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넣고 싶어도 음악이 없네요... 죄송해요... 흨.... 달달한 노래 찾아서 들으시길.....
또 돌아왔어요... 갑자기 글 쓰고 싶어져성...헿
의외로 태환찡 글에 댓글 많이 달려성 기뻤어용 독자님들 스릉흔드♥
비록 망글이라도 댓글은 저에게 힘이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즐겁게 보시고, 댓글 주시면 정말 제 사랑 드릴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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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나른하다 못해 지루한 오후. 예전의 내겐 일요일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내 앞의 사람과 함께있는 일요일이라면 더이상 내게 의미없는 오후가 아니다. 즐겁고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며 이 시간이 멈추길 바라게 되는 그런 오후. 오빠도 나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나와 같은 의미있는 오후일까, 웃음이 지어지는 오후일까 생각하게 된다. "또, 또. 입에 묻히고 먹지?" 달콤한 초콜릿 무스케이크와 그보다 더 달콤한 오빠와의 시간. 칠칠맞다며 구박하는 오빠의 말이 날 위한 말인것 같이 들려져 계속 미소만 지었다. 오빠가 닦아줘. 입술을 쭉 내밀고 말하니, 결국 오빠도 웃음을 터트린다. 으이그, 완전 애기네.애기야. 진짜 나 아니면 누가 챙겨주냐? 의자에서 일어서며 몸을 내 쪽으로 기울고는 닦아주려는지 내 입술에 가까이 손을 가져다 대는데, 내 턱 부근에서 손을 떼놓지 않는다. "오빠, 다 닦았으면 손 좀 ㄸ..." 쪽. 입이 자연스레 붙었다 떨어진다. 당황 반 놀람 반에 그저 얼굴만 붉어지는데 "맛있다." 라며 천역덕스럽게 해맑게 웃고는 다시 의자에 앉아버린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는 갑자기 이게 뭐냐며 오빠한테 투정하듯 물으니 대답은 안하고 손가락에 크림을 잔뜩 묻혀 내 볼에, 내 입술에 심지어 내 목부근까지 묻히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크림이 묻혀진곳에 뽀뽀하면서 크림을 핥기 시작한다. 민망함에 오빠를 급히 떨어트려 놓으니 마지막 크림까지 핥고 나서는 또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난 너랑 먹는 케이크가 제일 맛있더라." 포만감에 졸음까지 몰려와 하품만 쩍 하고 있는데, 그게 또 웃기고 귀엽다며 내 볼을 치는 오빠. 그 틈에 소파에 앉아있는 오빠를 쓰러트리곤 그 위에 내가 누워 버렸다, 나도 무슨 생각인지, 갑자기 그런 행동을 보인 내 스스로 조차 당황해 금세 일어서려는데 오빠가 팔로 막고선 내 몸을 다시 눕힌다. "자기가 먼저 도발 해놓고 내빼려 하면 어떡해." 아 좋다. 날 꽉 안으며 이렇게 기분 좋은적은 처음이라고 말을 꺼내는 오빠 덕분에 나도 결국 껴안았다. 눕고 보니 오빠가 이렇게나 듬직했나 싶기도 한 마음에 괜히 더 멋져보이기도 했다. "내가 있으니까 기분 좋지?" 예전엔 이 정도로 가까이서 보는 눈빛이 부담스럽다 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혀 다르다. 날 담고 있는 눈동자가 사랑스럽고, 나만 이대로 계속 봤으면 하는 바람까지 생기게 한다. "너무 행복해서 미칠것 같아. 행복하다. 빨리 너와 같이 살고 싶어. 그리고 지금처럼 늘 너만 보고 살았으면 좋겠어." "같이 살더라도... 바쁘잖아...." "그래도 지금보다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잖아. 지금보다 더욱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잖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쁜말을 하는지, 콩깍지라도 도저히 사랑스러워 하지 않을수가 없다. "지금 나한테 프로포즈 하는거야?" 아무말 없이 나만 바라보는 오빠. 대답 안할거야? 프로포즈 하는거냐구. 내가 대답을 요구하니 또 한번 쪽, 입을 맞춘다. 그 입맞춤이 아까와 또 다르게 설레 이번엔 내가 입을 맞추니 곧 이내 키스로 이어진다. "사랑해, 사랑해. 진짜 사랑해." 입을 떼는 그 순간에도 사랑해 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나도 사랑해. 진짜 사랑해.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다. 꺆 부끄럽다 또 전 소금처럼 짜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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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상황 알고 나니까 이이경 AAA에서 한 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