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네 10남매; 00 (인물소개및 성격소개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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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당첨자는 하민우
제국의아이들네 10남매; 01 |
★ 화장하는 남자 황광희
한가한 주말, 오늘도 우리집안 남자들은 시끄럽다. 왜? 광희오빠 하나때문에.
" 아악! 어떡해! 시완아 시완아! " "아씨,왜부르고 난리야?" " 어머, 어쩜좋아! 나 비비가 다 떨어졌어- " " 장난하냐? 고작 비비 하나 떨어진걸로 이 난리야? " " 야! 니가 내 마음을 아냐? 아우, 나가야되는데! " " 아오, 그냥 나가. 니가 뭐 여자냐? 화장하고 다니게? "
그렇다. 고작 비비 하나 떨어졌다고 시끄럽게 아침부터 난리를 피우는 광희오빠다. 광희오빠 하나때문에 덕분에 아침부터 잠에서 일찍 깨버렸다… 으이씨! 이게 뭐야, 기껏 오랜만에 푹 잘까 했더니! 아유 저 웬수!
" 아오, 뭐가 이리 시끄러워? 잠좀자자! " " 야야,너 마침 잘 나왔다 나 비비 좀 빌리자 " " 아, 내 비비는 왜? 내 비비 소중해서 안됨 " " 소중은 무슨! 기지배ㅡ 너 전에 보니까 비비 좋은거 쓰더만 좀 빌려주면 어디 덧나냐? " " ..아니, 오빠는 화장 떡칠해서 비비 많이 쓰잖아.. " " 아우, 내가 갚을게! 비비 사다줄게 오늘 오면서 " " 헐.. 진짜지? 웬일이래? 먹을거와 자기 화장품외엔 돈 안쓰는 짠돌이가 " " 와나, 사다준다해도 난리야! 아무튼 니 비비 좀 쓴다? "
이보게나.. 아니 이양반이? 여러분 전 아직 비비 쓰라고 허락도 제대로 안했는데 여동생 방을 함부로 침입하는 황광희(25,둘째오빠)좀 봐요! 나도 엄연한 여잔데 내 방을 함부로 침입하는것좀 봐! 결국 급하게 내 방에 들어왔더니 벌써 내 화장대에 앉아서 비비 바르고 있는 오빠다 하.. 내 비비.. 비비야 잘가렴…. 넌 정말 좋은 비비였어 흡…. 얼마 안남았는데 이런.. 오빠를 슬쩍 보니 조금 남의 비비를 다 쓴듯싶었다.
" 오빠! 진짜 올때 비비 사와야된다? 안그러면 죽을각오해! " "아우, 알았다 알았어 이 기지배야! 하여튼 비비는 좋은것도 쓴다. " " 됐고, 비비 똑같은걸로 사와. 더 얼굴샵 가면 있다. " " 그래그래 알았다. 와, 이거보게 내 까만 피부 다 감춰졌다. 비비도 안떴고 " " 그래 다 발랐으면 좀 나가지? 나도 엄연히 여잔대? " " 칫- 그래 나간다 나가. 누가 너 남자래? "
나한테 맞을거 같아서였는지 금방 나가는 광희오빠다. 아싸, 안그래도 비비 사러가기 귀찮았는데 비비 득템 (^^) 거기다가 요즘 더 얼굴샵에서 내가 쓰는 비비 사면 하나 더 주던데! 와, 이게 무슨 행운이래?
" 황광희 결국엔 여동생 비비에 손댔냐? " " 응! 시완아 어때? 비비 하나도 안떴지? " " 그래그래 안떴다. 너 시끄러우니까 제발 나갈꺼면 얼른 나가버려 " " 우씨! 넌 내가 귀찮냐? 왜이렇게 날 내쫓는 느낌이야? " " 아,그럼 너는 왜 맨날 나만 찾냐.. " " 그야 너가 좋으니까 그렇지~ 그것도 몰라? "
시완오빠의 눈빛을 슬쩍보니 쯧쯧 한심한것.. 딱 이 눈빛이였다. 광희오빠도 참. 왜이렇게 좋아하는거 티내는지 몰라. 진짜 꼭 뭐만 하면 시완오빠를 찾는 광희오빠다.
