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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1 (부제: 4년전 봄,가을 그 후) | 인스티즈 

 

4년전 봄. 

‘야. 서채영. 너 ㅇㅇ중 민윤기 알지?’ 

같은 반 보은이. 같은 여중이면서 아는 오빠도 많고 주변에 남자도 많았다. 

흔히 말해 일진이라고 하나. 치마를 짧게 줄여입고 남자들과 어울려 다니는 무리 중 한 아이. 

보은이가 말하는 민윤기라는 아이는 잘 모르는 아이였다. 

중학생 때 한창 많이 하던 싸이월드. 네이트온 같은 sns를 통해 일진 아이들의 홈피를 타다가  

사진첩이나 방명록에서 많이 보였던 이름이기는 하다. 

그 무리 중 한명이겠지. 

‘ 잘 몰라. 왜?’ 

‘걔가 너 이쁘대. 소개해달라는데 어때?’ 

‘걔가 나를 어떻게 알아?’ 

‘우리 소풍갔을때 찍은 단체사진. 내가 홈피에 올렸는데 그거보고.’ 

‘아..난 좀 그런데.’ 

‘생각해보고 낼 말해줘 ~’ 

어색하게 웃으며 보은이와 대화를 마무리했다. 

나를 예쁘다고 해준 남자아이. 당시 나는 여중에 다니는 16살 모태솔로였고 

고작 단체사진 속 나를 보고 예쁘다고 해준 그 아이의 얼굴도 모르면서 

민윤기라는 아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청소시간에도 괜히 설레는 마음에 신났고. 

우리학교 하굣길은 ㅇㅇ중 을 지난다. 하교시간이 같기 때문에 마주치는게 일상. 

괜히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 고데기를 한번더하고 평소 귀찮아서 잘 바르지않는 선크림과 틴트까지 발랐다. 

‘서채영 오늘 왜 신경쓰냐?’ 

하교를 같이하는 친구들이 뭐하냐는 표정으로 질문을 던진다. 

‘ 야 너네, 혹시 ㅇㅇ중에 민윤기 알아?’ 

괜히 철없는 마음인지 민윤기가 누군지 알아보고 싶었던 마음인지 무리에 은근슬쩍 민윤기 얘기를 꺼냈다. 

그 중 보은이네 무리와 그나마 친한 다영이가 아는체를 한다. 

‘어 야 나 알아, 김보은 친구잖아.’ 

‘맞아. 아까 보은이가 민윤기 소개받으래서...’ 

‘헐? 민윤기 ? 야 대박. 민윤기 완전 철벽남인데. 니 소개 받는다 했다고?’ 

‘ 걔가? 완전 여자 많을 거 같은데.’ 

보은이네 무리 남자애들은 여자를 돌아가면서 사귄다. 미니홈피 대문 사진도 계속 바뀌는데 

나중에 보면 똑같은 여자애 사진이 이남자애, 저남자애 홈피에 대문사진으로 걸려있다. 

‘아냐. 민윤기는 달라. 거기 박승현이랑 임동준, 선지용, 주하준 걔네는 여자 돌려사기고 양아치짓 하고 다니는데, 민윤기는 걔네랑 놀긴하는데 여자는 절때 안사귀고 언니들이 좋다고 사귀자해도 다 거절함. 그리고 공부도 꽤 할걸 ’ 

다영이가 늘어놓은 무용담같은 이야기는, 민윤기는 그 일진 무리에 속해있지만 다른 일진 남자애들과는 다르게 철이 좀 있다는 내용이였다. 

그말을 듣고난 후 민윤기가 더 괜찮은 애로 보이고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집에가 학원가는 것도 잊고 컴퓨터 앞에 앉아 보은이의 싸이에 들어가 홈피를 뒤지기 시작했다. 

민윤기이름을 찾아 홈피에 갔지만 깔끔하게 아무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 방명록도 깨끗했다. 

보은이네 무리 남자애들 홈피를 타고 타고 구경을 하자 사진첩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며 민윤기가 누군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얼굴이 하얗고 눈이 작은 남자애였다. 지나가다 본 것 같기도 하고. 

소심한 나는 보은이에게 ‘ 나 민윤기 소개해줘!’ 라고 말할 자신도 없었고, 

만약 민윤기를 소개받는다 해도 민윤기와 영화를 보고, 민윤기와 밥을 먹을 자신이 없었다. 

