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첸!시리즈!! 가을방학 노래는 다 좋은 거 같아요ㅠ.ㅠ/
[EXO/클첸] 큰 베이비 (後 베이비 첸)
W.커덕
"베이비 그렇게 좋아?"
"응!!그럼 신나지! 체니야 너도 신나지?"
"꺄항!"
크리스의 휴가로 해변으로 놀러왔다. 종대는 바닷가를 보더니 좋았는지 방방 뛴다. '그러다 또 넘어ㅈ..' 말이 무섭게 자기발이 걸려서 넘어지는 종대다. '아!' 바닷가라 작은 모래알들이 손바닥에 다닥다닥 붙었다. 체니를 안고 뛰어온 크리스가 넘어진 종대를 일으켜 손바닥 살살 털어주었다. '베이비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조심하랬지' 잔뜩 날이 선 말투로 엄하게 꾸짖자. 바로 '미안해 크리스-' 라며 안겨오는 종대다. 마지못해 표정을 풀고 안아준다. 크리스는 종대가 조금이라도 다치는 걸 극히 싫어한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화내는 것도 종대는 잘 안다. 다시 이야깃거리를 전환하고 크리스와 손을 잡고 해변가을 걸었다.
"아- 좋다"
양 팔을 벌리고 앞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평온한 웃음에 크리스는 많은 생각들이 났다. 저 때문에 아이를 임신하고 아이 때문에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안하고 가사에만 몰두하는 종대가 고맙지만 미안하다. 항상 밝게 저를 맞아주는 종대지만 분명히 저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을 거다. 어느 날은 늦잠을 자고 있는데 피아노 소리가 들려와 잠이 깻다. 아이 방으로 가보니 피아노를 치는 종대와 그 옆에서 좋다며 박수를 짝짝짝 치며 웃는 체니 가 보였다. 크리스는 비스듬히 문에 기대어 한동안 피아노 치는 모습을 봐라봤다. '베이비 피아노.' '저도 지금이 좋아요' 하며 빌게 웃는 종대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종대는 직업은 피아니스트 이었다. 피아노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아이를 임신하면서 온전히 아이에게만 신경이 쏠려 피아노를 점점 멀리하게 됐다.
"베이비"
"응?"
"피아노 다시 시작할레?"
"갑자기.."
"하고 싶었잖아. "
"아니에요. 전 지금 체니하고 크리스가 더 좋아요"
"..종대"
"생각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요. 역시 크리스밖에 없어요. 자! 얼른가요!"
마주잡은 손을 흔들며 괜찮다며 웃어 보인다. 그 웃음이 어찌나 사랑스러워 보이는지 크리스는 참지 못하고 키스를 퍼부었다. '으-응! 크리스 사람들이 다 봐요' '보라 그래'
*
"크리스 아-해봐요"
"아- 음 최고. 역시 베이비가 싸주는 쌈이 제일이야"
별장에 있는 마당에 나와 숯불위에 고기를 익히고 쌈위로 맛있게 익은 고기와 쌈장과 여러 가지를 넣어 쌈을 만들고 고기를 굽고 있는 크리스 입에 넣어줬다. 저가 싼 쌈이 맛있다며 엄지를 치키는 크리스에 볼에 뽀뽀를 해주고 이제 막 모유를 때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체니곁으로 가서 앉았다. 애기 수저로 조금 퍼 입에 가져다대니 앞에 이유식을 한번 엄마를 한번 쳐다보더니 앙 하고 문다. 그러더니 곧 잘 받아먹는 체니다. '맛있어?' '우-응' '오! 체니 말도 할 줄 알아?' 체니의 옹알이에 종대는 들뜬 나머지 크리스는 뒤로 한 채 체니 와 짝짜꿍 놀아주었다. 그 모습이 못내 질투가 났던 크리스는 일부러 뜨거운 고기집게를 손에 떨어트렸다 '아!' 크리스의 소리에 종대는 놀란 눈으로 손을 부여잡고 인승을 찌푸리고 있는 크리스에게 다가갔다.
