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749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포카 전체글ll조회 460















































도어락을 여는 소리가 들리더니,곧 띠링-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우현이 들어온다.
성규는 그런 우현을 대수롭지 않다는 듯 힐끔 보더니 아무렇지 않은 듯이 보던 티비를 마저 보는 성규다.
내심 우현은 자신을 반겨주기를 바랬던건지 제자리에 선 채로 성규를 몇 초간 째려보더니 '성규 혀엉,나 피곤해.'라며 바로 쪼르르 달려간다.







"그래?"
"아까 통화 할 때는 막 빨리 오라고,못 봐서 안달난 강아지처럼 굴더니 나한테 눈길도 안 주네."
"야,내가 언제 안달난 강아지처럼 쫄래쫄래 굴었어.너 죽을래?"







에이,형아.남사스럽게,괜히 이거가지고 그러긴.
우현은 성규의 살기에 특유의 능글맞은 웃음으로 애써 모면했고 그런 우현의 태도에 이길 수 없다는 듯이 성규도 헛 웃음을 지었다.









"맞아,동우 취직했데."
"정말?와,왠일이래.장동우를 받아주는 곳도 있네.세상에나."
"뭐,우리 동우가 어때서."
"솔직히 동우가 사교성 하나는 끝내줘도 그 뭐시기…그게 없잖아.사회 생활을 해야하는데 필요한 냉철함?그런거."






너나 잘하세요…
성규의 눈은 꼭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고 우현은 곧 입술을 삐죽거리며 삐진 시늉을 해 보였다.
근데 왜 형은 여깄어?






"내가 내 집에 있지,누구 집에 있으리."
"아니,아니.그게 아니라 동우 합격 했다며.뭐,같이 초졸한 파티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
"뭔 파티야.촌스럽게."
"왜 그래,우리 원래 촌스럽잖아.왜 또 귀티나는 척이래."
"너 진짜 오늘 왜 이렇게 까불어?"
"남까불 탄생?"





성규는 우현의 대답에 도리도리 고갯질을 하며 리모콘을 집어 들었다.
그렇게 집어들은 리모콘 버튼을 눌러가며 하나,하나 채널을 돌리고 있는데 성규는 갑자기 고개를 삐딱하게 두고서는 티비를 바라보았다.
성규 옆에 앉아있던 우현은 성규와 티비를 번갈아 보더니 '왜 그래?'라며 마지막 시선을 성규에게 뒀다.






"야,가서 티비 한 대만 치고 와."
"아,왜.형이 해."
"빨리."





투정부리는 우현을 발로 걷어차더니 티비 쪽으로 고갯짓을 하는 성규다.
성규의 까칠한 반응에 꿍얼꿍얼 거리며 티비 쪽으로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가는 우현이다.
우현은 성규가 보란듯이 성규를 바라보며 악심이 담긴듯 티비를 세게 쳤고 이내 티비가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이 꺼졌다.

자기 때문에 티비가 고장났다고 뭐라 할 것 같았는지 곧 바로 성규의 눈치를 보며 굳은 우현이다.






"아,형아…이…이건 형이 치라해서 친거다…"
"…"
"…"
"누가 뭐래?쇼파에 와서 앉기나 해.바보같이 거기 쭈구리처럼 서 있지 말고."







성규의 말에 표정이 활짝 펴지더니 쫄래쫄래 와서는 성규 옆에 앉는 우현이다.
근데 갑자기 잘 보던 티비는 왜 쳐?






"아니...채널이 다 점프되서 안 나오잖아."
"엥?갑자기 왜?"
"몰라.그러니까 너보고 쳐 보라고 한거잖아."
"아…그렇지…"






바보같은 자식.너도 참 사회 생활에 안 어울리는 성격이야.











































"쫑이 있어?!"






몇 번째 반복되고 있는 물음이다.
현관문을 쿵쿵거리는 소리 또한 얼마나 반복된건지,지겨워지기 시작한다.
다시 돌아오는 소리없는 대답에 동우는 주저앉았다.







"으…자랑하고 싶었는데…성종이 어디 나갔나?"







