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 취향저격
여자보다 고운 손도,
아래가 더 통통한 입술도,
잔망돋는 뒷모습도,
웃으면 생기는 보조개랑 자연스럽게 나오는 애교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취향이 아닌 것이 없었다.
[EXO/찬레] 취향저격 01 (부제: 사랑이 찾아왔어.)
"........" 동글거리는 뒤통수를 쳐다보았다. 아, 진짜 어떡하지, 귀여움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미치겠다....중얼거리며 책상에 엎어졌다. 그러니까, 나는 18년 간의 스트레이트라고 믿었던 내 성적 취향이 순식간에 바껴버렸다. 장이씽.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귀엽기는 했다. 뭐, 여자라면 관심이 갈 정ㄷ.... 근데 남자잖아.
"미친...." 시발 남자든 여자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저렇게 귀엽고 이쁜데. 신은 장이씽을 작정하고 만든게 분명하다. 아니면 어떻게 모든게 다 내 취향이냐고! "진짜 어떡하냐...." 장이씽이 없어진지는 꽤 됬지만 아직도 장이씽이 눈에 밟혔다. 저기도 장이씽, 여기도 장이씽, 내 앞에도 장이ㅆ, ㅁ, 뭐야.
"찬열, 오늘 끝나고 기타 갈꺼야?" 심장이 아래로 덜컥 떨어지는 것 같았다. 장이씽이 내 앞자리 의자에 앉고서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누가 준건지 아니면 산건지 모르겠는 딸기우유를 물고있었다. 꼭 자기 같은걸 좋아해요, 깔맞춤이라도 한 듯이 장이씽과 딸기우유는 존나 잘 어울렸다. 거기에다가 분홍색 빨대! 미친, 빨대를 입에 물고서는 딸기 우유를 빨아들인다. 저절로 발간 입술이 클로즈업 되었다. 조금만, 조금만, 조오-금만 ㄷ,
"박찬열!"
"ㅇ, 어?" 시발, 박찬열 존나 개새끼. 지금 나 병신 같았겠지. 하늘이 준 기회도 못 잡는 머저리 새끼. 내 안의 나가 나를 욕하는 동안 장이씽이 다시 물었다. 너 오늘 기타 가냐고오- 기타? 어, 어. 오늘 가. 장이씽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어졌다.
"그럼 끝나고 시간 있어? 같이 놀자!" 시발, 없는 시간도 만들께요. 니가 같이 놀자는데 당연히 만들어야죠. 원래 끝나고 변백현이랑 피방 가기로 했지만 째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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