"다쳤어요? 어디봐"
"베이비 아파"
"으- 많이 아파요?"
"응. 호- 해줘"
"호-"
크리스의 팔을 들어 발갛게 부운 부위를 열심히 호호 불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는다. 크리스는 종대 뒤에서 둘을 지켜보고 있는 체니의 얼굴을 확인하고 웃었다. 역시 엄마는 아빠 꺼야. 체니 는 크리스를 따라 웃었다. 꺄르르- 뭔가 기분이 이상한 크리스다. 수건을 차가운 물에 적셔온 종대는 부운 손에 감싸고 마저 고기를 먹고 별장 안으로 들어섰다. 체니를 재우고 둘은 욕실로 들어갔다. 종대는 여전히 맨몸이 부끄럽다며 욕조에 거품을 풀고 몸을 숨겼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해서 크리스는 웃으며 욕조에 들어섰다. 크리스 몸에 기대 누운 종대는 피로가 풀리는지 눈꺼풀을 느릿느릿 감았다 뜬다. '베이비 졸려?' '..응'
"크리스.."
"응 베이비"
"내가 피아노 다시 쳤으면 좋겠어요?"
"응 꼭"
"..생각해 볼게요"
"진짜? 진짜지!"
저보다 좋은 건지 들뜬 목소리로 뒤에서 꼭 끌어안는다. 그 품이 너무 따듯하고 좋아서 종대는 조금 울 뻔했다. 사실 체니를 돌보면서 피아노를 쳤었다. 크리스가 없을때말이다. 크리스다 보면 안타까워 할까봐 크리스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저 때문에 피아노를 관뒀다고 생각하는 것을 안다. 저를 걱정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 그러나 단지 지금은 체니 와 크리스에게만 신경 쓰고 싶을 뿐이다. 체니 가 어느 정도 컸을 때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종대는 몸을 틀어 크리스와 마주보개 돌아섰다. 눈시울이 빨개진 종대에 크리스는 눈썹을 찡그리며 엄지로 눈가를 살살 쓴다. '베이비 왜 울어' '안 울어요!' 우겨보지만 어쩌겠나. 그 따듯한 손길에 종대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베이비 울지 마 마음 아프다"
"흐윽-. 좋아. 서 우는거야아.바보크리스"
"어허. 바보라니 이렇게 잘생긴 바보 봤어?"
"여기!"
씻고 머리까지 다 말린 둘은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베이비 팔베개해' '아니에요 크리스 팔 저려요' '괜찮아 안고 싶어서 그래 빨리' '참..' 크리스의 팔에 머리를 기대니 감싸온다. 같은 향이 크리스의 품에서 난다. 묘한 설렘에 혼자 키득 웃는 종대다. '왜 웃어' '그냥-요' '뭐야 그게' '아아-몰라 빨리 자요. 졸려요' 종대의 말대로 손을 뻗어 은은하게 빛을 내던 스탠드를 껏다. 단지 창문으로 은은한 달빛이 들어오는 것 제외하고 어두워졌다. 체니 돌보라 저 돌보라 고기 굽느라 피곤했는지 크리스는 먼저 잠이 들었다. 종대는 잠자는 크리스의 얼굴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참 멋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사랑해요 크리스.체니아빠'
종대도 몰려오는 잠기운에 천천히 눈을 감았다. 크리스의 입가에 호선이그려젔다.
쓰니 주저리
뭐죠? 음..어쩌다 뭔가 애달프게 써졌네요..
아이와 크리스를 위해 피아노를 포기했던 종대!
그것을 알고있는 크리스는 조심스래 피아노를 다시 하지 않겠냐 권유를 합니다!!
마음씨 좋은 크리스! ㅠㅠ!! 그런 크리스에 감동받은 종대!
제목이 큰 베이비 인 이유가 다 있습니다/1! 속 깊은 크리스=큰 베이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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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