성종네 집 앞에서 쭈구려 앉고서는 주위를 휙휙,소리나게 둘러보는 동우다.
중간에는 뻥 뚫려있고 그 주위를 맴돌고 있는,한 마디로 가운데에 공간을 두고 사각형으로 틀을 만든 아파트여서 그런지 거의 층층마다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어디에도 보여지지 않는 성종이다.
에이,다음에 얘기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서는 자리에서 으쌰,하고 일어나는 동우다.






"이제 어디 가야하지…집 가는건 심심한데…호야한테 가야겠다."






누군가 듣지도 않았지만,혼잣말을 내뱉으며 아파트 복도 길을 따라 걷는 동우다.
고개를 바닥으로 푹 숙이고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동우의 걸음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제지되었다.
평소에도 겁이 많던지라,갑작스레 자신을 잡는 손에 화들짝 놀란 동우는 손을 떨쳐내며 뒤를 휙 돌아보았다.











"형!"
"어,쫑아.어딨었어?"
"저 어디 갔다왔어요.계단에서 부터 봤는데.형이 계단 쪽은 안 보시더라고요."
"아…그래?나 봤으면 얘길 해 주지!"
"얘기 하려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요.저희 집 15층이잖아요.운동할 겸 계단 타고 올라왔더니,말할 힘도 없더라고요."







성종은 말을 하나하나 예쁘게 내뱉으며 웃어보였다.
그 웃음을 넋놓고 보고있던 동우가 도리질을 하며 금새 성종이에게 또 말을 걸었다.







"형 취직했어,성종아!"
"와,정말요?축하해요."
"흐흐,고마워,고마워.이제 우현이한테만 알려주면,성규형,우현이,호야,성열이,너.이렇게 다 말한거다!"
"벌써 많이 말했네요.근데 저한테 이거 말하려고 온 길이에요?지금은 어디 가는거에요?"
"오랜만에 호야 보려고!"
"호원이 형이요?오늘 보지 않았어요?자랑하러 갔다가."
"아…흐흐…그렇긴 한데,사람 얼굴은 많이 보면 볼수록 좋지,뭐~"





동우의 말에 성종은 눈이 시리도록 예쁘게 웃으며 말했다.
'네.형,그럼 이만 호원이 형한테 가보세요.전 점심을 아직 못 먹어서 집 들어가서 밥 먹어야겠어요.안녕히가세요.'
성종의 말에 동우는 알겠다며 끄덕였다.
그런 동우를 한번 더 보며 웃더니 이내 현관문을 열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성종이다.





















"여보세요?호야!어디야?응.나 지금 너네 집 앞이야.나올 수 있어?우리 같이 놀러가자!응,응.알았어."






동우의 수화기 저 편에서는 듣기 좋은 남자다운 목소리가 울린다.
그런 호원과의 짧은 통화를 한 동우의 얼굴에는 웃음 꽃이 마구마구 피어났다.
조금 오바스러운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동우의 곁에서 따스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지나가는 땅바닥에 개미를 뚫어져라 쳐다보기,아파트 난간에 팔을 걸쳐 밑을 내다보기,아파트 벽에 되어있는 오랜 흔적들 찾아보기.

호원이 나올 동안 별별 짓을 다 한 것 같다.슬슬 동우도 기다림에 지쳐갈 즈음에 동우의 멀지 않은 곳에서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났다.









"호야!"
"많이 기다렸어,형?미안해요."
"아냐.그냥 뭐 이것저것 하니깐 시간 다 갔어."
"그래요?우리 어디 갈 곳은 있어서 만나자고 한 거에요?"
"어…아니……"





동우의 기죽은 대답에 호원은 하하하,웃으며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얘기했다.







"내가 괜찮은데 알아놨어요.가자."
"오,정말?최고다.그래!가자!"

















이렇게 또 이 아파트에 와서 기분 좋은 추억들이 하나하나 더 쌓여만 간다.
언제 나쁜 일이 생길진 모르지만,지금 이 순간은 설레고 마는,아니 설레이고 있는 동우와 호원이다.
























안녕하세요!!늦었죠...뭐...ㄱ...기다리신분도 없으시겠죠...

