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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전체글ll조회 2461




BGM: 넣고 싶어도 음악이 없네요... 죄송해요... 흨.... 달달한 노래 찾아서 들으시길..... 


또 돌아왔어요... 갑자기 글 쓰고 싶어져성...헿

의외로 태환찡 글에 댓글 많이 달려성 기뻤어용 독자님들 스릉흔드♥

비록 망글이라도 댓글은 저에게 힘이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즐겁게 보시고, 댓글 주시면 정말 제 사랑 드릴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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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여친빙의] 기성용이 내 남친이라면? 2 | 인스티즈 사진....시원해 보이고 좋죠? 헿

기성용








나른하다 못해 지루한 오후.

예전의 내겐 일요일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내 앞의 사람과 함께있는 일요일이라면 더이상 내게 의미없는 오후가 아니다.

즐겁고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며 이 시간이 멈추길 바라게 되는 그런 오후.

오빠도 나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나와 같은 의미있는 오후일까, 웃음이 지어지는 오후일까 생각하게 된다.







"또, 또. 입에 묻히고 먹지?"


달콤한 초콜릿 무스케이크와 그보다 더 달콤한 오빠와의 시간.

칠칠맞다며 구박하는 오빠의 말이 날 위한 말인것 같이 들려져 계속 미소만 지었다.

오빠가 닦아줘. 입술을 쭉 내밀고 말하니, 결국 오빠도 웃음을 터트린다.

으이그, 완전 애기네.애기야. 진짜 나 아니면 누가 챙겨주냐?

의자에서 일어서며 몸을 내 쪽으로 기울고는 닦아주려는지 내 입술에 가까이 손을 가져다 대는데,

내 턱 부근에서 손을 떼놓지 않는다.


"오빠, 다 닦았으면 손 좀 ㄸ..."


쪽. 입이 자연스레 붙었다 떨어진다. 당황 반 놀람 반에 그저 얼굴만 붉어지는데

"맛있다." 라며 천역덕스럽게 해맑게 웃고는 다시 의자에 앉아버린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는 갑자기 이게 뭐냐며 오빠한테 투정하듯 물으니

대답은 안하고 손가락에 크림을 잔뜩 묻혀 내 볼에, 내 입술에 심지어 내 목부근까지 묻히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크림이 묻혀진곳에 뽀뽀하면서 크림을 핥기 시작한다.

민망함에 오빠를 급히 떨어트려 놓으니 마지막 크림까지 핥고 나서는 또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난 너랑 먹는 케이크가 제일 맛있더라."







포만감에 졸음까지 몰려와 하품만 쩍 하고 있는데, 그게 또 웃기고 귀엽다며 내 볼을 치는 오빠.

그 틈에 소파에 앉아있는 오빠를 쓰러트리곤 그 위에 내가 누워 버렸다,

나도 무슨 생각인지, 갑자기 그런 행동을 보인 내 스스로 조차 당황해 금세 일어서려는데

오빠가 팔로 막고선 내 몸을 다시 눕힌다.


"자기가 먼저 도발 해놓고 내빼려 하면 어떡해."


아 좋다. 날 꽉 안으며 이렇게 기분 좋은적은 처음이라고 말을 꺼내는 오빠 덕분에 나도 결국 껴안았다.

눕고 보니 오빠가 이렇게나 듬직했나 싶기도 한 마음에 괜히 더 멋져보이기도 했다.



"내가 있으니까 기분 좋지?"


예전엔 이 정도로 가까이서 보는 눈빛이 부담스럽다 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혀 다르다. 날 담고 있는 눈동자가 사랑스럽고, 나만 이대로 계속 봤으면 하는 바람까지 생기게 한다.


"너무 행복해서 미칠것 같아. 행복하다. 빨리 너와 같이 살고 싶어. 그리고 지금처럼 늘 너만 보고 살았으면 좋겠어."


"같이 살더라도... 바쁘잖아...."


"그래도 지금보다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잖아. 지금보다 더욱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잖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쁜말을 하는지, 콩깍지라도 도저히 사랑스러워 하지 않을수가 없다.


"지금 나한테 프로포즈 하는거야?"


아무말 없이 나만 바라보는 오빠. 대답 안할거야? 프로포즈 하는거냐구. 내가 대답을 요구하니 또 한번 쪽, 입을 맞춘다.

그 입맞춤이 아까와 또 다르게 설레 이번엔 내가 입을 맞추니 곧 이내 키스로 이어진다.


"사랑해, 사랑해. 진짜 사랑해."


입을 떼는 그 순간에도 사랑해 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나도 사랑해. 진짜 사랑해.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다.










꺆 부끄럽다 또 전 소금처럼 짜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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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좋아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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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신알신하고도망가야지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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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에잉 신알신까지 하고... thㅏ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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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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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독자님도 완전 조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좋은말까지 엉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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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좋다............신알신하고 가께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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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어이쿠 감사해요 thㅏ..thㅏ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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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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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으흐흐흫 감사해요 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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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작가님..개좋아묘 미칠것같음 상상하면서자야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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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마치 내가 기성용 몸 위에 누워있다고 상상하시면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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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아 좋다 ㅋㅋㅋㅋㅋㅋ 기성용 내꺼하실께요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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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원래 이런 댓글엔 자라 또는 나가세요 적었었는데... 차마 빙의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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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사진이애기배얔ㅋㅋㅋ귀엽닼ㅋㅋㅋㅋ내꺼하자진짜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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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시원해 보이죠?으흐흐흐흐ㅡ흐흫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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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후훟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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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
홓홓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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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대박 사랑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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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달달하닿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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