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인피니트/현성] 팬,FAN.0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2/6/726be232ee6251cc4c9b2ba28aff05b1.jpg)
| 팬,FAN.06 (부제: 아픔은.. 병맛도 사라지게 만든다.) |
아아-...아프다.. 느껴지는건 그것뿐. 내가 뭐했길래 이렇게 아프지....한여름에 감기라니... 난 개만도 못한 자식이구만... 펄펄 끓는 이마에 할수 있는건 매니저에게 연락해 스케쥴을 빼고 누워있는거. 이건 분명히 스트레스 때문일거야.... 남우현에게 괴롭힘 당했던 나날들을 회상했다. '아 성규씨. 전화 왜 안받으세요?' 내 번호는 어째 알았는지 매일같이 전화해대는 남우현 때문일거야... 그것도 모자라 왜 안받냐며 찾아오는 남우현 때문일거야.... '성규씨.. 이게 행운을 불러주는 꽃이래요..!' 하루가 멀다하고 문자함 또한 쉴 날이 없었다. 멀티메일부터 시작해서 sns 까지... 내가 성규씨 좋아해요. 를 광고해대고 다니는 남우현 때문일거야.... 그래도 꽤 귀엽다 생각해 어느정도는 받아줬지만, 오늘은 그렇게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아파죽겠는데 '귀엽죠?' 라며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는데 정말 짜증이 폭발해서 폰을 꺼버렸다. 그리고 푹 잔건지 시계를 보니 폰을 끈지 정확히 7시간 38분. 우와.. 많이도 잤다. 쌓여있던 피로들과 아픔들이 좀 가신 기분이였다. 사진까지 찍어서 보냈는데 꺼버린건 예의가 아니였나..? 싶어 다시 핸드폰을 켰다. 부재중 전화 382건, 문자메세지 586건. 입이 쩍 벌어졌다. 말만 차도남 까도남 해댔지만 사실 친구도 별로 없는 찌질이였는데 핸드폰이 터질듯함을 느낀건 오늘이 처음이였기 때문이다. 헐? 문자메세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던 나는 황급히 주위를 살폈다. '성규씨... 씹는거에요...? 나 지금 심장이... 아파요....' '성규씨!! 아프다매요...!! 잘 있는거죠??' '문자라도 한개 보내요!! 걱정된단말예요!!! ' '성규씨.. 저 지금 성규씨 집가고 있어요.. 좀 오래걸리지만 꼭 집에 꼭꼭 있어요!!' 아나 seebird 이 새끼는 눈치가 있다 먹혔나. 하다하다 욕까지 나와버렸다. 지금 집에 온다고??? 에..이..설마.....가 사람잡지 내가 미쳐 진짜 이 새끼가 안올새끼가 아니야!!!!!!! 당장 집부터 치웠다. 아파서 별로 건들인데가 없어 깔끔히 치웠지만 내 꼴을 보니 망신창이였다. 화장실에가서 초스피드 샤워를 하고 머리를 탈탈 말리고 있었다. 띵동- 아니 진짜 나한테 원한 쌓인거 있어서 그런거지? 막 살인하러 오고 그런거 아냐? 나 진짜 무서워 ..................................................... 이젠 미친생각마저 해버렸다....킥... 드라마좀 끊어야겠네 "문열어요!!!!!!! 성규씨!!!!!!!!!!!!!!" 아 진짜 어쩌자고... 옷가지들을 빨래통에 던지고 단정한 옷들로 갈아입었다. 문이 떨어질기세로 쿵쿵 쳐대는 남우현이 진짜로 무서워서 칼이라도 들고있으면 어쩌지. 하고 현관문을 살펴봤지만 별다를거 없는 남우현을 보고 문을 열어줬다. * ........?....... 지금 내눈에 펼쳐지는 상황이 뭐시껭이요?? 방금 샤워를 한건지 물기 뚝뚝 흐르는 머리와 숨이 찬듯한 표정으로 문을 열어주는 김성규, 내가 잘못본거지..?... 엄.. 그렇구나... 안경 맞추러가ㅇ......가 아니라!!!!!!!!!! 리얼리!!!!!!!!!!! "엌...어버....에....ㄱ..어...." 아... 순간 언어에 마비가 온듯 손까지 저어가며 저런말을 해버렸다. 키키킼키키킼ㅋ 남우현 인생 종치는 날이구나 키킼키키키키키킼 날 정말 호구처럼 바라보는 김성규... 이젠... 익숙해.. 하... 별들아... 나 좀 데려가줘... "....일단 들어와요...." "ㅇ..아...네..." 철푸덕- 병신같이 현관문턱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아.... 이대로 시간이 멈췄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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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이겨낼거에요....하...개학하면 연재가 느려질지도...킼....
하지만 전 의지의 한국인이깐 열심히 연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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