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67961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쪽-. 

 

볼에 닿았던 따뜻한 감촉이 사라지고 내 어깨를 감싸던 손도 없어졌다. 

 

"미리 미안해." 

 

이내 내 귓가에 속삭인 그는 앞으로 앞서 갔다. 

당황할새도 없이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야. 지금 둘이 뽀뽀한거야?" 

"사귀는건가?" 

"씨발. 뭐야" 

 

꺅꺅거리던 팬들의 목소리는 점점 격양되어 나를 둘러쌌다. 

순식간에 손들이 날라와 나를 할퀴고 때렸다. 

 

"이 여우년아!!" 

"탈퇴해! 걸레야!!" 

 

방송국관리인들까지 붙어 나를 감쌌지만, 이미 다친 후였다. 

어느새 멤버들은 건물 안에 들어가 이곳을 넘어보고 있었다. 나만 혼자 길이 막힌체 휘둘리고 있었다. 

다 언제 들어간거야.. 

겨우겨우 건물로 들어와 숨을 돌렸다. 

팔뚝,볼,두피 모든 곳이 후끈거렸다. 

왼쪽어깨를 보니 선명한 손톱자국이 길게 그어져 피가 맺히고 있었다. 

 

"괜찮아? 무슨 일이야?" 

 

내 몰골을 보고 기겁한 디오가 다가와 물었다. 

이런 짓을 했을게 뻔한 백현을 노려보자 눈이 마주쳤다. 

 

"말했잖아. 미리 미안하다고" 

10 엑소에 여자멤버로 투입됐다. 본격 여주 시련기 | 인스티즈

 

팬심까지 이용해 나를 괴롭히다니. 

나를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백현에 기가찼다. 

그대로 다가가 뺨을 쳤다. 

고개가 돌아간 백현은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리고는 나를 뚤어져라 바라보았다. 

쫙 소리 이후엔 정적이 돌았다. 

 

그 길고도 짧은 정적을 깼던 것은 메니저오빠였다. 

 

"변백현. 또 니짓이냐? 또라이같은 새끼.." 

 

백현은 왠일인지 대들지 않았다. 

 

몇시간 후 리허설과 컴백무대를 올라야하는데 이상태론 불가능했다.  

급히 메니저오빠와 수호가 나를 데리고 임시 대기실로 갔다. 

 

메니저오빠는 몇번의 통화 끝에 한숨을 쉬고 나를 내려다보더니 약을 갖고 오겠다며 나갔다. 

10 엑소에 여자멤버로 투입됐다. 본격 여주 시련기 | 인스티즈

 

메니저오빠의 옆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잠자코 있던 수호는 메니저형이 나가자, 내 앞에 쭈구리고 앉아 올려다보았다. 

 

"여주야." 

 

"..." 

 

"오늘.. 컴백무대. 너 못 나갈것 같다." 

 

"..안돼요" 

 

"많이 기대하고 준비한거 알아. 근데 지금 니 모습을 봐." 

 

"..제가 이번 앨범 센터라면서요. 근데 제가 왜," 

 

"말 좀 들어. 피 뚝뚝흘리면서 무대할래? 예쁜 모습 보여야 되잖아." 

 

"제가 그동안," 

 

"너 그동안 고생하면서 애쓴거 알아. 의지할 대도 없고, 말할대도 없이.. 리더인 내가 너 외면해서 그런거였어." 

 

그동안 많이 속아왔고 당해왔어서 이말 또한 사탕발린 말일수도 있었다. 위로 하는 척을 하는 거겠지. 여러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이 차 올랐지만 꾹 참았다. 

이번엔 속지않겠다. 

 

그때 갑자기 그가 나를 안아왔다. 

처음숙소에 갔던 날이 떠올라 그를 떼어내려 발악을 했다. 

 

"미안해..내가..미안해.여주야.." 

 

그는 꿈쩍도 않은체 속삭였다. 소름이 돋아 더욱 발악을 하는데 어깨부분이 촉촉하게 젖어가는것을 느꼈다. 

 

"여태까지는 악몽이야. 그냥 잊어. 다시 새로 만들어가자.오빠가 약속할게. 반성할게."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내 몸이 잠잠해졌다. 

 

"니가 그동안 당했던거. 오늘부터 없어. 내가 지켜줄게" 

 

그의 말을 듣자 그의 진실된 온기가 느껴졌다. 

그는 그날 숙소에서처럼 나를 감싸주는척 조롱하지 않았다. 그때와 확실히 달랐다. 

갑자기 두눈에서 뜨거운눈물이 넘쳐 흘렀다. 

 

"오빠.." 

 

"응, 나 여기있어. 말해" 

 

그의 목소리가 젖어있었다. 

 

"그 말 지켜요..꼭.." 

 

그가 내 어깨에 묻었던 고개를 들더니 내 머리카락을 정리해주었다. 

 

"약속할게. 앞으로 쭉" 

 

그가 말을 맞추고는 내 몸을 살짝 끌어당겨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ㅠㅠ 감동적인 내용은 처음이야ㅜ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혹시저것도속이는거아니겠주??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진심이길 바랄뿐이네요 시련은 언제쯤 끝나려낭 후우우우우우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아ㅠㅜ진짜ㅠㅠ진짜이길..거짓말한거면 진짜.... 상지저받을거임ㅠㅠㅠㅠ 근데 갑자기 다들 여주도와주는거야 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으아ㅜ ㅜㅜㅜㅜ제발 잘되차ㅜㅜㅜㅜ변배켠 왜그랫냐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만약에 준면이 저거 속이는거면 진짜 나쁜....놈..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허르...준면이가 진짜로 감싸주는거였으면 좋겠어요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준면이가 진짜 감싸주는거겠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제발 그러디마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진짜?정말?끝?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눈물 애잔 뚝뚝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 갑자기 그러니까 더 불안하뮤ㅠㅠㅠㅠ왜 저래ㅠㅜㅜㅠ하ㅜㅜㅜㅜㅜㅜㅜㅜ믿는다 정말 니가 배신하는 일 없길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끝이였으면좋겠다ㅠㅠㅠㅠ 배신하지마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1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