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준면] 하룻밤 실수로 김준면이랑 비밀결혼한 썰
독자님들 오랜만이야
너무 많이 늦었지...? 미안해.....ㅠ.....
여튼 수정이가 그때 나한테 김준면 헤어졌다고
말하고 나갔잖아.
나는 수정이가 나가고 나서도 수정이가 나간 방문만
쳐다보면서 멍해있었어.
그냥 더 혼란스러워진 느낌이였어.
김준면이 누가 나를 싫어하냐면서 나한테 말하던 모습도 겹치고,
김준면이 나를 수지로 착각했던 건 뭘까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로 김준면이 날 좋아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는 데
너무 복잡한 거야, 그래서 에이 모르겠다 하면서 씻으러 들어갔어.
근데 씻으려고 욕조에 물 받아놓고 욕조에 들어가서도
자꾸 의문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거 같고...
수정이가 빨리 나오라고 물에 계속 있으면 감기 걸린다고 소리칠때까지
멍하니 앉아서 계속 생각했던 거 같아.
맨날 김준면한테 물어볼까 어떡하지
이런 생각하면서 고민하니까 시간도 빨리 가서
벌써 개학할 날이 온 거야.
그래서 개학을 하고 학교에 가서 우리반 교실에
앉아 있는 데, 수정이가 우리반 교실로 오더니
내 앞자리에 앉아서 나한테 할 말이 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무슨 할말? 이랬더니
수정이가 내 귀에다가 대고서 말을 하는거야
"김준면, 헤어진 이유... 내가 알아냈어."
"뭐?"
"수지한테 다른 남자가 있었다더라."
"..."
"근데 더 놀라운 건, 그 수지바보 김준면이."
"..."
"수지보고서 이제 너 싫다고, 헤어지자고 그랬대."
수정이가 김준면이랑 같은 반이야.
근데 김준면하고 수지하고 꽤 알아주는 커플이여서
헤어졌다니까 학교에 바로 소문 퍼지고,
김준면 친구들도 막 김준면한테 왜 헤어졌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니까
김준면도 결국에는 지 친구들한테 말해줬는 데
귀가 밝은 수정이가 그걸 듣고 나한테 쏜살같이 뛰어와서 말해준거야.
그리고 나서 수정이가 나한테
"이제 어쩔꺼야"
"...뭘."
"너하고 김준면 말이야"
"나하고 걔가 뭐... 김준면이 수지랑 헤어진게 나 좋아서 헤어진건 아니잖아"
"야, 김준면이 너 좋아할 수도 있잖아."
"아니야, 걔 나 싫어해. 좋아한다고 해 봤자 그냥 잠깐 호감정도야."
"호감이 어디야, 김준면 은근 너 의식하고 힜는거 같은데"
"걔가 나를?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글쎄, 사람 일 아무도 모른다. 여튼 끝나고 같이가."
"...알았어"
수정이가 내 말 듣고서는 내 어깨 몇 번 두드려주고서 가는 데
그냥 기운이 빠져서 책상에 엎어져 있었어.
그리고 몇 일뒤에 동아리에서 모이라는 말이 있어서
동아리실로 갔다?
근데 김준면하고 나하고 같은 동아리잖아...
그래서 동아리실 문여니까 김준면이 지 친구들하고
앉아서 얘기하고 있는 데
내가 들어오니까 나를 스윽보는 데 내가 그냥 그 시선 무시하고서
수정이랑 같이 앉아서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까
동아리쌤이 들어온거야.
그래서 막 다음 공연은 어떤 게 좋을까 하면서 막 얘기를 하시는거야,
고3인 애들도 이제 바빠질 꺼고 시간도 없으니까
빨리빨리 계획이라도 해 놔야한다면서...
막 얘기하고 있는 데 우리 동아리실에 똑똑하고서
누가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데
종인이가 꾸벅 인사를 하고서는 들어오는거야.
우리 동아리쌤이 무슨일이냐고 물으니까
"아, 저... 저희 무용부에서 이번에 공연하는 데
저희 부서 연출팀이 한 명은 전학가고, 한 명은 자퇴를 해서 일손이 좀 부족해요.
혹시 연극부 연출팀에서 누구 한 명만 저희 동아리로 잠깐 보내주실 수 있나해서요.
저희 학교에 연출팀은 저희 부하고 연극부 밖에 없어서..."
종인이가 머쩍은 웃음 지으면서 말끝 흐리면서 말하니까
우리 동아리쌤이 막 종인이한테
언제 공연하고, 연출하는 게 오래걸리냐고 막 물으니까 종인이가 대답해주고.