그 뒤 보은이는 나에게 민윤기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고, 나도 보은이에게 민윤기에 대한 말을 건낼 수 없었다. 

그렇게 나의 중 3 시절은 무난하게 - 흘러갔고. 겨울이 왔다. 

시험이 끝나고 다들 고등학교에 갈 일만 남았다. 중3의 겨울은 말그대로 개판이였다. 

담임이 좀 순한 반은 제멋대로 학교에 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 학교에 와서도 복도를 뛰어다니며 

놀았고, 질리면 영화를 보며 시간을 떼웠고, 지치면 잠을 잤다. 

그 날도 하루종일 학교에서 영화를 보다 다른 애들은 이미 집으로 도망쳤기 때문에 다영이랑 둘이 나란히 하교를 하고 있었다. 우리집 방향으로 가는 골목을 지나는 길.  

‘어. 안뇽 ~’ 

골목을꺽자 보이는 무리에게 다영이가 인사를 건넨다. 

다들 교복을 타이트하게 줄여 한손에는 담배를 들고 우르르 몰려있는 무리들. 

보은이네 무리다. 나는 순간 겁을 먹은건지 대놓고 쳐다보지 못하고 다영이의 왼쪽 팔만 잡고 빨리 걸었다. 

‘야, 박다영. 조만간 너도 함 보자 !! 

누군지 모르는 남자애가 담배를 피다말고 다영이에게 소리치자 다영이가 잠깐 멈춰서서 오냐 ~ 하고손을 흔들어 준다. 순간 옆에있던 나도 멈춰서서 그 남자애를 쳐다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하얗고 얄쌍한 남자애가 한손에는 담배를 들고 아무 흥미없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최대한 그 공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던 나는 다영이의 팔목을 잡아끌며 빨리 걸었다. 

‘야 왜케 빨 리가. 천천히 좀 가라. 으 추워 -’ 

아까 걔는 분명 싸이홈피에서 본 민윤기가 맞을 것이다. 

‘아 맞다. 아까 나한테 말건애 있잖아, 선지용. 걔 옆에 하얀 애가 민윤기임 ’ 

‘어?’ 

‘왜 그 몇 달전에 김보가 니한테 민윤기 소개해준댔잖아. 걔가 걔라고.’ 

‘아.. 그래?’ 

‘엉 쟤네 전부 ㅇㅇ공고 가는데, 민윤기 혼자 ㅇㅇ고 가잖냐. ’ 

ㅇㅇ고는 우리가 지원한 ㅇㅇ여고 와 마주보고 있는 남고다. 

민윤기는 그렇게 잠깐 스쳐지나가는 소나기처럼 그 해 봄, 겨울 에 나에게 잠깐 아주 잠깐 

아무 일도 없던 나에게 작은 파동을 주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민윤기는 싹 잊고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들 에게 적응해 가고 있었다. 

중학교때와는 다르게 야자를 하는 고등학교는 9시가 돼서야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입학과 동시에 적응 조금 후 바로 모의고사다, 중간고사다 하며 몰아치는 시험에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 날은 중간고사 전날 야자를 끝내고 1시간 더 남아 10시까지 공부를 하다 집으로 가고있었다. 

같은 반은아니지만 집 방향이 같은 다영이와 역시 하교를 하고 있었다. 

‘어? 민윤기다.’ 

다영이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앞학교에서 혼자 나오는 민윤기가 보인다. 

까만 교복에 까만 머리, 유독 새하얀 피부가 돋보였다. 말랐지만 어깨와 덩치는 은근 있는 편이라 그렇게 외소해 보이지도 않고. 민윤기를 관찰하고 있었다. 

‘ 민윤기 저렇게 보니까 은근 멋있다. 그치. 누나들한테 인기 많은 이유가 있었네.’ 

옆에서 종알대는 다영이의 목소리는 어느새 들리지 않는다. 

집에와 머리까지 감고 침대에 누웠다. 

다음날이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 치는 중간고사 인지라 괜히 긴장되기 시작한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오늘 공부한 것들을 천천히 되새겨야 하는데 

민윤기 생각이 나버렸다. 고등학교에 와서 장만한 스마트폰을 들고 페이스북에 민윤기를 쳤다. 

역시 싸이홈피와 마친가지로 깨끗. 타임라인도 볼게 없다. 사진도 한 장 없냐. 

