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수호] 너징한테만 애같은 연상 남친 (부제; 주말엔 홈데이트가 짜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3/4/834c3d60e044be83f3059f3d9f0e7d25.jpg)
ㅊㅊ-사진
나한테만 애같은 연상 남친 ; 주말 홈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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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징한테는 3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음 3살이면 분명 적지않은 나이차이인데도 항상 나한테만 애처럼 구는 남친때문에 난 연하랑 사귀는 게 어떤건지 알거같아;;
지난 주말 그니까 지난 토요일아침에 도어락 여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까 남자친구가 제집마냥 들어오는거야
아무 연락도 없이;;;;
"니 집이세요?"
"아이 왜그래~ 우리사이에."
;;
내 당황스러움 느껴져? 땀땀;;
들어오는 양손에는 뭘이렇게 많이 사왔는지 봉투가 한가득이야 받아서 보니까 80%가 과자랑 사탕이랑 우유;;;;
그래 내 남친은 흰우유만 마셔.....피부색도 완전 우유라서 난 한동안 흰우유마시면 하얘지는 줄ㅋㅋ
여튼 나머지 20%를 보니까 참치캔 된장 두부 계란 뭐 이런거야 아니 집에 있을만한것만 골라서 사왔는지 전부다 냉장고에 있는거야
"이건 뭐야? 뭘 이렇게 쓸데없는것만 골라서 사왔어?"
"나 먹고싶은거 오늘 내일 너한테 다 만들어달라고 하려구ㅎㅎㅎ"
가정부가 된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뒤로하고 뭘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쪽지에 적어왔다면서 나한테 내밈
된장찌개 김치볶음밥 계란말이...
뭐 특별한게 먹고싶은건가 했더니 다 별거 아닌거야 쪽지를 읽고 보니까 턱괴고 날 보며 배시시 웃어
"해줄꺼지?"
진짜 쓸데없이 잘생겨서 이럴때 거절도 못하고....
뭐 어쩌겠어 해줘야지 된장찌개랑 계란말이나 해줘야지 하면서 재료 손질하고 있는데 언제왔는지 뒤에서 내 허리를 감아와
"가서 티비봐요 방해되니까"
"시르다 시르다 이러고 있을래"
".....나 칼들었어요?ㅎ"
뭐가 재밌는지 내 위협에도 피식 웃고 말더라??
...한번 찔러야 먹히려나ㅋㅋㅋㅋ
내 어깨에 턱을 걸치고 냉장고를 가던 싱크대로 가던 식탁으로 가던 뒤에 딱 붙어서 놔주질 않길래 짜증이 조금 나있었는데
"징어야."
"응?"
"징어야.징어야"
"왜요"
"징어야징어야오징어!!"
"...죽을래요?'
"아 너무좋앟ㅎㅎㅎ힣ㅎㅎ"
왜냐고 물어도 계속 내이름을 부르고 막 실실거리더니 급기야는 내 귀에 바람을 부는거야 어휴땀나네
진짜 그때 짜증이 솟구쳐서 확 돌아서 떼어낸다음에 희번득 거리면서 칼들고 그랬지
"안 꺼지면 진짜 찌른다"
그리고 다시 요리를 하는데 안 달라붙길래 가서 티비보나 하고 얼른 끝냈엉
상까지 다 차려놓고 오라고 부르는데 대답이 없어
뭐하나 보려고 갔는데 거실에서 웅크리고 티비보더라 아랫입술 쭉 빼내밀고ㅋㅋㅋㅋㅋ
좀 귀여워가지고 밥다됬다고 하니까 눈동자가 막 흔들려ㅋㅋ 화낸거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밥은 먹고 싶고ㅋㅋㅋㅋㅋ 내적갈등을 외적으로 하는 너란남자ㅋㅋㅋㅋ
결국엔 뭐 언제 삐졌냐는듯 엄지까지 추켜올리면서 맛나게 먹더라ㅋㅋㅋ
내가 글 쓴거 읽어보니까 진짜 무슨 애같은데ㅋㅋㅋ 젊은 나이에 대기업 인턴인 능력있는 남자야ㅇㅇ
담엔 내가 회사 놀러간 썰 풀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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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세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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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 너무 많아요? 이런 썰은 다 구독료 붙어있길래 한번 해봤는뎅 너무 많으면 없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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