" 그나저나, 00아 배안고파? " " 배? 그러고보니 고프다. 배고파 케빈오빠! " " 기달려, 밥차려줄게. " " 응! 역시 케빈오빠가 짱! " " 헐.. 나는? 나는? "
당근 오빠도 짱이지. 케빈오빠가 짱이라니까 나는? 나는? 이라는 준영오빠다 케빈오빠는 그 사이 밥을 준비중이다. 기대된다 역시♡
" 다 됐어, 밥먹어- "
케빈오빠가 요리하는 사이 광희오빠는 바쁘게 나갔다. 칫, 바쁜척 하기는.. 사실 하나도 안바쁘다는거 다 안다(^^) 케빈오빠의 말에 식탁의자를 빼서 앉곤 밥을 먹었다. 역시 맛있다. 케빈오빠의 요리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 어때? 맛있어? " " 응! 완전 맛있다~ " " 하하, 다행이다.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 " 에이, 항상 맛있는걸? "
맛있다는 말에 또 헤벌쭉 웃는 케빈오빠다 밥을 다먹곤 할일없이 빈둥빈둥 거렸다. 티비를 보기도 하고, 컴퓨터도 하다보니 금방 저녁시간이 되었고 저녁시간이 되자 우리집의 비글 광희오빠가 왔다
" 쨘! 황태자 황광희님이 오셨다 으항항~ " " 시끄러, 황태자는 무슨 좀 조용히 들어와라 " " 맞아, 형 너무 시끄러워. 하루라도 조용히 들어올날이 없지? " " 오빠 오빠! 비비는? 엉? 비비! "
광희오빠의 말에 시완오빠와 희철오빠가 돌아가면서 한마디씩한다. 광희오빠가 오자마자 비비부터 찾는 나다. 내 모습에 씨익 웃더니 당연히 사왔지라면서 당당히 꺼낸다
" 꺄악! 내 사랑 비비야 드디어 왔구나! 이 언니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 " 그래 이 기지배야~ 니 사랑 비비왔다. " " 아..오빠 진짜 사랑함. 내 생명 비비를 사온다는 약속도 지키고 " " 야! 나 황광희야~ 한번 한 약속은 지킨다구. "
내 오버스런 말에 하나 둘 웃던 오빠들이 광희오빠가 자기는 약속 잘 지키는 남자라는 말에 하나 둘 거부 반응을 일으켰다
" 헐, 형 장난해? 약속 잘지킨다는사람이 빌려간 돈은 안갚어? " " 어? 그게 민,민우야? 하하하. 안갚긴 누가 안갚았다고? " " 도대체가 얼마 빌려가서 안갚은거야? " " 시완이형! 광희형이 나한테 10만원 빌려가더니 안준지 3개월 됐어! 금방 준다더니! " " 저건 미친거야 쯧쯧쯧, 하여튼 말은 잘하지 입만 살아가지고. "
헐.. 드디어 광희오빠의 실체가 밝혀지는건가요(^^) 그러게 평소에 좀 잘하지.. 평소에 잘했음 좀 좋아?
" 아.. 광희형. 그러고 보니 나한테 빌려간 5만원은 언제줄래.. " " 헐.. 형식이 너도? 이거 이거 광희형 못쓰겠는데? " " 저기.. 형들.. 동준아.. 00아.. " " 왜? 왜불러 형식아? " " 뜬금없이 미안한대 나 배고파.. "
...저 먹보, 누가 먹보 아니랄까봐. 그나저나 꼭 이런상황에서도 배고프단 소리가 나오다니 대단하시네요. 상 줘야 될 듯.
" ..형식아? 이 상황에서 배고프단 소리가 나와? " " 응. 나 배고파 준영이형. " " 하아.. 쟤를 어쩌면 좋냐.. " " 배고플수도 있지! 00이 너는 배 안고파? " " 아..아니 난 안고픈대? 아니 왜 나를 끌여들이려고해? "
내가 배 안고프단말에 형식오빠의 표정은 넋이 나갔다. 내가 배 안고픈게 잘못된건가? 뜬금없이 나 역시도 광희오빠의 잘못이 생각났다.
" 아! " " 엥? 왜그래? " " 가만보니까 광희오빠 나한테도 3만원 빌려갔잖아? " " 야아! 넌 내가 비비도 사다줬잖아~ " " 와, 저거 완전 전과범이네? " " 비비 사다준건 사다준거고! 내 비비 빌려쓰느라 갚은거잖아! " " 그러게, 이거랑 그거랑은 다르지 광희야. " " 헐.. 그래? 아씨, 망했다. 미안해 살려줘!"
쯧쯧쯧.. 그러게 잘 좀 하지.. 진짜 전과범이 따로 없네? 민우오빠한테 10만원 빌리고 안갚아, 형식오빠한테 5만원 빌릭 안갚아, 나한테 3만원 빌리고 안갚아 와, 진짜 너무하네. 총 빌린것만 18만원이라니.. 충격이다 충격. 에블데아 쇼크! 비스트가 부릅니다 쇼크. 으헝헝 엄마, 우리 집에 전과범이 있었어.
" 아아악! 잘못했다니까 그러네? 으악! 살려줘! 광희 살려! " " 시끄러 입 안다물어? 돈은 언제 갚을거냐. " " 아아아, 곧 갚을게! 아악! 시완아 제발 헤드락 걸지말고 좀 풀어봐봐 응? " " 넌 맞아도 싸. 동생들한테 빌리돈만 무려 18만원이라니. 18만원이 동네 개이름도 아니고.. " " 아 진짜! 갚는다니까? 아아아, 힘주지마! 아파! "
시완오빠가 헤드락 걸다말고 놔주자 바로 빌고 있는 광희오빠다. 얼레? 시완오빠한테 빌어야하는게 아니라 나와 민우오빠,형식오빠에게 빌어야 하는거 아닌가? 에이, 아님 말지 뭐. 결국 이 사건은 광희오빠가 일주일 내로 돈 갚는다는 것과 오빠들에게 한대씩 맞는걸로 상황이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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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헝.. 너무 길었나요? 네! 첫스토리부터 광희오빠의 등장으로 웃겼을진 모르겠네요
제국의아이들 리얼리티를 복습하던 도중 광희오빠가 화장하는게 생각이나 그걸 주제로 써봤습니다-!
어제 보니까 눈팅 하는분이 많더라구요. 눈팅하지마세요 힘듭니다.
그러고 보니 음악중심 시작할때 썼는데 쓰고나니까 다섯시가 넘었다니........
자, 그럼 우린 다음편에서 만나요 안뇽! 쎄긋빠.................ㅁ7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