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라고 하기는 너무 짧나 아무튼 이거 소재 생각나서 어제 쓰다 너무 졸려서 그대로 뻗음; 그리고 지금 생각나서 마저 쓰는데 지금 안쓰고안올리면 평생 안올릴듯 싶어서 수정도 않고 올려욧 헝 미리보기로 다 보여질꺼 가타 이거 빨리 올려버리고 야한거 하악하악 쓰고 싶은데 하악하악 오늘은 불토 하악하악 도전 야한거 는 다음시간에...☆★ 아무튼 지루한 짧이야기 즐감(?) 하세욧!!!! * "민호야," "네?" "...아니다. 가봐." 고개들어 날 바라보다 몸을 돌려 교무실에서 나간다. 하고 싶고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차마 나오질 않는다. 아 씨, 내가 이렇게 소심해지다니! '그- 선생님 반 애들 중에 최민호라고, 있어요?' '네. 우리반 부반장인데.' '글쎄, 그 얘.. 제가 저번에 여자애 하나랑 어디로 가는 거 봤거든요.' '그래요?' '근데, 길거리에서 스킨쉽을.. 교복입고 저녁에 그러고 다니니까 보기 좋지 않더라구요. 좀 자제...' 다른 여자아이와 스킨쉽, 저녁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저 선생님 좋아합니다. 사제지간으로서가 아닌, 더 깊은 감정으로.' 옆자리 사문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며칠 전, 최민호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점심시간에 밥먹고 난뒤 교무실로 가던 나를 붙잡아 했던 말. 좋아합니다.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빙빙 돌던 말인데 오늘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가 저 말을 들으며 다시 생각이 났다. 날 좋아하는데 다른 여자애랑? 스킨쉽을 했다고? * "어, 민호야 안녕." "안녕하세요." 8교시 보충이 끝나고 집에 가려 교문을 나서는데 최민호가 보였다. 안녕?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가려는 그에게 잠깐 이리와보라고 말했다. "왜 부르셨어요?" "아. 그..." "..." "그게. 음, 그러니까-" "할 말 없으신거 같은데 먼저 가도 될까요, 김종현 선생님?" 아닌데, 나 할 말 있는데. 입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신발 코를 바라보며 작게 말했다. 너 저번에, "아, 영화관 앞에서 그랬던거 보셨나보네요. 사문 선생님이." "그런..거?" "네?" "아. 아냐. 근데 여자친구.. 생겼나봐? 영화도 보러가고.. 길거리에서 애정 행각도 하고." "아... 여자친구요?" 여전히 매끈한 내 신발코만 보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위에서 푸흐, 하는 웃음소리가 들려 올려다 보니 최민호가 눈꼬리를 접은채 웃고 있었다. 뭐지.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서 가보라고 하려고 입을 벌렸는데 최민호가 내 손을 갑자기 잡더니 집 방향과는 반대쪽인 학교 옆 공터로 날 끌고갔다. 체육하는 애라 힘은 무지쎄다. 근데 나는 왜 끌려가고 있는거지... 야, 뭐하는거야! "혹시 그 애정 행각이 이런거에요?" "뭐?" "이런거 아니면, 이런 건가. 전 그때 그냥 귓속말만 하고 있었어요." 잡힌 손목을 빼내려 손을 흔들었지만 내 힘으론 부족이였다. 뭐라 훈계하려 인상을 찌푸리는데 그 놈이 갑자기 내 몸을 당겨 귓가에 대고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으, 소름끼쳐. 간지러워서 몸을 뒤틀고 있는데 갑자기 볼이 따뜻해지면서 촉촉한 무언가가 닿아오.......ㅃ..뽀뽀? "?????" "여자애랑 이런거라도 했을까봐요? 왜요?" "아니.. 야. 잠깐." "제가 신경쓰여요? 눈 앞에 나타나면 제 눈치보고, 자꾸 쳐다보게 되요?" "...누ㄱ," "질투나요? 제가 선생님한테 이런거도 하고 저런거도 했으면 좋겠어요?" "..." "난 그러는데." 더욱더 나를 꽉 죄어오는 두팔이, 뒷목을 타고 아찔하게 넘어오는 낮은 목소리 때문에 뭐라 반발하지도 못했다. 꼼짝없이 그렇게 안겨있기를 몇분, "..귀여워요. 김종현 선생님." "누가, 누가?!" "너 말이에요. 너.. 쪼끄만게 책들고 돌아다닐 때도, 수업할때도, 교무실에서도 귀여워요. 본인은 알고 있으려나?" "너? 너? 너 지금 내가 작다고 무시하냐? 손 풀어. 이건 니 여자친구한테 가서 해." "여자친구? 그런거 없는데. 김종현 애인은 있어도." "미쳤냐?" "저랑 썸씽 만들어 볼래요? 아 그리고 그 여자애, 여자친구 같은거 아니라 여동생이에요." 뭐? 여동생이라고요, 그 여자애. 여동생이라니. 그럼 난 이태껏 그 여동생을 질투 하고 있었단거야? "....." "친 여동생 맞아요." "...아." "왜, 창피해요? 역시 나 신경쓰고 있었구나." "아...씨, 나 간다." "어딜요." 몸을 홱 틀어 집으로 가려는 데 전보다 더 힘들어간 손이 허리를 잡아 자신의 앞으로 끌고 간다. 코 앞에 마주한 얼굴에 급 부끄러워져서 다시 고개를 숙이는데 다른 한 손으로 내 턱을 잡아 입을 맞대며 하는 말. "이래도 되려나? 우리 담임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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