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수호] 너징한테만 애같은 연상 남친 (부제; 회사 심부름은 사랑입니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6/8/a6898db325aec777e5ae593de16355fc.png)
ㅊㅊ-텀블러
| 내가왔업 |
너무 빨리와서 재미없니?ㅋㅋ 나 밀당이란거 모르는여자야 댓글많이 달리면 신나서 하루에 다섯편씩 쓰고 그럴껄?ㅋㅋㅋ
여튼 이전에 예고했던 회사썰을 풀어줄께
지금 내가 남친이랑 2년이 좀 넘어가는데 이 썰은 사귄지 100일 좀 지나서 있었던 일이야
내가 저번에 말했지 남친이 대기업 인턴이라구 징어들 알만한 자동차 회사 마케팅부 인턴이얌 지금 2년차니까 인턴으로 들어간지 얼마 안된 이야기넹
100일때도 우리는 지금이랑 별 차이 없이 허물없었어 난 지금처럼 도도했고ㅎ 남친은 지금처럼 아양떨고 그랬지뭐
남친이 가끔씩 주말에 우리집에서 자고 월요일 아침에 우리집에서 출근하거든
그런 날이었는데 이 빙구가 바보같이 프레젠테이션이 담긴 USB를 놓고간거야 내가 메일로 쏜다고 했더니 그안에 다른 관련자료들이 있어서 안된대
그러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가져다 달라고 하더라?
회사가 그렇게 먼것도 아니었구 나도 마칠 그날 공강이어서 그냥 뭐 가져다 주러 갔지
근데 입고있는 그대로 가자니 좀....그런거야ㅋㅋ 김칫국물묻어있는 티셔츠에 츄리닝바지....ㅋ
그래도 남친 일하는데인데 예쁘게 하고 가야겠다 싶어서 안입던 정장까지 빼입었지. 지금생각해보면 나 좀 오바했네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회사에 도착했는데 회의중이라면서 세미나실로 가져다달래ㅋㅋㅋ 아니 이새끼가?ㅋ
그래도 가져다달라는데 어떡해 중요한거라는데
그래서 도착한 세미나실인데 아니 뭔 회의실이 이런식으로 무지막지하게 크지? 들어갔는데 이건 무슨 소강당수준이야
진행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보니 아직 남친 차례가 아닌것 같더라구
이리저리둘러보다가 남친을 찾았지! 조용히 해야되니까 말없이 옆에 앉아서 USB를 건네주는데 나보고 깜짝놀라더라ㅋㅋㅋㅋ
"여보!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어?"
"내가 왜 니 여보야ㅋㅋㅋ 잘하고와 화이팅! 나간다!!"
"못데려다줘서 미안ㅠㅠ 집에가서 뽀뽀해줄께!! 좀이따봐!!"
소근소근 작게 이야기하고 가려는데 눈에 아쉬움이 그득했음ㅋㅋ 아 내가 남친하나는 잘 골라잡았엌ㅋ
심부름끝났으니까 집에 가려고 나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날 붙잡는거야 뭐지 하고 쳐다보는데
"자네 어디 부 인턴인가? 사원증도 안하고 회의중에 왔다갔다 하고...쯧"
"...네?"
"회의 끝날때까지 가만히 있게. 어느정도 예의는 갖춰야지"
잉?? 이게무슨?ㅋㅋ
그때는 막 그냥 어이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 옷을 보면 그럴만도하겠다 싶더라ㅋㅋ
여튼 영문을 모른채 자리에 앉아서 벙쪄있는데 드디어! 우리 남친 차례가 나오더라?
마케팅부 인턴 김준면입니다 딱 이러고 프레젠테이션 시작하는데..... 일하는 남자가 제일 섹시하다더니 진짜 우리집에 있을때랑은 다른사람같더라
진짜 그쪽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내가 수긍할정도로 논리정연하고 참신한 프레젠테이션이었어 끝나고 나니까 씩 웃는데 유독 여사원들의 박수소리가 컸던건 내 착각이었겠지?
여튼 그렇게 회의가 끝나고 남친한테 갔는데 내가 아직 안갔으니까 놀라서 눈커지는데ㅋㅋ 완전 웃겼음
"왜 아직 안갔어 여보?"
"왜 자꾸 여보타령ㅋㅋ 나 어떤아저씨한테 붙잡혀서 여기 같혀있었어요ㅋㅋ"
"아저씨? 무슨 아저씨? 어! 그럼 내 프레젠테이션 봤어?"
고개를 끄덕이니까 브이를 눈옆에 가져가면서
"나 잘했지여보"
하는데 귀염ㅋㅋㅋ 누가봐서 3살 오빠야ㅋㅋㅋㅋ
그렇게 집에 오는 길에 내가 멋있었다고 칭찬해준거 가지고 신나가지고ㅋㅋㅋ 집앞에 데려다주는데 뽀뽀해달라고 찡찡거리는데 레알 이중인격자인줄ㄷㄷ 아까 발표하던사람 맞으세여??
여튼 그날은 내가 남친의 다른 모습을 본 잊기힘든ㅋㅋ 날이었어
아 맞다 바로 이날!! 나를 엄청 화나게 한 사건이 있었어!! 근데 나 배고파 밥먹고 올께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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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부인) 이것마저 대군쀼 코어임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