그러다가 우리 동아리쌤이 우리들하고 공연날짜도 안 겹치는 거 같으니까 우리 부서에서 연출팀 한 명 데리고 가라고
누구 맘에 드는 사람 있냐고 물으니까
종인이가 둘러보다가 날보고 씨익 웃으면서
'○○이 누나요.' 이렇게 말하니까 우리 부서 애들이 막
'이열~' '김종인~' 이러면서 막 환호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동아리쌤이 '뭐야, 뭔데?' 이러니까
부서 애들 몇명이 '종인이하고 ○○이하고 썸타는 중이에요~' 이렇게 말하니까
동아리쌤도 허허 웃더니 '○○아, 괜찮겠어? 너 고3인데 힘들지 않겠어?' 이렇게
나한테 물어보는 데, 나는 전에 말한거처럼 공간연출과 지망하니까
'나중에 자기소개서 쓸 때 내용 추가되서 좋네요.' 하면서 괜찮다고 끄덕였지.
동아리쌤이 종인이보고
'○○이 빌려주는 거니까 너무 부려먹지말고. 잘 쓰고 연극부로 돌려놔'
이러니까 우리 부서 애들 막 웃으면서
'○○이가 물건이에요?' 이렇게 묻고, 종인이는 우리 동아리쌤한테 감사하다고
꾸벅 인사하고...
그래서 당분간 나는 연극부 말고 무용부에서
무대연출하는 거 도와주기로 하고 한동안 무용부에 있기로 결정했더니
동아리쌤이 끝났다고 가라고 해서 인사하고 나가는 데
수정이가 교실에 두고 온 게 있다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서
복도에 서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수정이 기다리는 데
김준면이 동아리실 문 열고 나와서 문 잠그고
날보더니
"진짜 무용부 연출팀으로 갈꺼야?"
"...완전히 가는 게 아니고 잠깐이잖아."
"...가지마."
"뭐?"
"차라리 정수정보내."
"왜, 무슨이유라도 있어?"
"..."
"아무 이유도 없잖아. 신경꺼.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싫어"
"뭐?"
"너 무용부 가서 김종인이랑 희희덕거리면서 있을꺼잖아.
싫다고. 너가 김종인하고 있는거."
김준면이 내 눈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말하는 데
솔직히 울컥했어.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얘가 나를 엿먹이려고 이러는 건지.
그래서 수정이한테는 학교 앞 편의점에서 기다리겠다고 문자 보내놓고서는
울컥하는 마음에 김준면이 있던지 말던지
뒤돌아서 나와버렸어.
오랜만입니다! (초코버블티의 고민주의) |
저 기다리신 독자분들 계시나여? ㅠㅠ 이제 슬슬 종인이도 출연시켜야죠!! 껄껄
스아실, 제 머릿속에서는 준면이와 징어가 행쇼하고서 떡방앗간도 차리고 있는 데.... 제가 쓰는 준면이는 진도가 느리네여...
맘 같아서는 징어를 벽에 밀치고!!! 키스를 뙇!!!! 하고 싶지만 지금의 징어 상태를 봐서 준면이가 이런 짓했다가는 뺨 때리고 미련없이 돌아설꺼같아여..... 허허 그래서 못 넣고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지금 이 장면을 넣을까말까 고민하는 장면이 있어요.
김종인과의 키스씬........*^^* 그리고 그 키스하는 모습을 본 준면이.........^^
이 장면을 넣으면 내용이 더 꼬일꺼같으면서도 안 넣으면 아쉬울꺼같고......... 껄껄....
모르겠네요.
솔직히 지금 제 머릿속에서는 준징행쇼!!! 떡방앗간 쿵덕쿵덕!!! 하고서
후속작이 퐁퐁 떠오르고 있다능여....낄낄낄
에잇, 몰라요. 그나저나 오래 기다려주신 독자님들 죄송하고 사람합니다.
+) 오늘 나름 분량 길게 써 봤는 데 만족하시나여? 아까 낮부터 썼는 데 2번이나 전지가 나가서 날릴뻔했어요^^ 임시저장이란 참 고마운 아이네요. 전력난.......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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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보는 준면이썰의 등장인물들 |
이름 : 김준면 나이 : 19세 생일 : 5월 22일
+) 첫 시작할때부터 온갖 쌍욕과 나쁜남자라는 소리를 지겹게 들은 우리의 남주인공이죠^^ 성격은 모두가 아실 꺼 같은데... 츤츤거리고, 이중성있고!! 징어를 좋아하는 거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고, 그러다가도 또 말 한마디로 징어를 쥐락펴락해서 징어를 혼란스럽게 하는 알 수 없는 캐릭터.
+) 하지만 또 무심한 듯 챙겨주는 태도로 인해 사람마음을 이리저리 흔드는.....그런...
