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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민석종대] 어떤 하루 (부제: 또 어떤 헤어짐) | 인스티즈 

 

 

 

 

 

 

 

 

분명히 여느때와 같다 

너랑 난 만났고, 

데이트를 했고, 

같이 손을 잡고 걷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그런데 넌 다르다. 

 

 

 

 

 

몰라, 왜 그런지 

그치만 말 할 용기가 나지 않아 

분명 넌 또 지친다는 표정을 하고 날 볼거 같거든 

 

 

 

 

지겹다는 표정으로 

"또 왜그래" 

할 거 같아서  

 

도무지 용기가 안 나 

 

 

 

 

 

 

 

 

 

 

그녀는 그를 카페로 불러냈다. 

처음 너를 만난 곳, 처음 네가 나에게 다가온 곳. 

그 주옥 같은 추억들이 자리잡은 곳인데 

오늘로써 이도 바래지겠지. 

 

 

 

 

 

 

 

"왔어?" 

"어.", "바쁘다니깐, 내일 보자해도 그래."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마 민석아 

 

 

 

 

 

 

"내일 보자고 하는 게 몇일이야.. 

내일 안 볼 거 같아서 오늘 불렀어." 

 

 

 

 

 

 

다 알고 있잖아 

 

 

 

 

 

 

 

 

"어..그러니까.." 

"그동안 고마웠어 민석아." 

"좀 더 예쁘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끝까지 지치게 해서 미안해." 

 

 

 

 

 

 

 

 

거짓말, 

세상에 예쁜 헤어짐이 어딨어. 

소설 속 얘기들은 다 거짓말이야. 

 

 

 

 

 

 

 

 

 

 

 

"야,"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이 말 듣자고 여기까지 오게한것도." 

 

 

 

 

 

왜 네가 고개를 묻어? 

지금 눈물 나는 건 난데 

 

 

 

 

 

 

 

"일어날게! 잘 지내." 

 

 

 

 

 

 

 

 

 

 

 

불안함의 끝이 견고해지는 연인이 몇이나 될까. 

부디 적었으면 좋겠다. 

너랑 내가 그저 보편적인 사람들일 수 있게. 

우리가 서로 사랑한게 모자랐던게 아니라, 

우리도 그저 똑같은 사람들일 수 있게. 

 

 

 

 

 

 

 

 

너에게 미안한 일을 하는 건 

여전히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이다, 

그런데 더 처참한 건, 

내가 너에게 너무나 당연히 미안해하고 있다는거 

 

 

 

 

 

 

 

 

 

 

 

 

 

 

 

 

 

[EXO/민석종대] 어떤 하루 (부제: 또 어떤 헤어짐) | 인스티즈 

 

 

 

 

 

 

분명히 여느때와 같다 

너랑 난 만났고, 

데이트를 했고, 

같이 손을 잡고 걷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그런데 넌 다르다. 

 

 

 

 

 

몰라, 왜 그런지 

그치만 말 할 용기가 나지 않아 

분명 넌 또 지친다는 표정을 하고 날 볼거 같거든 

 

 

 

 

 

 

내가 손을 꽉 잡으면 

네가 이만큼 더 사랑한다며 더 세게 잡아오던 손이 

이젠 느껴지지 않는다. 

 

 

 

 

 

또 어느 때면 틱틱대며 어리광도 피우던 네가 

요즘들어 왠지 모르게 더 다정한게 

그게 난 더 불안하다. 

 

 

 

 

 

 

 

 

"종대야" 

 

 

 

 

 

네가 입을 연다. 

그 말만은 안했으면 싶은데,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나야 돼 알았지?" 

"더 사랑스럽게 예쁘고,...너를 더 많이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 

"미안해." 

 

 

 

 

 

 

 

그 말만은 말지.. 

미안해는 말지 

 

그렇게 말하면, 네가 여태 내게 했던 모든게 다  

물거품이 되버리는 것 같잖아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나지 않았다. 

다만 웃어줬다. 

마지막 모습은 예쁜 모습으로 간직해줘라. 