가끔 김보은네 무리들을 페북에 검색해보면 다들 공고에 가서 열심히 양아치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진이나 글도 온통 욕설이 섞인 허세글 뿐. 민윤기는 이제 걔들이랑 연락 안하나. 

멍하니 다른 생각에 잠겨있을때, 나도모르게 손가락을 움직이다 무언가를 잘못 눌려 버렸다. 

으아. 미쳤어 서채영. 민윤기에게 친구추가 걸었어. 으아!!!!! 

분명 내가 페북 염탐하려고 검색해서 들어가 친추 누른꼴이잖아. 망할. 

지금와서 친구추가를 취소할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알람도 뜨는데 그게 더 웃기잖아. 

친구를 수락했다는 답이 오지 않아 초조해하다 잠이 들었다. 

다음날 늦잠을자 허겁지겁 챙겨 학교를 가 정신없이 첫시험을 치뤘다. 

휴대폰은 아마 집에 던져두고 나왔겠지. 시험은 나름 잘 친것 같아 뿌듯했다. 

시험 치는 날이라 일찍 마쳐 다음날 치는 시험 과목 책들을 챙겨 다영이와 하교하다, 

어젯 밤 혼자 민윤기에게 친구신청을 한 일이 생각났다. 

‘야 박다. 나 어떻게...’ 

‘왜 시험 잘봤다며. 나는 어떡하냐. 다음날꺼 완전 잘 봐야댐ㅠㅠ’ 

‘아니 그게아니라. 나 어제 밤에 페북타다가 민윤기한테 모르고 친추검.’ 

‘헐. 행쇼 ㅊㅋ’ 

이제 썸을 타는 일만 남았다는 둥 되지도 않는 말을 하며 공부해야한다고 도서관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박다영. 

나도 도서관에가서 다음 날 시험보는 과목들을 좀 더 봐야하는데, 집에 두고온 휴대폰이 신경쓰이는지라.  

사실 그 휴대폰이 아니라 페이스북 알림이. 민윤기의 친구수락이 신경쓰이는 지라 빠른 속도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교복도 안벗고 침대에 고이 놓여있는 휴대폰을 보자, 민윤기가 친구를 수락했다는 알람은 커녕. 스킨푸드 세일한다는 문자만 덜렁 와있다. 으아. 어떻게 민윤기가 나 이상하게 생각하면. 

책상에 앉아 다음날 공부하는 과목을 펴서 애써 공부를 하려다가도  

계속 신경쓰이는 휴대폰. 옆에 두자니 괜히 신경쓰여 침대위로 던지고 교과서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지이잉- 울리는 진동에 빨리 몸을돌려 침대에있는 폰을 집게된다. 

[ 서채 나 공부안대 ㅠㅠㅠㅠㅠ ] 

박다영한테온 카톡. 후 신경쓰여 죽겠다. 공부는 물론 되지 않는다. 

[나도 도서관 갈까. 공부 개안대 ㅠ_ㅠ] 

[ㅇㅇ온나 치킨묵자 ] 

마침 배가 고팠는데. 아직 안벗은 교복위에 후드집업만 대충 걸쳐입고 가방을 챙겨 도서관으로 갔다 

다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다양한 교복들이 많이 보이는 도서관. 

열람실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건. 까만 ㅇㅇ고 교복 무리들 사이 유난히 하얀 피부의 민윤기. 

으악. 미쳤어. 어떡해. ㅠㅠㅠㅠㅠ 민윤기가 옆 친구를 향해 웃고있다. 아직 나를 발견하지 못한 민윤기가 나를 발견하기 전에 빨리 몸을 굽혀 다영이가 잡아논 옆자리로 간다. 다행히 민윤기의 뒷통수만 실컷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아 들킬일을 없겠구나.  

[ 야 나가자. 배고팡. 치킨 먹장 ] 

가방을 풀자마자 귓가에 속삭이는 다영이. 그 말과 동시에 지갑과 폰을 챙겨 쪼르르 나가버린다. 

지금 나가면 민윤기가 볼 수 도 있는데. 혼자 되게 신경쓰네. 민윤기는 신경도 안쓰는데. 

아니 내가 누군지 모르는거 아냐? 

후드집업의 지퍼를 목가지 올린 후 후드 모자를 쓰고 폰과 지갑을 챙겨 슬쩍 일어나 문으로 가는데, 순간 누가 나를 톡톡 치는게 느껴진다.  

