밥 뺏으려고 한 것도 안 비밀.
지훈오빠가 나가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 잔뜩 사온거 까지 안 비밀.
-끝-
| ↓↓↓↓↓↓↓↓↓↓↓↓ |
봐주시는 분 계셔서 또 왔습니다(수줍) 사실 수요일날 올라 했는데ㅠㅠㅠㅠㅠ 글이 너무 올릴 수 없어서 엎고 다시쓰고..미루다가 이제 올리네요ㅠㅠ 죄송해요ㅠㅠ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한데 답댓글 길게 써드리고 싶은데...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할거같아서 하핳 길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큼한 노래를 브금으로 깔려했지만 만세가 너무 좋으므로ㅋㅋㅋㅋㅋㅋ 알다싶이 저의 글은 오늘도...망...노잼 작가님들이 힘들다는거 정말 잘 깨달았어요(사랑해요 작가님들) 분량조절도 실패...ㄸㄹㄹ 다음에는 더 좋은 소재로 글 써올게요 피드백 받아요~!~!!ㅠㅠㅠㅠ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가볍게 봐주세요! 성은 '이'로 치환해주시고요!ㅎㅎ 감사합니다! ps. 혹시 괜찮다면 다음부터는 사진 안넣어도 돼요..?ㅠㅠㅠ여러분이 심심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진을 넣을라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ㅠㅠㅠㅠ넣다보니 이동금지인 곳의 사진도 있어서ㅠㅠㅠㅠㅠ아니..뭐...여러분은 상관없다면 계속 첨부를...☆ |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38
10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120/c39bb6672983a4eda40c96fa6762b7f9.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120/93e2cf253dc4b6acbd778bf5a9febafc.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2817/a0f1041c39807c6c0f3ebc15a8323c0f.gif)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1010/07b1fb7b8618c256d7f14b41ab64e2ad.gif)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030/9640b32202cd53c43e0cb97f630de868.gif)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2720/d4c7b999f0e2ace260235c2fe2d57385.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121/f4a5a08d288ead6801c2f6fa9fd4d9b8.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080/1b6c33ba3a8687e80e218b1d13041226.gif)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210/a6c9e12a588ea481493060164d034c43.gif)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30222/ccefe1b082fc12508533a4b2e4b99a76.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122/e71cf9abcd36d031ce57c2963adb294e.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061/31e0e962b6b1e3be59d4744a20700557.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302/3f8730e50a3033c2b6c5d329dd7f16b5.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1323/0622a2d519f3b7ed4c63eedf747d93e3.gif)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121/f54a21f6ecacb1f54edeea0451d9b41d.jpg)
![[세븐틴] 이家네 4남매 01(부제 : 지각)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071/878b8db46a629d9c0d62929365e380b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