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신의 능력을 받은 12명의 아이들이 있었어. 신의 능력을 받았다는 증거로 저마다 몸에 다른 모양이 아이들마다 다른곳에 새겨져있었어
아이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자기들이 필요한 곳에서 도움을 주고 다녔어
농민들이 집짓는걸 돕는것과 같은 사소한것에서부터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어
왕도 그런 아이들을 자랑스럽고 기특하게 여겨 집도 주고 돈도 주고 잘 돌봐줬지
문제는 아이들을 아끼던 왕이 죽임을 당하고 다른 왕으로 바뀌면서 부터야
예전 왕과는 달리 힘으로 왕이 되었기에 나라는 점점 망해갔고, 각각 다른 능력을 다루는 아이들을 탐탁치 않아했어
능력으로 자기를 죽일까봐 두려웠던 왕은 아이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죽이기로 해
바람의 죽음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죽임을 당하기 시작했어
영문도 모른채 죽임을 당하자 당황한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살아남은 아이들을 챙겨 도망쳐
그러나 마냥 순수하게 살아온 아이들은 왕을 이기지 못했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아이들을 지키던 물은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고 저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단 죄책감에 피눈물을 쏟으며 눈도 못감고 죽음을 맞이해
자 여기까지가 아이들의 전생. 현재로 돌아와서,
애들은 전부 고등학생이야. 몇명을 제외한 아이들은 전부 자기들 전생을 기억했고 능력도 그대로였어 가끔 전생에서 쓰던 말투가 튀어나올때도 있지
아이들은 전생에도 그랬던것처럼 한 집에 살았고 누구하나 사이가 안좋은아이가 없이 전부 친했어
몇몇은 능력은 쓸 수 있었지만 전생의 기억을 잊은 상태야
전생에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게 지금도 마음에 남아있는 준면이는 전생의 기억을 잊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직접 찾아서 데려와
그렇게 기억을 잃은 번개, 힘을 되찾은 준면이는 남은 하나 빛을 찾아다녀.
백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들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와. 딱 전학온 첫날 넓디 넓은 학교에서 길을 잃어
이리저리 헤메다 도착한 곳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뒤뜰 구석진 곳이었어. 그런 백현이 앞에 붉은 눈이 딱 나타나지.
전생에 아이들을 죽였던 왕은 현재에서도 아이들을 죽이려 해. 그러나 전생을 다 기억하는 아이들은 독을 품고 달려들지
그에 붉은눈은 전생의 기억이 없는 백현이를 죽이러 찾아 온거야. 그에 준면이는 학교 건물 안에 있다가 뭔가를 느끼고 무작정 빛을 찾아 달리지.
화단앞에 쭈그리고 앉아 꽃을 구경하는 백현이 뒤로 칼을 들고 찌르려하는 붉은 눈을 본 준면이는 헉헉대면서 숨을 고르다가 표정을 굳히고 살기를 내뿜어
전생에 아이들을 모조리 죽인것도 모자라 환생한 아이들까지도 죽이려 하는구나. 니가 지금 해하려하는 아이가 누군지 아느냐. 우리가 전생에 그랬던것처럼 당하기만 할것이라 생각하느냐. 어림도 없다. 아이들에게 손끝도 대지 못하게 할것이야. 그 아이에게서 물러나거라.
하면서 호통을 쳐. 붉은눈은 준면이의 기에 눌려 스르르 사라지지. 언젠가 너희를 없앨것이다. 하면서.
붉은눈이 사라지고 나서야 표정을 푼 준면이는 어리둥절하게 서있는 백현이의 두 손을 잡고 엄청 좋아하면서 아이들이 살고있는 집으로 무작정 끌고가.
엄청난 힘으로 자기를 끌고가는 준면이에 놀란 마음여린 백현이는 왜, 왜이러세여... 하고 눈에 눈물을 달고 끌려가.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자 다들 빛을 느낀건지 집에 모여있어. 거실에서 tv를 보던 종대가 백현이를 보곤 우왁!!! 하면서 팍 달려와.
두손으로 어깨를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연신 우와- 거리던 종대는 엄청난 성량으로 집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던 아이들을 불러모아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백현이는 그나마 익숙한 준면이한테 왜 자기를 데려왔는지 물어. 준면이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너는 전생에 빛을 다룰 수 있었고 다시 태어난 지금도 빛을 다룰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전생에 신의 능력을 받았다. 그 증거로 너의 몸 어딘가에 너만의 모양이 새겨져 있을 것
이고, 우리들도 모두 각자 다른 모양이 몸 어딘가에 새겨져 있다. 너를 제외한 우리들은 모두 전생을 기억한다. 너도 곧 생각 날 것이다. 전생에 우리는 반역을 일으켜 왕이 된
자에게 죽임을 당했고 그 왕은 붉은 눈으로 다시 나타나 우리를 죽이려 한다. 아까 붉은 눈이 널 죽이려 했다. 붉은 눈은 나쁜놈이다. 등등 이것저것 설명해줘.
준면이의 말을 듣고 멍해진 백현이는 할말을 잃어. 준면이 말대로 왼쪽 목덜미에 이상한 모양이 새겨져 있었거든. 그 모양은 아무리 지워보려 애써도 지워지지 않아서 백현이
도 그러려니 하고 놔뒀던 것이었어.
그 뒤로부터 애들이랑 학교다니면서 잃었던 전생의 기억을 찾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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