+) 저는 조심스럽게 준면이는 츤츤거려야 제 맛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 놓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 스아실 준면이가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은 선생님, 엄마,아빠도 아닌 형 민석이....^^
+) 연영과 지망생답게 연극부 공연팀에 소속되어 있죠!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 지.... 이중성도 안 들키고...^^
+) 맨날 싫은 척 아닌척해도 결국에는 츤츤츤거리는 미워할래야 미워 할 수 없는 캐릭터.
이름 : ○○○ 나이 : 19세 생일 : 3월 3일 (생일은 무작위로...)
+) 김준면한테 온갖 구박을 받으며 살아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세역전된 징어입니다. 껄껄 단발머리에 고양이상을 가진 참 이쁜 여학생이죠. 마음도 착하고...ㅇㅇ
+) 외동딸이라서 형제자매없이 큰 징어는 외로움이 커요ㅠㅠ 징어 부쨩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냉정해보이고 쎄 보이지만 알고보면 순하고 착한 캐릭터입니다. 천둥이나 번개도 무서워하는... 겁도 많은 우리 징어...
+) 공간연출과를 지망해서 연출팀이 있는 연극부와 무용부 중에 연극부에 들어가서 연출팀이 된 징어는 얼떨결에 준면이와 사고아닌 사고를 치게 되죠.
+) 아무리 자기한테 모질게 대하던 사람이더라도 어느 순간 자기한테 잘 해주면 좋다고 헤헤거리는... 5번 모질게 굴어도 1번 잘해주면 다 풀리는 바보같을정도로 착한 여자입니다.
이름 : 김종인 나이 : 18세 생일 : 1월 14일
+) 준면이가 쥐락펴락이면 종인이는 징어와 독자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연하남...... 징어가 좋다며 당당하게 말한 성격좋은 연하남이죠.
+) ㅅ,솔직히 종인이 비중이 이렇게 커 질줄은 몰랐어욬ㅋㅋㅋㅋㅋ 하지만 18살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설레는 멘트나 특유의 능글거림으로 독자님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죠.
+) 연애도, 결혼도 관심없다는 종인이는 어느 날 징어를 보게되요. 그리고 첫눈에 반한 건 아니지만 징어에게 호감을 가지고, 좋아한다는 폭탄발언을 내뱉죠.
+)눈치가 굉장히 빠릅니다. 촉이 좋아요ㅇㅇ촉이 와~ 징어가 결혼을 해도 상관없다는 쿨한 남자.
+) 결혼하기 싫은 데 징어라면 기꺼이 재혼도 해 줄 의향이 있다는 당돌한 연하남이죠. 김종인보다 춤 잘 추는 사람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춤을 잘 추는 춤꾼입니다. (무용부 TOP!!!)
이름 : 정수정 나이 : 19살 생일 : 10월 24일
+) 징어의 친구이자 준징커플의 탄생의 큰 공을 세운 수정이죠. 징어의 오랜 친구입니다. 엄마같은 친구이자 항상 징어를 생각하는 착한 친구에요.
+) 까칠하지만 징어 앞에는 한없이 착해지는 미워할래야 미월할 수 없는 친구입니다.
+) 실과 바늘처럼 항상 붙어있어서 징어가는 데 수정이 따라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징어의 베프.
+) 징어는 까도 내가 깐다는 마인드를 가진 멋진친구입니닼ㅋㅋㅋ 징어는 수정이가 자기 편 안 들어주고 자기만 혼낸다고 엉엉거리지만 스아실 다 징어 잘되라고 뒤에서 챙겨주는 착한 친구에요
+) 가끔 일찐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징어 앞에선 한 없이 착해지니 봐 주기로 합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와 함께 연극부 연출팀입니다! |
ㅇ,오늘 분량 어때요?
늦어서 죄송합니당.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정리하는 암호닉♥
으잉잉/작은별/변백희/루이/치케/부대찌개/짜파게티/핫바/
선풍기/호이호이/똥마려/봄/긴가민가/진/정듀녕/참깨빵/
토마스/비비빅/인어공주/정강이/메리/세큥이/새우깡/피스/민어/
엘르/도화/핑크/타르/미원/악마/몽구
(빠지신 분 계시나요? 민석이썰 암호닉분들하고 섞여있을 수도 있어용...ㅠ)
+) 그리고 독자님들 자꾸 초코버블티 마셔버리기 전에 돌아오라곸ㅋㅋㅋㅋㅋㅋ
버블티 마시기 전에 빨리 오라고 하시는 분들 보고 항상 현웃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님들 그렇게 안 봤는 데 무서운 사람들이네...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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