‘야 서채영 ? 서채영 맞제 ’ 

나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아이다. 까만 교복을 보니 ㅇㅇ고 겠구나. 

민윤기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친구. 민윤기랑 친한가. 

‘으응. 안녕 ㅎㅎ..’ 

어색하게 웃으며 빨리 벗어나려고 하는데 내 손목을 잡고 놔주질 않는다. 

‘야 완전 오랜만이네. 니 완전 예뻐졌다. ㅇㅇ여고? ’ 

‘응응 ㅎㅎ’ 

‘번호 좀 줘. 연락하고 지내자 ’ 

열람실이라 소곤대며 말하는게 눈치가 보여 빠른 속도로 내민 폰에 번호를 찍어주는데, 

순간 옆에 앉아있던 민윤기가 고개를 돌리는게 느껴진다.  

하얀 얼굴이 나와 친구를 향해있다. 누가보면 도서관에서 번호따이는줄 알겠네.  

민윤기의 하얀얼굴을 차마 쳐다보지 못하고 뒤돌아 문으로 나갔다. 

다영이와 시험얘기를 하며 치킨을 먹던 중 휴대폰이 지이잉 하고 울린다. 

민윤기님이 회원님의 친구요청을 수락하셨습니다. 민윤기님의 타임라인에 글남기기. 

휴대폰을 보자 굳어지는 나. 어떡해 이제 열람실에 못들어갈 것 같다. 민윤기가 왜 갑자기. 

캔커피까지 뽑아 열람실로 들어가자는 다영이에 이끌려 다영이 뒤에 붙어 열람실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하얀 얼굴. 민윤기가 나를 보고 웃고있다. 으아. 어떡하지. 자리로 가려면 민윤기를 지나쳐야한다. 

고개를 푹 숙이고 옆으로 지나가자 나지막히 들리는 소리. 

‘안녕. 채영아’ 

화들짝 놀래 옆을 보자 나를 보고 웃으며 한손을 흔들어보이는 민윤기. 

무표정일때는 차가워보였는데 웃으니까 귀엽다. 

‘안녕 윤기야 ...’ 

부끄러운건가. 설레는건가. 민윤기가 나한테 인사해줬다. 

자리로 가 교과서를 보는데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서채영. 17년동안 모태솔로인거 티내는 것도 아니고. 

고작 남자애가 인사해줬다고 설레서 공부에 집중을 못하다니. 진짜 바보야. 

하지만 그냥 남자애가 아니라 민윤기인걸.민윤기. 

민윤기가 대체 너한테 뭐라고. 나 민윤기 좋아하는 걸까? 

옆에서 멍하니 딴생각에 잠긴내가 멍청해 보이는지 한심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다영이는 

어느새 내 옆에 엎드려 잘 자고 있다.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어 잠시 밖으로 나가 머리나 식혀야지  

하는 생각에 열람실 밖으로 나가자마자 ㅇㅇ고의 까만 교복이 보인다. 

둥그렇게 모여있는 무리중 쏙 튀어나온 하얀 얼굴. 윤기다. 

윤기 옆으로 아까 나의 번호를 따간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먼저 나를 발견한다. 

‘어, 서채영 ~ 공부 잘 되?’ 

친구의 목소리에 무리에서 고개를 내밀어 나를빼꼼 쳐다보는 윤기. 

으아 부끄러 눈을 마주칠 수가 없잖아. 

‘잘 안되서 머리식히려구 나왔어 ’ 

후드집업 소매를 쭉 빼 손을 감춘 채 어색하게 웃는다. 

‘채영아 안녕 ’ 

낮은 목소리로 나에게 인사해주는 윤기. 

‘뭔데 민윤기, 니 서채영이랑 어떻게 아냐?’ 

꽤 친한 사이인듯 나와의 사이를 묻는다. 

‘우리 원래 알았는데, 중학교때부터.’ 

민윤기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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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거뭐지.....실화세요??막되게친근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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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완전재밌을거같은데 필명이없어서 신알신을할수가없어요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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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모찌
필명 있어용 ㅎㅎ 수정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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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이게 실화라구요??와....진짜....저런일 어디가면 겪어요?ㅎㅎㅎㅎㅎ프롤에서 필명찾던독잔데 신알신하고가요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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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신알신~~하고 갑니다!!필체 내스타일이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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