 

 

 

 

 

 

근데 왜일까, 

다들 그렇게 사랑하면 보내주는거라고 멋있게 말하던데 

그게 안된다 나는 

왜 자꾸 돌아선 네게 다가가 손을 잡고 싶은지, 

네 어깨를 꽉 감싸안고 싶은지 모르겠다. 

 

 

 

 

 

 

 

 

 

불안함의 끝이 견고해지는 연인이 몇이나 될까. 

부디 적었으면 좋겠다. 

너랑 내가 그저 보편적인 사람들일 수 있게. 

우리가 서로 사랑한게 모자랐던게 아니라, 

우리도 그저 똑같은 사람들일 수 있게. 

 

 

 

 

 

 

 

 

"잘 가. 고마웠어." 

들리지 않겠지만 작게나마 전할게 

 

 

 

 

 

 

 

 

 

 

 

 

 

 

 

 

 

 

 

 

 

 

똑같은 하루,  

누군가에겐 행복이 가득한 하루였지만 

이 둘은 헤어졌다. 

 

 

여자도, 남자도, 

헤어짐의 슬픔이 감당 되는 쪽은 없다. 

 

 

 

 

예쁜 헤어짐이란 없어 세상에. 

이미 둘이 하나가 된 순간 상처가 나게 돼있는걸. 

 

 

 

 

 

 

 

 

 

 

 

 

 

 

 

 

 

 

 


 

아프지마요 

불맠으로 찾아 뵀어야 하는데 

면목이 없어요..ㅠㅠ 

개강하고 정신없이 지내다가 문득 떠올라서 글을 쓰다보니 

불맠이 밀려있었다는 사실!!! 

 

곧 가져올게요!! 기대하시라 두둥 

 

 

날씨가 많이 풀렸죠! 

환절기니까 감기 조심하세요ㅠㅠ 

수험생 분들은 조금만 더 힘내시고, 

사회인 여러분은 끝이 어딜지 모르겠지만,..일단 추석까진 힘내자구요!! 

 

 

 

아프지 마요 

건강이 최고야! 

항상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불맠에 정리해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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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빨뤼오쎄용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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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양양입니다. 아련아련......붕맠 기대할데요 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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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에ㅠㅠㅠㅠ슬프다ㅠㅠㅠㅠ 뭔가 뭉클했어여....허허ㅓ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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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흐억....ㅜㅠㅠ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뷸맠 언재오ㅓ요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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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망고에요
글들어오면서 ?!!!! 뎨훈이가 아니야 (두근두근)거리면서 들어왔어요 근데 세상에.... 심장이 아파ㅠㅠㅠㅠㅠㅠ막 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이 바뀌기 시작하면 불안하죠 날 떠나갈까봐 날 싫어할까봐 둘이 하나가 된 순간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슬프네요ㅜㅠㅠㅠ 어느 한 쪽이라도 조금 더 아파야 하나일 수 있으니까 당연한 거 겠지만 조금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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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오센냉큼오센
뭐가 미안해요..ㅠㅠ그냥 투정부려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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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그래도 미안해요 너무 늦게 와쪄...... 뭐가 그리 바빴다고 ;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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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핫초코에요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ㅠㅠㅠㅠ 요즘 인터넷에 잘 안 들어와서 작가님 쪽지가 온지도 모르고 ㅠㅠㅠㅠ 남녀의 이야기가 왜이렇게 아련한건지ㅠㅠㅠ 비슷해 보이는데 다르고 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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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0.6
ㅎㅎㅎㅎ안녕여러분 이 댓글을 볼 지 모르겠지만..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저 비회원이에요...ㅎㅎㅎ일센냉센인데 비회원입니다 하하하하핳
빠른 시일내에 재가입할게요ㅠㅠ 매일매일 회원가입창 눌러보고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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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작가님!!!!!!불맠못보기전에작가님꺼정주행하다가 댓글 이제야 봤는ㄷ니ㅣ!!!이게 모람요!!!!기다리고 있겠슙니다!!!자몽이예여!!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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