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애교가 일상인 남자친구를 감당하지 못하겠다.00 * 내 고민좀 들어줄래? 배부른 고민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에겐 너무 심각한 고민이야.. 내가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애교가 정말 많다못해 흘러 넘치는 정도야. 애교가 몸에 줄줄 흘러서 일상이 된거같아. 나한테 애교를 그렇게 부려대는데, 아 물론 귀여워. 잘생긴것도 잘생긴거지만 진짜 귀여워. 나보다 키는 훨씬 큰데 하는 짓이 귀여워서 대형견의 정석같아. 이런거 되게 좋아하거든. 처음엔 그냥 좋았는데 지금은 미칠거같아. 나도 애교부리고 싶은데! 남자친구 애교가 너무 과해서 감당하지 못하겠어. 이게 내 고민이야. - 내가 내 남자친구, 그러니까 김태형을 처음만난건 고등학교 첫날 버스타러 나간 버스 정류장이었어. 새학교에 간다는 설렘으로 잠을 설쳐서 평소보다 일찍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어. 첫차를 타고 등교하는 기분이란.. 집앞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는데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남자애가 서있는거야. 새벽이라 아직 켜져있는 주황색 가로등 불빛에 잔뜩 물들어있는 잘생긴 남자애는 지금 내 남자친구, 김태형이었어. 김태형이 무표정일땐 살짝 무서워 보여서 그땐 정말 애교가 이렇게 많을지 몰랐었지.. 버스가 도착하고 내가 먼저 올라탔어. 자리에 앉고 가방에서 이어폰을 꺼내고 노래를 들으려고했어. 근데 갑자기 내 옆에 누가 앉는거야. 이른시간이라서 자리도 많은데.. 옆을 쳐다보니까 김태형 특유의 웃음이 있는데 그 웃음을 지으면서 날보며 인사하고 있는 김태형이 보였어. "안녕." 잘생긴애가 갑자기 이러면 안 당황할 사람 별로 없을껄?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서 그냥 빤히 쳐다만 봤어. 그랬더니 이번엔 시무룩해지면서 인사 안받아준다고 중얼거리는거야. 거기서 1차 코피 펑. "어.. 안녕." 인사해주니까 받아줬다고 또 환하게 웃는데 거기서 2차 코피팡. 너무 귀여웠어. 인사해주니까 혼자 말문틔여서 막 말하는데 발음은 발음대로 뭉개지고 손짓하면서 말하는게 너무 귀여운거야. 같은 학교 교복입고 있어서 반가워서 인사했다로 시작해서 나이 물어보고, 같은 학년인거 알곤 몇반이냐고 물어보더라고. 같은 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같은 반이었어! 거의 김태형의 일방적인 이야기에 휘둘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까 벌써 학교더라고. 버스에서 만난 인연으로 나와 김태형은 새학기 새친구가 되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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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쿠키에요! 처음쓰는 빙의글인데.. 잘부탁합니다!ㅋㅋㅋㅋ 포인트는 어떻게 설정해야할지 몰라서 제일 낮은걸로 설정해뒀어요! 첫글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다음 글은 더 알찬글로 쪄올게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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