제가 컴퓨터 할 시간이 얼마 많지 않아요ㅠㅠ하루에 한시간~두시간 할까말까에다가 일주일에 한 두,세번?할수 있어서ㅠㅠ
글이 좀 급한감도 있을수도있고 느려도 이해해주세요ㅠㅠㅠ
장편은아닐꺼같네여...ㅎㅎㅎㅎㅎㅎ똥글이라뭐장편이길바라지도않으시겠죠...ㅁ7ㅁ8
최대한 짧은기간내에 많이 생각하면서 썼어요ㅠ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 또 감사드립니다!_!



제가말했죠....공포로 들어갈때의 러닝타임은 다소 길수도있어요...또르르...제한계입니다..ㅏ...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인피니트/다각] Soul To Person 02  8
13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이랴에요!!!! 공포타임이 기다려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편 빨리보고싶어요!!!
13년 전
대표 사진
포카
이랴님 안녕해요!!ㅠㅠ댓글감사드립니닿ㅎ휴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포카
ㅠㅠ케헹님반가워요!!!동우갛ㅎㅎ헣.......댓글감사드려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좋네요 진짜 공포물 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포카
ㅠㅠㅠ헝ㅠㅠ감사드려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감성입니다 ㅠㅠ아느므좋다 ㅠㅠ 공포물 ㅜㅠ 사랑해요
13년 전
대표 사진
포카
안녕하세요!!ㅠㅠㅠ너무좋다니과찬이에혀...감사합니다!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여러분 탑뇽은 뭔가 있어요31
08.21 21:53 l 에이치
[인피니트/다각] Soul To Person 028
08.21 21:48 l 포카
우리집은 둘째가 제일나쁜냔임33
08.21 21:23 l 나쁜둘째
[샤이니/캐병맛] 김종만의 샤이니월드 여행기 227
08.21 21:17 l 샤제로
[국대망상] 1~5 국대네집에 놀러가서 요리해줬는데 내 모습이 이뻐보일때,6~12국대가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했을때36
08.21 21:09 l 훙녀
[기성용대] 그남자와 다른남자 0926
08.21 20:46 l 끼썽용떄
[국대/개그/망상] 칠남매_01 (부제:파일털기)39
08.21 19:57 l 국행대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3
08.21 19:54 l 쓰니
그냥 내 주변일화174
08.21 19:31 l 필명이긩
그냥내주변일화163
08.21 19:26 l 필명이긩
오빠 3명 이야기 EP04 (부제: 멘붕의 저녁식사)33
08.21 19:22 l 스트로베리
[인피니트/현성] 팬,FAN.0716
08.21 18:48 l 망고
[샤이니/캐병맛] 김종만의 샤이니월드 여행기 130
08.21 18:36 l 샤제로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08.21 18:21 l 백숙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08.21 18:17 l 농네
국대망상 국대가 우리반 내 짝꿍일 때 ver. 下41
08.21 17:57 l 익잡소속망상여신
[인피니트/동총] 무서운 하숙집 0318
08.21 17:19 l 백숙
[카디] 난 학생이고 넌 예체능이야2.ssul13
08.21 17:12 l 도자기
[B.A.P/캐병맛] 김파워풀과 드래곤스프의 모험 3 (이것은 bl물이 아닙니다.)27
08.21 16:59 l 최제로
[쑨환] My Friend <01>27
08.21 16:36 l 글쓴이
[인피니트/공커/경찰] 응답하라112 Ep.330
08.21 11:06 l 미스터몽룡
[인피니트/현성/엘성] 카하야 : 신의 아이 017
08.21 04:20 l 여래아
[인피니트/현성] 나 미술학원 쌤이랑 사귀는뎈ㅋㅋㅋㅋㅋ 0159
08.21 01:59 l 글쓴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08.21 01:43 l 피코는사랑입니다
[도가니/공유X백승환/인호X민수] 도가니보고 지르는글;;;스포주의15
08.21 01:32 l 글쓴이
[홍정호와김영권] 락커룸, 10 5 1, 레디. 3 - 完完完2
08.21 01:31 l 그러하다
[국대] 그들이사는집 3-312
08.21 01:30 l Syang


처음이전121122123124212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